오늘 시위 갔다가 술 한잔하니까 망상에 빠지네요
새누리당에 박근혜한테 절대 충성을 가슴 깊이 맹세한 의원이 한명이라도 있을까요?
이정현 빼고..
결국 지들도 제 살길 찾아 떠나겠죠
12일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일거같은데
박근혜가 절대 스스로 하야는 하지 않을거같고
그럼 탄핵이 답인데
야당에서 위험을 감수하며 탄핵을 주도하는 것보다는
제 살길 찾는 새누리가 탄핵을 주도하는 정국이 됐으면 좋겠어요
만약 그런 정국이 된다면 박근혜가 가장 싫어하는 배신의 정치가 되는거죠
박근혜는 바보일지라도 지금 내각에서 박근혜랑 같이 침몰해야하는 사람들이 바보는 아닐테니까
그간에 새누리당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 가령 북한과의 비밀접촉이라든지 선거부정이라든지
뭐 그런 증거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한마디로 헌법 8조 4항에 해당하는 그런 약점이요
새누리 주도로 탄핵안의 발의되고
탄학안의 의결되기 직전에
그러니까 박근혜가 직무정지되기 직전에
선빵으로 헌재에 새누리당의 위헌정당해산심판을 제소한다면
헌재는 탄핵심판과 위헌정당해산심판을 동시에 통과 시켜서
대통령과 국회의원 129명의 모가지가 한방에 날아가고
국민들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사상 최대 규모의 보궐선거를 함께 치르는 역사적인 순간에..
후속적으로 따르는 검찰 조사에서 이명박정권까지 거슬러서 관련된 기업, 언론까지 사법처리를 다 하면 더할나위 없겠죠
망상만으로도 즐겁고 두 다리 쫙 뻗고 자겠네요
하야라는 왕조시대 고리짝 용어보다 공화국의 주권자인 국민이 대리자인 대통령을 해고한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주권자의 명령으로 ㄹ혜를 해고(파면)한다", "ㄹ혜. 너 나가!", "거기 너희 집 아니니까, 방 빼라"
어제 집회에서 돌아와서 저도 술을 마시게 되더군요. 그래도 수많은 사람들, 특히 중고등, 대학생들이 함께 해줘서 든든했지만
정말 이게 길고 긴 터널에 들어와 있는 상항이 아닐까 박근혜를 끌어내리고 그 다음 단계도 걱정이 되고 심란하네요.
오늘은 우병우가 검찰에 출석한다지만 지금 검찰 조사들이야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서 그냥 가소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