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결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탄핵 혹은 하야는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 중에서 4.13 총선이전에 새누리 패배와 더민주 1당을 예측하신 분 있으십니까?
JTBC가 방송하기 이전에 박근혜의 사과와 청와대 인사 물갈이가 가능하다고 예상하신 분 있으십니까?
상황은 결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에요. 게다가 지금과 같이 기존의 안정된 구조가 흔들리는 위기의 시점에서는 더욱더요.
최순실 문제가 이제 평창 동계올림픽, 사드배치, 그리고 세월호 7시간과 본격적으로 결부되기 시작했습니다.
더해서 박근혜가 다시 검찰 출신을 민정수석으로 세웠고 그 사람이 하필 BBK를 무혐의로 결론낸 최재경이라는데서 특정한 손이 작동하는게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하나하나 엄청난 폭발력을 가진 문제들 입니다.
이것들 중 어느 하나와 본격적인 연결고리가 드러나거나, 검찰에서 적당히 덮고 넘어가려는 시도가 노골화되기라도 하면,
정국이 어떻게 요동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촛불이 청와대 앞까지 밀고가지 말라는 법도 없고요.
그 상황에서 경찰이 물대포 끌고와서 강제진압이라도 하면 상황은 더 악화될수도 있고요.
백남기 농민 부검관련 영장 재청구를 포기한걸 봐서는 경찰도 간보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만.
언제나 정치에서 불가능하다는 건, 기존의 현실에서 볼 때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기존의 현실이라는 것 자체가 흔들리고, 붕괴되고 있는게 현 시국입니다.
상황은 결정되어 있는게 아닙니다.
특히나 이런 시국에서는 우리의 개입 자체가 상황을 새롭게 구성하는 것이죠.
집으로 돌아가십시오 박근혜씨
탄핵이나 하야는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는것 아니었나요..
당연히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고, 더민주나 국민의당도 그에 맞춰 대응하겠지요. 아래 썼듯이, 박근혜 직접 지시 + 최씨일가를 위한 국가사업.. 외에 추가로 '(모른다던) 새누리당 중진들이 최순실과 접촉했다, 줄댔다..' 같은거 까지 터졌으면 좋겠습니다.
정진석이 문재인 글을 꼬집으면서 '그냥 하야하라고 해라' 라고 했다는데, 그쪽이 바라는게 하야/탄핵으로 지지층 집결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1년여 이상 행정공백 상태로 가는건가, 도대체 어떻게 되는건가, 요즘에는 잠도 잘 안옵니다. 정말 어떻게 상황이 펼쳐질지를
누구도 모르는것 아닙니까. 사실 탄핵이 되어도 그 다음은 누가 정권을 잡고 정치를 잘 인도해서 나라를 살릴(?) 것인지
이 위기상황이 전화위복이 될지, 더 악화된 상태로 가는 것인지 너무 불안합니다. 그러나 할 수 있는건 시위뿐이니 가능한한
시위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동의합니다. 국민들의 분노가 4.19 혹은 6.10에 상응하는 임계점까지 왔다고 봅니다.
이 분노를 어떻게 분출할 것이냐 하는 건데... 역시 시위 밖에 없어보입니다.
복잡한 정치공학보다 때로는 직관적인 행동이 복잡한 실타래를 풀기도 하니까요.
11월 12일 민중총궐기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느냐가 분기점이 될 듯합니다.
2002년 월드컵 때만큼 모이면 얼마나 좋으려나요. 일단 그 때 사람들이 얼마나 올 것인지, 또 어떻게
진압하려고 할 것인지..... 전 광화문 광장 폴리스 라인에서 걸려버린게 너무 안타까웠어요.
4.19때만큼 분노가 이르렀다,,,,그런데 그 때는 죽음까지 불사하고 시위를 했습니다.
대통령 기록물법 위반입니다.
다만, 그것만으로 하야/탄핵으로 끌고 가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연설문 유출 정도(?)였으면 사태가 이렇게 커지진 않았겠죠. 어쨌든 최순실 일가가 저지른 각종 위법적 혹은 비상식적 국정농단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박근혜가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고 사람들은 생각하는 거니까요. 만약 '구체적 위법 사실이 없으니 그럴 수 없다'고 한다면.. 글쎄요. 더 큰 분노를 사지 않을까 싶은데요. 하야 요구는 위법의 방조 책임으로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안시님 의견에 적극 찬성합니다. 연설문 유출은 국가기밀 유출이므로 중대사안이며 지금 국정의 각 분야에 최씨 일가가 국정농단한 것은 내란에 해당할만한
탄핵사유가 충분히 됩니다. 노대통령은 말한마디로 선거개입했다며 말도 안되게 탄핵당했는데 지금 이런 어마어마한 국정농단 상황에서 국정 책임자인
박근혜에게 왜 탄핵사유가 해당이 안되겠습니까. 다만 정치공학적으로 지금 어렵다는 것인데 앞으로 돌아가는 상황에 따라 탄핵, 또는 하야가 꼭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동의합니다.
앞으로의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지요.
마지막 두 문단 깊게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