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회 청계광장에서 6시라고 하네요.

제가 전에 광화문 광장이라고 써서 정정해달라고 쪽지보내주신 분이 있어서 다시 글올립니다.

청계광장 종각역 5번출구가 가장 빠르다고 하네요.

 

저녁 촛불집회 첨이라서 사실 많이 떨리기도 합니다.

제 친구(이 상황을 이해해줄)한테 나 오늘 집회갈꺼야라고 했는데

너 잡혀가서 명단에 이름적히면 앞으로 채용(제가 학교 계약직 교사에요.)이나 임용고사 선발시에

불이익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가면 안된다고 말리더군요. 솔직히 혹시라도 나 경찰서로 질질 끌려가나

설마,,그럴리가,,,, 하면서도 걱정되는건 사실에요.

 

촛불도 가져가야 한다길래 초를 문방구에서 사가야 하나, 방석도 있어야 하나,,,,,

화장실도 못가고 몇 시간 어떻게 버티지, 가서 못빠져나오나 등등,,,, 솔직히 자잘하지만

저로서는 걱정스러운 것들이 있어요. -그래요, 저 이런데 소심하고 길거리에 사람들이랑

앉아서 시위하는거 너무 불편해보여서 못했던 사람입니다.

 

근데 친구가 만류하는데도 이번  한번이라도 꼭 가겠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요.

다른 사람들한테 같이 갑시다, 라는 말을 할 수는 없는데

-이 시위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도 많고, 위험부담도 있고-

많은 사람들, 아니, 전국적으로 시위가 번져갔으면 합니다.

 

그 다음 상황은 그 다음에 펼쳐질걸 보더라도 이런  불의한 상황에 국민들이

그냥 이래도 저래도 가만히 있다고 청와대나 정치권이 수수방관하지 않도록 말이에요.

 

-"썰전" 다시 보다가 더민주당 이철희 발언에 열받음,,"국민들을 감정적으로 몰아가지 않도록 조심하는 중이다."

 그리고는 두리뭉실한 대답을 이어가더군요. 기가 막혔습니다.

 

 

 

 

 

    • 가능하면 따스한물넣은 보온병, 휴대용 방석, 마스크, 따스하게 옷입고 목도리, 장갑도 준비하심 좋다네요. 초 준비해가야하는진 모르겠어요 ㅠㅠ
      • 휴대용 방석이...없어서요. 문구점에서 팔려나요???? 옷은 최대한 따뜻하고 입고 가야할 거 같은데요. 저녁이라서 엄청 추울 듯.


         

    • 오늘은 못 잡아 갈 거에요. 노무현대통령 탄핵 반대집회 갔었는데 이렇게 잡아갈 명분도 없는 집회는 함부로 못잡아 가더라구요. 일인용 방석는 홈플 익스프레스나 이마트 에브리데이 정도만 되도 있어요. 집근처 규모좀 되는 슈퍼만 가셔도 있을 거에요
    • 초는 준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면 종이컵에 끼운 초 여기저기서 줘요.
    • 방금까지 현장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좀 심각한 순간이 있었어요.

      7시40분경에 광화문교보문고 앞에서 경찰과 촛불든 분들이 격렬한 태세로 충돌하다시피 대치했었어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나 경찰이 시위대 또는 프레스를 정당하지 않게 막은 듯했습니다. 사람들이(시위 열에 선 분들이 아니라 교보문고 길가 쪽에 있던 목격자들 또는 관계자들이)경찰들에게 야유하고 큰 소리가 났었습니다.광화문 앞에서 세종로로 접어들며 경찰들이 경찰버스에서 내리며 태세를 갖추는 걸 본지라 무척 걱정이 되었어요.

      어린애를 데리고 간데다 아이가 그 충돌하는 소리에 무서워하며 집으로 가길 원해서 비겁하지만 귀가중입니다...마음이 안 놓이고 무언가 두고 가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 아이보호가 우선이지요.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지금 뉴스 보고 있는데 한참 대치중이군요. 제가 사는 지역에도 집회가 있다면 나갈 생각입니다만…참 당연히 할 요구를 할 뿐인데도 경찰의 진압을 걱정해야 한다니…
      • 뉴스라곤 KBS1뿐이네요. 지금 비서진 사퇴한다고 하지만, 비서진이 사퇴해도 어차피 그 나물에 그 밥들이 아닙니까.


        이미 증거는 다 인멸했을테죠. 민주당은 뭐하는겁니까. 이런 시위에 얼굴 하나 비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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