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송한 출판사 이름

2인 출판사 최측의 농간.

절판 서적 복간 전문 출판사.

농간이란 말은 알겠는데 최측이 뭘까.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말하는거군요.

최측근이란 말이 있으니.

다음달 초엔 이연주 시인의 유작을 모은 시집이 나옵니다.


출판사 말.

우리의 방향은 닫힘이 아니라 열림(側)에 닿아 있습니다. 

우리의 현실은 갈라서거나 맞서는 ‘쪽’이 아닌 상대적인 다름으로서의 집합인 ‘측’에 닿아 있습니다.

우리는 외부의 냉소가 아닌 내부의 한 의지로서 미세하지만 단단한 입자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농간이라는 말로 우리는 시작하는 우리의 표정이 웃음임을 보이려고 합니다. 

우리는 생각합니다. 우리가 당신을 농간하거나 당신이 우리를 농간하는 것이 아닌 

우리를 농간하는 이들을 우리가 함께 농간하고 마침내는 그들도 우리와 함께 할 수 있게 되는 우리들의 농간을.

 

우리의 최측에, 당신, 슬프거나 기뻤던 당신들이 있을 것임을 우리는 꿈꿔봅니다. 

당신, 종종 독자라고 불리는 당신, 당신이 오래전부터 거기에 서 있었노라고.

    • 한동안 임프린트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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