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현 기자 짱

참 대목대목 정말 그렇게 잘 썼어요.

http://hankookilbo.com/v/368bd464618746ab9ffffab2bcdee47b

    • 명절이라 그 시집이 시집인줄 알고

    • 황수현 기자 문필력 대단…!


      한국문단계에 이런 얘기가 왜 없을까 했습니다. 지난 90년대 중반에 작가 한번 되보겠다고 몇 달간 도서관에 열씨미 드나들면서 한국 현대 문학 작품을 속독한 적이 있는데 곧 그만 둬버린 씁쓸한 기억들이 떠오르네요. 재수가 없으려니 그 때 제 손에 걸린 작품들 대부분이 이런 여혐 종자 쓰레기들이 쓴 글들이라…


      그때나 지금이나 그 생각하면 완전 날벼락 맞은 기분입니다. 한국문학의 위기라는 말들이 심심챦은데 확실히 이런 문제부터 걸리는거겠죠.
      • 저도 범죄 수준의 현대문학작품응 읽고 식겁한 기억이 있어요. 그저혐오스러울 뿐 예술성은 전혀 못느끼겠던데요.
    • 아재요, 이런 이유로 기사 안 쓰는 거니까 이제 귀찮게 하지 말아요에서 시작하여 유의미한 결론을 끌어내는군요.

    • 어쨌든 그 시인이 원하는대로 시집에 관해 써주긴 했네요 ㅋㅋㅋㅋ 내용은 딴판이지만.


      빡침이 느껴지는 기사.

    • "...그러나 ‘죄라고는 사랑한 죄 밖에 없는, 가난하고 불쌍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위트를 잃지 않는 낭만적인 나’의 서사 밑엔 늘 여자가 방석처럼 깔려 있다."




      와 바로 이거야,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문장이네요. 제목으로는 이런 내용일지 상상을 못했는데 이렇게 박력있는 기사일 줄은.



    • 저 이거 읽고 웃었는데 듀게에 올라왔네요. 근래 읽은 기사 중 기자의 생언어가 막 들려온 걸로 꼽습니다.. 좀 너무 빡쳤다 싶기도 한...ㅠㅠ 

    • 어머나 본인이 직접 나섰나 봅니다. 일반인들은 기사를 읽고 그 시인이 누구인지 짐작도 할 수 없을 뿐더러 관심도 없는데요. 기사 내용도 그 시인 개인을 타겟으로 하는 맥락이 전혀 아니구요. 뭣이 중한지 잘 모르는 모양.

      • 여긴 팔로워만 댓글을 다는 모양이네요 그러니.


        누군가는 찾아봤겠지만 본인이 직접 나섰네요 짧은 글도 잘 못쓰는 듯.

      • 허허 친구들이 기자더러 사랑을 못받았네 밥을 못얻어먹어서 그러네 하고 있는거 보니 수준 인증하네요. 청탁을 했긴 했으니 내 얘기인것 같고 기분은 나쁘니 우리편한테라도 우쮸쮸 받고 싶은가본데. 기자가 누군지 특정하지도 않았건만 본인에 대해 쓴 글인지 바로 알아채는거 보면 스스로도 여혐에서 자유롭지 못한줄은 아는가보네요
    • 시인이 페북에 관련글을 올리자 밑에 달린 댓글들이 저는 굉장히 무섭습니다. 시인의 편을 들며 응원하는 내용이 대부분인데, 그것과는 상관없이 기자를 향한 욕설과 비아냥이 차마 못 봐줄 수준입니다. "사랑받지 못한 여자임에 틀림없다" "시인님을 짝사랑하나 봅니다" "남자한테 차이고 온 모양이다" 레파토리는 빠지는 법이 없네요.

      • 저 글 마지막에 나오는 광광 우는 남자들 수준도 못되는 남자들이군요.
        • 시인과 페북친구라면 문단쪽에 한다리 걸치거나 최소한 문학에 관심이라도 있는 사람들일 텐데.. 기자더러 자살하라는 막말부터 개× 같은 쌍욕까지 댓글 수준이 지나치게 형편없어서 당황스러울 정도였습니다.
    • 딥 빡침이 느껴지는 글이로군요 ㅋ 


      기사내용중에 언급되는 김현이라는 시인의 문제의식이 반갑고 더 많은 남성들이 자각하게 되리라 봅니다.


      시대의 변화에 뒷꽁무니에서 투덜대는 곰팡내 나는 것들은 결국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기 때문에 너무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할 필요는 없어요. 

    • 노력한다고 될 확률은 크진 않긴 했지만 그래도 10대때 순수문학 문단 등단쪽으로 노력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어릴때도 작품이라던가 얼핏 들려오는 소식들 들을때면 예술을 함에도 참 자유롭지 않은 판인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기사만 놓고보면 겉에서 보는것보다 더 썩은물이었네요
    • 다 그렇다치고....그가 쓴 시가.... 시가..... 그 시를 보기 전의 눈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ㅠ.ㅠ 

    • 기사에 언급된 시인이라고 하는 자의 언급되는 시를 봤습니다. 하하. 저런 게 시라고 문단에서 인정 받느라고 나머지 훨씬 괜찮을 수도 있을후보생들은 등단을 못 하는 건가요. 


      하필 시인은 좌파입네 하고 여기저기 말 팔고 다니던 인간이라죠. 좌파 지식인의 효용이 점점 다해가는 시절입니다. 

    • 자두맛사탕/해삼너구리 - 보니까 문학과지성사에서 시집을 냈더군요. 아, 문지 시집을 사십여 권은 갖고 있는 저로선 보면서도 눈을 의심했습니다. ㅠ.ㅠ

    • 류근...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가사를 쓴 류근이군요. 노래 들을때마다 가슴 저릿한 건 노랫말도 한몫한다 했는데 그 노랫말을 쓴 사람은 세월을 입어 저렇게 꼰대가 되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