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벗어난 적 없는 삶을 살았고 딱히 벗어나고 싶단 생각을 한 적은 없지만 어쩌다보니 대전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대전 관련 키워드라고는 성심당밖에 모르는 저는 약간 겁이 납니다.
속해 있던 모든 무리로부터 분리되는 것이 두려워요.
좀 더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사를 준비할 수 있게 대전을 영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도권에 비해 덜 복잡하고, 짧은 역사 동안 점진적으로 발전한 도시라 도로망이 잘 잡혀있습니다. 제조업 시설이 거의 전무한 곳이라 공기도 대도시치곤 맑고 주택가격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자연재해도 거의 없고요(하상도로 침수되면 수해났다 하는 곳). 문화 인프라도 기본적으로 있을 건 다 있어요. 막 재미있고 다이나믹한 맛은 없지만 치이지 않고 편안히 지내기는 가장 좋은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