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영화이게 하는 영화, 떠오르는 작품 있으신가요
저는 조도로프스키의 영화들에서 그런걸 느낍니다. 이건 영화가 아닌 어떤 매체로도 컨버젼이 불가능하겠구나 하는...
무성영화에 이런 느낌을 자주 받는것 같기도 하네요... 무르나우나 프리츠 랑 같은 양반들 영화도 좋았었어요.
개인적으로 조도로프스키영화들은 그게 비쥬얼노벨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보곤 했어요.음악없는, 소리없는, 연기없는...좀더 이미지적으로 한계없이 구현한.
원래 만화작업도 했다면서요.
안달루시아의 개
버스터 키튼의 모든 작품들요. 키튼의 액션들을 보고 있으면 이게 정말 영화구나, 싶어요.
<나쁜피><거울(타르코프스키)>이요.
네러티브만 보면 뭠미 싶은데 그걸 범상치 않은 카메라무빙와 편집과 인상적인 배우와 현실을 묘하게 초월한 공간의 분위기로 수시간 밀어붙여서 어떤 경지에 오른 영화들이요.영화만 가능한 형태들.
가장 최근의 영화로는 단언코 '그래비티' 죠. 영화가 아닌 그 어떤 매체도 만들어 낼 수 없는 그 시간, 공간, 공포, 숭고, 카타르시스 !
참고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제작하고 그래비티 각본을 담당했던 아들이 감독을 한 신작이 다음달인 10월 한국개봉 예정이라는군요.
영화를 영화답게 하는건 대형화면에 어울리는 화려한 영상을 앞세운 대중오락이라는 점에서
죠스, 인디아나 존스, 백투더퓨쳐 등이 떠오르지만
터미네이터2가 가장 충격적인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다른 예술과 차별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편집이라고 생각하고
그런면에서 펄프픽션 같은 영화가 생각나네요.
왠지 E.T.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