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조금 아쉽네요 (별다른 스포 없음)

지금 감상으로는 라스트 스탠드와 함께 맨 아랫 칸에 두고 싶습니다.
오랜 팬으로, 김지운 감독에게 기대하는 바가 컸더래서 그럴 수도 있어요ㅎ
맨 아랫 칸이라고는 했지만 그래도 최동훈 감독의 '암살'보다는 제 취향입니다.
플롯이 밋밋합니다. 편집도 좀 느슨한 것 같구요.
러닝타임이 140분이던데 기차씬에서 5분, 나머지에서 5분만 덜어내어 130분으로 줄였으면 더 좋았겠어요.
송강호, 공유... 기차씬에 일가견(?)이 있는 두 주연배우 때문에 내심 기대 아닌 기대를 했는데,
기차씬은 디테일은 살아있으나 새로움은 별로 보이지 않았어요.
눈감고 되새겨보니 떠오르는건,
일단 송강호의 연기, 경성 시가지의 디테일, 한지민의 클로쉐모자...
공유는 좀 흐릿하네요. 음...배신자를 SSG(쓱)하던 모습??
오히려 특별출연한 이병헌의 얼굴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내공으로 보나 뭘로 보나 좀 불공평한 비교지만...
김지운 감독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숙제를 하나 해치웠다'의 느낌?
흥행을 예측하라면, 700만 확실한데, 그 이상을 넘어서면 예측이 불가능한 신의 영역이라...
암튼 김감독님, 이제 밀정 끝냈으니 어서 어서 '인랑' 작업 들어갑시다~
(그리고 다음 할리우드 연출작은 미스터리 호러 장르라는 소문이...)
이병헌 신성록 카메오 좋네요.
별로였어요. 후까시만 잡고...재미있을 뻔 하다가 말더라고요. 쿨하다는 뜻이, 재미있다 만다는건가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