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커피 바낭

커피, 아니지 카페인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집에는 뽑는 기계가 있으니 그냥 단추만 누르면 커피를 마실 수 있는데.. 회사에서는 난감. 


그래서 지금까지 캡슐, 드립, 모카포트, 반자동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시도해봤는데요.. 얼마전부터는 그냥 마노핀에서 천원짜리 커피를 사서 마시다가.. 이것도 회사까지 들고 오는 귀찮음과.. 이것도 저것도 아닌 맛때문에 접었습니다. 


그나마 가장 길게 마신 인스턴트 커피가 스타벅스 VIA인데 콜롬비아하고 이탈리안을 주구장창 마신 이유는 해외직구로 핫딜이 떴을때 쟁여뒀던 물량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이것도 끝나고 나니.. 요즘 가격에 VIA로 돌아가긴 무리수. 그래서 시름이 깊어지던 차에 G7을 만났습니다. 


요즘 국내에서 인기가 있다고 하는 G7커피를 검색해보시면 인터넷에서 대략 2천원 이내에 15봉 정도로 구입할수 있을겁니다. 네모난 팩에 든 G7 오리지널이 있고.. 새로나온 G7 에스프레소가 있는데 전 에스프레소가 좀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이런 말은 그렇지만.. 천원짜리 마노핀이랑 비교해서 안밀립니다. (미안 마노핀.. 유감은 없어..)


맛을 보면.. 전형적인 베트남 커피의 아로마와 맛이 느껴집니다. 허름한 노천 까페에서 커피 시키면.. 이 맛이 나는 커피에다가 연유듬뿍, 얼음 벌컥벌컥 넣어주죠. 그러면.. 달달하고 시원하고 독특한 커피 맛이.. 제법 이국적이면서도 좋았던 기억까지 소환됩니다. 


그 찐하고 시큼하고 독특한 커피맛은 오리지널이 좋고.. 거기서 시큼한 맛을 줄이고 먹기좋게 만든게 G7 에스프레소네요. 저처럼.. 회사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카페인을 원하시는 분들께 한번 권해봅니다. 한봉지에 2.5g 이라.. 머그잔에 적당히 타도 맛이 진해서 더욱 좋아요. 


혹시.. 블랙계열 인스턴트 커피중에서 추천해주실만한 커피 있으면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럼 이만. 오늘도 굿 커핑 데이!! 

    • 같은 카페인 중독자로서 이런 글 반갑고 좋아요! 제겐 이과수 커피가 필수품이 되어 버린지 오래예요. 저는 주로 블랙으로 마시지만 우유를 넣어 마셔도 나름 깊은 맛이 나요. g7커피는 아직 맛을 본 적 없는데 칼리토님 글을 읽다보니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갑니다. 마셔보고 싶네요:)
      • 근처에 계시면 샘플로 몇봉 드리고 싶네요. 먹을만 합니다. ㅎ

    • 비아를 빼면 심히 곤란해지는데요;;비아를 빼고...이미 드셨겠지만 이과수가 블랙으로 마시기 괜찮더군요. 저는 간장게장커피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는데 혹시 아직 안 드셨으면 간장게장이라는 애칭을 기억하세요.

      초이스 제일 비싼 제품도 괜찮았어요. 수프리모였나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인도네시아에 사는 지인이 보내줘서 지세븐이 인도네시아 커피인 줄 알았어요.


      뜨겁게 마실 때는 이게 웬 담배 우린 물이냐 싶더니, 그 동네 커피 풍습을 주워듣고 마셔보니까 좋더군요.


      저는 맥모골+아메리카노+일주일에 두 번 정도 아이스라떼류 조합으로 나름대로 행복하던 사람이었는데 집에 모카포트 들이고 믹스를 못 마시게 되었어요. 남들이 그렇다는 이야기 들을 때도 저는 제 입맛의 저렴함에 자신이 있었거든요. 게다가 모카포트로 내린 게 제 입에도 엄청 맛있는 정도는 아니었건만 며칠만에 프리마가 거슬릴 줄이야.... 하긴 며칠 먹으면 또 괜찮아질 겁니다.
      • 의외로.. 저는 이과수가 별로예요. 희한하게도. ㅎㅎㅎ 




        G7 오리지널보다는 새로 나왔다는 G7 에스프레소가 더 편하게 마실만 합니다. 커피도 입맛이 올라가면 내려오기 힘든 대표적인 품목중에 하나죠. 그래도.. 편의성을 생각하면 인스턴트가 역시. 인스턴트 커피의 기원 자체가 커피 내리는게 귀찮은 주부들의 일손을 덜어주려는 의도였다.. 라고도 하고 전시에 카페인을 쉽게 공급해서 병사들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서 였다..까지 다양하죠. 




        VIA도 좋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역시 지금의 이 커피로 당분간을 버틸 거 같습니다. 

    • 저도 물 대신 커피 마시는 사람으로써-_- 거들게 되네요. G7은 밀크 들어간 것만 먹어봤는데 에스프레소도 시도해봐야겠어요! 베트남 다람쥐 커피도 독특한 향이 좋아서 가끔 마셔요. 


      평소에는 더치 커피를 진하게 우려서 하루 종일 달고사는데 제 입에는 캡슐 머신 보다는 이 쪽이 가격이나 맛이 낫더라고요. (쓰고보니 인스턴트가 아니었...근데 한 번 우려놓으면 인스턴트 만큼 편해요!)

      • 단가가 비쌉니... 

    • 저는 커피 덕후나 매니아는 아니지만 매일 아침 커피로 하루를 여는 사람인데요, 귀차니스트라 기계 사다 내려먹는 수고는 못들이는데 가루 커피로는 아름다운 커피에서 파는 '이퀄'을 능가하는 걸 아직 발견하지 못했어요. 초강추해요. 마트에서 파는 프리미엄 가루커피보다 훨씬 향도 깊고 맛도 좋아요.




      http://www.beautifulcoffee.com/shop/shopdetail.html?branduid=66328&xcode=105&mcode=000&scode=&type=P&search=&sort=manual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이런 커피 이야기 정말 좋습니다^.^
      •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ㅎ

        • 이런 커피이야기 좋습니다. 2
    • 갈릴레오 교수님이 비싼 원두나 인스턴트나 차이 없다고 하신 말씀을 받들고 있습니다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늘 연구실에서 인스턴트 커피 마시는게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물끓여서 커피 2 설탕 반 숟갈 타서 마셔아 몸이 돌아가요

      네슬레 수프리모가 무난하고 향도 좋아서 애용하고 여행때도 스틱 챙겨 갑니다


      여러분 말씀하신것도 시도해봐야겠네요
      • 갈릴레오 교수는.. 진짜 맛없는 커피 마실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ㅎ 




        좋은 커피는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합니다. 하지만 귀찮죠. 좋은 인스턴트는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할수도. 있을겁니다. 매우 확실하게. ㅎ

    • 저는 그냥 카누 마십니다만 (마트에서 막 덤핑할때 쟁여놓은..) 커피에 예민한 친구도 집에선 네슬레 수프리모 마시더라구요. 애들 데리고 갔는데 놀이터 나가면서 테이크아웃 커피잔에 담아준 수프리모 맛 보고 놀랐어요.
      • 가격은 둘째치고..카누나 루카같은 애들은 스벅 비아의 개성없는 열화복제 같다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선뜻 지갑을 열기도 눈에 띈다고 해도 선뜻 마시기도 탐탁치가 않은데..이건 개인적인 취향 문제겠죠. 아마도..
    • 인스턴트는 아니지만 .. 조심스럽게 노말사이클코페 티백 추천드리고 갑니다.




      군대있을땐 원두사서 직접 티백 만들어먹었어요. 한 번에 일주일치씩 만들어놓고요.


      만들기 어렵지도 않고, 가격도 비싸지 않습니다.




      도움이 되실까 싶네요 ^^;




      https://twitter.com/normalcyclecofe

      • 새로운 정보 감사합니다. 기회되면.. 시도를.. ^^

    • g7..올여름을 여녀석을 600cc유리머그에 타서 보냈답니다. 아침마다 찬 커피를 원샷하면서 보냇더니 카페에 어쩌다 가도 아이스커피가 전혀 안땡기는 이상한경험을...ㅡㅡ


      워낙 진해 600cc에 타도 무리가 없더라고요. 에스프레소는 뜨거운 물을 부으면 부욱하고 거품이 올라오는게 재밌더군요. 애용하던 녀석이 나타나 반가워 댓글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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