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근대적인 태도라는 건 뭘까요.

제게 역사적 맥락에서 전 근대란 구조이전의 시대, 비이성과 불합리를 가리키는 말이고
근대는 이성과 구조, 합리의 시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근대에 일어난 제국주의의 광증이 어디가 합리냐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시대적인 맥락이 아니라 근대라는 말이 추구하는 가치가 바로 이성과 합리였기 때문에 그렇게 인식하고
실제로 철학적으로도 수사적으로도 '근대'와 '전근대'를 비교하는 경우는 많은데
종종 '탈근대'라는 말을 봅니다. 탈근대란 무엇인가요. 후기 구조주의? 포스트 모더니즘? 구조보다 개인을 더 중요시하는 작금의 모던을 의미하는 거라고 짐작하긴 합니다.
그런데 저는 사상으로 포스트 모더니즘은 이해하겠지만 태도로서 포스트 모더니즘을 말한다면 그게 어떤 태도일지 모르겠습니다.
종종 구조보다 개인을 중요시하는 태도를 탈근대적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제가 접한 많은 매체에서 오히려 그런 태도야말로 근대적 이성의 결과물로 치하하는 경우가 더 많았고 그런 것을 근대적이라 부르기도 하였는데 말이죠.


    • 이성과 과학을 빌미로 한 우생학이나 유럽 문화 중심주의 같은 걸 근대로 놓고 거기서 탈피하자는 게 아닐까 합니다. 제국주의가 그 집대성쯤 되겠고 거기서 탈피하자.. 뭐 그런 게 아닐까요.
      • 근대적임을 그렇게 편협하게 정의해놓고 탈근대적을 외친다면 실망스러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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