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은 아쉬웠던 본 투 비 블루(약 스포)


에단 호크가 연기는 잘하는데 실제 쳇 베이커의 인생이 굴곡이 많은 거 치고 음악적으로 인정 못받은 면이 있어서 그런지

대부분의 전기영화가 그렇듯 감상적인 구석이 있고 영화로서는 조금 약한 구석이 있지만

그래도 시간내서 보기엔 나쁘지가 않네요.


사실 좀 황당하긴 했습니다. 쳇이 영화를 촬영한다는 설정으로 영화 속 영화같은 액자구도를 씌우려는 것이 안 맞기도 하고(실제로 영화를 찍었는지 알 수도 없고요)

여자관계도 복잡했던 것으로 아는데 순정남처럼 나와서 나 사실은 순수한 사람이야 같은 시츄에이션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가니....

그나마 믿을만 한 묘사는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마약도 하는 부분인데(....) 여자도 꼬시고요.


실제로 마일스 데이비스 앞에서 저랬는지 알 수 없지만 마일스 데이비스가 두 번 나오면서 시작과 피날레를 장식하더군요.

마일스 데이비스가 인정 못하겠다 싶은 초반부와, 너 인정한다 이 자식아 싶은 후반부 부분까지. 그나마 그가 인정하는 부분이 있어서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영화 속 쳇 베이커의 인생은 무참하게 피었다 지는 꽃인지도 모르겠네요.

아, 음악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빠트렸네요. 선명하게 남진 않아도 뇌리에 남아있달까요

나름 시간을 내서는 볼만한 영화였다.. 고 할까요. 다행히 극장가서 봐도 됐을 법한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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