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가 구석기 시대부터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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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타미라 동굴벽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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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에 그림이 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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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그림 잘 그립니다...도저히 선사시대 사람들이 그린 것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진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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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이렇게 그리는군요.....











.......아놔.......동물들은 저렇게 잘 그리면서 사람은 졸라맨...






    • 전부 하체 비만형... 은 당연히 아닐거고 뭔가 준족을 표현하고 싶었던 모양이네요. :-)

      • 사람을 그려야 한다는 생각을 아예 안하고 있나 싶더라구요.
    • 저 시대에 예술교육시스템이 있었을거 같진 않고....


      저리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하여 오랜시간 훈련과 노력을 할 여유가 있을정도로 잉여적 삶이 허락되었을거 같지도 않고


      역시 예술은 교육이나 노력이 아닌 타고난 재능이 따로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군요.


      소도 소지만 사람도 정말 멋진걸요? 과감한 생략으로 단순하지만 굉장히 역동적인 느낌이 잘 살아 있어요.


      특히 맨 아래 활 쏘는 사람은 정말 멋져요. 솔직히 선사시대그림이라 믿기질 않는군요.

      • 인물의 동세 표현같은거 보면 확실히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죠. 그런데 고고학자들이 추정하기에 구석기 시대에 인류는 정말 시간적 여유가 많았을 것으로 보더군요. 하루 동안 먹을거 구하러 다니는 시간 빼면 종일 놀면서 지냈을 거랍니다. 사람이 본격적으로 바빠지기 시작한건 신석기 시대 이르러 농사 짓기 시작하면서 부터이고. 신석기 시대 토기도 그렇지만 구석기 시대 석기들도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히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하답니다. 그래서 저 시절 사람들 중에 특별히 손재주가 좋고 재능있는 사람들이 만들기를 주로 했을거라고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더군요. 대신 다른 사람들은 저 사람들이 그림 그리고 석기 만들고 있을 때 먹을걸 구해다 주지 않았을까 싶어요. 또 만들기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저 재능있는 사람들 따라다니며 기술을 배우기도 했겠죠.

    •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그런데 체계적으로 미술교육을 받은 적은 없는 초등학교 저학년 남자아이를 생각하면 간단해요. 그런 아이들이 대개 공룡이나 용 그림을 즐겨 그리고 꽤 멋들어지게 그리는데, 사람 그리는 건 별로 안 좋아라 하고 또 잘 못그려요.

      • 동감이에요. 졸라맨에 손가락 발가락만 수박만하게 ㅎ
        • 맞아요^^ 저도 본적 있습니다. 팔 다리는 가늘게 그려도 팔 다리지만 손가락 발가락은 10개를 다 그려야해서 저런가…싶더라는  ㅎㅎ

      • 역시 사람들은 자기가 관심이 있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그리니까요…저 시절 사람들의 관심사는 온통 동물들…
    • 그림보다는 물감을 뭘로 썼길레 저런 붉은색이랑 검은색, 기타등등 색이 나오는지가 더 궁금합니다.

      • 색이 있는 흙과 나무 열매에서 채취한 천연염료라는군요. 햇빛이 비치지 않는 동굴 안이라 보존 상태가 저렇게 좋았던 것이죠. 저 동굴 벽화들 발굴 당시 저 선명한 색채 때문에 아무도 선사시대 옛 그림이라고는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을 정도니…

    • 추상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더 사실적인 그림이 됐을 거다, 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 오, 그럴듯 하네요. 구석기 시대의 자연주의는 눈에 보이는 그대로.
    • 당시의 인류가 실제 저럴수도

      ..
      • 어쩌면…그럴지도 몰라요…-_-;
    • 기껏해야 만오천년 전인데, 저때 사람이나 지금이나 능력에 그렇게 큰 차이가 있었을까 궁금하긴 해요. 이미 뇌용량은 지금이랑 비슷했을 때잖아요. 하지만 문자가 없었다는 건 아무래도 사고 능력에 큰 영향을 미쳤겠죠.



      • 능력 차이는 크지 않았겠지만 확실히 사고방식은 달랐을 겁니다. 일례로 선사시대가 평등한 사회였을거라고 추정하는데는 이런 구석기 시대의 동굴벽화들에서도 많은 근거를 찾고 있거든요.


        일단 사람에게 관심이 없었다는것, 뭔가 이상화된 남녀상이나 특정인을 미화하는 듯한 도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시절 사람들은 남녀노소의 차이를 거의 인식하지 않고 자연스러움의 일부로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추정할 수 있거든요. 구태여 그것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해야 할 정도로 인간의 차이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 자체를 생각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있는거죠.

    • 알타미라와 라스코 이야기를 읽어 보고 그때 사람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는 것도 재밌네요.

      • 재밌더라구요. 동굴벽화 연구하는 고고학자들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 양반들 진짜 셜록 홈즈들…
    • 저 정도 규모면 공동 작업이었을테니 언어는 있었을테고, 이미 인지 혁명이 일어난 상태라 지금의 인류와 크게 지능면에서 차이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빛도 들어오지 않는 좁은 곳에서 저런 작업을 했다는 게 놀랍죠. 저 시대 사람들에게 동굴은 집 보다는 종교적 집회의 장소였을 거라고 하니 종교적 필요성은 각종 어려움을 이기는가 봅니다.
      • 벽화가 그려진 동굴들에서는 주거지로 추정할 수 있는 유물들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죠. 그러니 저 그림들 앞에서 제사를 드렸던 건 분명한것 같은데 활쏘고 창던진 흔적들도 있거든요. 이게 사냥 연습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저 시절 기도 드리는 방식이었을 수도 있고 둘 다 라는 얘기도 있고.... 여튼 상상해 보니 재밌네요.

    • 바위 음각까지 감안해서 그림을 그렸다니 그저 예술적 재능에 감탄할 뿐이네요.
      • 그게 젤 재밌더라구요. 입체감을 표현하려고 일부러 울퉁불퉁한 표면에 황소를 그린거요. 특히 '상처입은 황소' 진짜 걸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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