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알아요.. 제 잘못인거.. 뭐가 정답인지도 아는데.. 왜 이리 이기적인건지.

 

 

남자친구를 만난지 다음주면 백일이 됩니다.

 

백일.. 벌써 3달이 됐구나, 라는 생각을 하니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나 싶어 신기하기도 하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왠지 마음이 아픕니다. 만날 때마다, 항상 싸워서요. 아니 싸운다기보다는

제가 화를 내요. 항상.

 

발단은 한 마디로...'제가 예상했던것과는, 제가 기대하는 부분과 항상 다르게 행동하는' 남자친구에요.

그렇다고 전부 남자친구탓은 아니겠지요. 제가 무리한 걸 바라고 기대했던 부분도 있을테니깐요.

 

하지만 곱씹을수록 그게 정말 그렇게 무리한가, 할 수 없었나. 라는 생각이 들고

아냐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하지 않아,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면

서운하고 미운 마음이 걷잡을 수 없어서 따박따박 화를 내게 되요.

 

뭔가 사달라고 한 적도 없고

문자를 하루에 열개씩 해달라고 한것도 아니에요.

 

그냥 편지 한 통 써줬으면 좋겠다고. 백일에 편지써주면 너무 좋을것 같다고 그랬어요. 

그런데 자기는 살면서 여자한테 편지 한번도 써본적 없다면서 좀 봐달래요.

그래서 그럼 처음으로 나한테 쓰면 되겠네, 라고 하니깐 허허 알았어 크리스마스땐 써주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좀 사소한거나마 날 배려해줬으면 좋겠다고 그랬어요.

 

이 사람은 솔직히 대체 어떻게 이런 자세(?)로 그렇게 많은 연애를 했나 싶을만큼,

'전적으로' 제가 보기에는, 좀... 배려가 없어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라서 이건 니가 무리한거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분명히 계실거에요.

가령.. 어디 식사를 하러 가서 메뉴 고르는거 (자기만 메뉴판 본다거나) 길 걷는거 (왜 앞서 성큼성큼 걷는지, 제가 가다가 돌부리 걸려 휘청해도 모르고가는거보고 정말)

버스를 타서는 핸드폰 게임에 정신없는거 (나랑은 얘기도 안하고) 2주에 한번 만나는거 관계 하고 나면 피곤하다고 그 길로 자 버리고 (난 안 피곤한데)

쇼핑을 할때는 10분도 안되서 지루하다는듯 표정 짓고 영화관에 가서는 팝콘이나 쳐묵하면서 내가 마치 없는 사람인마냥 굴고...

 

그나마 제가 뭐라고 하니깐 알았다고 맞추겠다면서 미안하다면서 대부분은 이제는 저렇게 안해요. 저런 상황(?)이 되면 제 기분을 살펴요. 아니 눈치를 살피는건지. 

아무튼... 안하는데.

 

그래도 정말 만날때마다 뭔가 하나씩 어? 하게 되요.

그래 매일 내내 업무 시달렸을테니깐 일찍 자고 싶겠지 각자 존중하면서 살면되지 싶으면서도

어느 순간 제가 너무 서운해져서 못참고 말하게 되요.

그렇게 지적질할때마다 너무 스트레스에요. 남자친구도, 네네 사모님. 이러면서 대부분 맞춰주면서도 약간 버거워하는듯 하구요.

 

친구한테 이런 말했더니 저한테, 그건 니 전 남자친구랑 자꾸 비교해서 그런거라고 그러네요.

네 지난 남자친구랑은 너무, 너무 달라요. 그 사람은 편지도 한달에 한번은 써줬고 낯간지럽다 싶을만큼 배려심도 깊었어요.

4년 2개월을 그런 사람한테 익숙해져있다가 그런 보통 남자를 만나니 니가 어색해져서 그런거라고.

적응되면 다 또 지낼만하다고 하면서, 그냥 그러려니 하라고 하네요.

 

친구 말이 맞겠지요. 맞을거에요 아마도..

제가 너무 그 사람, '잡는'거겠죠.

 

저 사랑한다고..그렇게는 믿어요...

매일 아침 출근길에 전화해주고 회사 일보면서 잠깐 잠깐 짬내서 전화해주고 밤에도 전화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2주에 한번씩 만나는 날엔.. 제가 항상 알바 끝나고 만나게 되는데, 힘들었지 하면서 항상 다리랑 발 주물러주고.

자고 일어났을때 이마나 볼에 뽀뽀해줄때, 길 가다가 가끔씩 손을 붙잡고 손등이나 손바닥에 키스해줄때,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긴 하는구나.. 마음은 느껴져요.

 

그리고 가끔씩 뜻밖에 말을 할때, 그런걸 느껴요.

가령 오늘은, 오늘은 그러는거에요. 제가 물어봤어요. 왜 나를 좋아하냐고.

그러니깐 자기도 잘 모르겠대요. 꼭 이유가 있어서 좋아하냐고.

다만 너를 생각하면 가끔 가슴이 아픈데..

그때 느낀다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구나...

 

 

네 ... 그러면 그걸로.... 충분해야 되는데

저는 왜 이렇게 이기적인건지.

 

알아요... 제 잘못인거...

 

 

오늘 '제가' 화낸것도 너무 사소한거였어요.

근데 이상하게도 저는 너무 서운했어요.

다음주에는 100일이니깐 그래도 뭔가 기대했었어요. 이제 가면 3주는 못보는데.. 뭔가 어디 가지 않을까,

선물 바란건 아니에요. 편지 한통, 정말 그거 원했는데. 아니면 먼저 우리 곧 100일인데 같이 못 있어서 아쉽다, 이 말 한마디 바란건데

헤어질때까지도 아무 말을 안 하는거에요. 그때 아, 정말 못견디겠다. 너무 서운하다, 라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그래서 가기 전에 잠깐 걸으면서 얘기 좀 하자고 했죠.

 

우리 100일인거 아냐고. 하니깐 안대요. 그런데 왜 아무말이 없냐니깐..

그냥... 자긴 그렇게 큰 의미 안뒀다고 하면서 그거때문에 서운했구나 미안해 크리스마스랑 몰아서 하자, 라고 하는데

제가 더 할말이 없더라구요...네.. 그냥 딱 적당한 말을 했지요. 맞는 말을 했고.

그래서 알았다고.. 난 알바하러 가겠다고.. 그러고 오는데,

왜 그러냐고. 왜 그렇게 또 화를 내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알아, 내가 바라는거 많은거. 됐어 그만하자.. 나도 그만할게. 라고 했어요.

그리고.. 우리는 서로한테 바라는게 좀 너무 다른것 같아. 오빠도 벅차고, 나도 벅차고.

절대 헤어지고 싶지는 않아. 그런데..

그래.. 이런거 서로 조금만 양보하면 되는거 아는데.. 근데 이상하게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어. 이런 말을 했어요.

 

그러더니 남자친구가 그러더군요.

안 싸우는 사람이 어딨냐고. 우린 싸우는것도 아니라고. 당연히 맞춰가는거라거 서로..

그리고 이상한 생각 하지말라고... 난 니가 나한테 먼저 헤어지자고 하기까지는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할 생각 없다고..

 

그래서 제가 나를.. 좀만 더 생각해주면 안되겠냐고, 하니

남자친구가 갑자기 제 어깨를 두 손으로 잡고 눈물을 글썽이면서 그러는거에요.

 

나는 네가 옆에 있으면 항상 널 생각하고 네가 없어도 생각한다고.

너만 나를 엄청 좋아한다고만 생각하지 말라고.

널 진지하게.. 진지하게 만나고 있고, 만약 내가 부족했다면 미안하다고.

하지만 너도 나한테 바라는게 있는것처럼 나도 너한테 바라는게 있다고.

내가 원하는게 큰건 아니라고.

내가 나 웃으면서 반겨주는거,

그리고 헤어질때 웃어주는거.

난 오늘 너 만나면서.. 제일 기억나는게 너 화난 얼굴밖에 없다고.

 

이제 가면 크리스마스까지 못 보는데 그것 하나 못해주냐면서.

나를 좀 배려해달라고 하면서..

 

눈물이라도 흘릴것처럼 벌개진 눈으로 얘기하고 저를 안아주고는 생각 좀 해볼게.. 하면서

무슨 의민지도 모를 무시무시한 말을 남기고는... 집에 가더군요.. 터벅터벅...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저는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그냥 그 얘기밖에 할 수 없었어요. 미안해, 노력할게.. 그 말밖에.

 

지금 일하고 있는데 남자친구의 그 표정이 떠나지가 않네요.

금방이라도 울것처럼 나를 보던 그 벌개진 눈이랑 볼...

그 말도 자꾸 생각나요. 내 화난 얼굴이 기억에 남는다는 말...

 

 

알아요 제 잘못이라는거..

제가 이기심 부린거 알아요...

 

 

그런데 그런데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제가 좀 참고 서운해도 좀 말고 하면 되는데

자꾸 때마다 이러지 말라 저러지 말라고 하게 되고..

그 사람이 뭔가 제 생각대로 그래주지 않을때마다

사실 그럴 필요가 없다는거 아는데도... 힘들어요. 

이 사람이 나만큼은 아닌것같다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근데 이거 되게 이기적인거죠. 사실 저도 그 사람 생각대로 해주지 않는것도 있을텐데. 화내는것 같은건, 분명 '그 사람 생각대로'가 아닐텐데.

 

저는 왜 맞춰주지 못하면서 자꾸 요구하려드는거죠. 저는 미친건가요?

이런 식으로 자꾸 애정도 테스트하려들고 잣대짓는거 나만 힘들다는거 아는데.

그 사람 더 피곤하게 할거라는거 아는데도.. 미치겠어요 정말.

 

 

이 사람이랑 절대 절대 헤어지고 싶지 않고

계속 오래오래 잘 만났으면 좋겠는데,

2주전에도, 4주전에도, 오늘도,

처음 만났을때도 얼굴 붉히고 헤어질떄도 얼굴 붉히고

오히려 전화하거나 문자할때는 사랑해 뭐해 하트를 수십개를 붙여서 다정하게 지내는데

정작 만나면 이렇고.진짜 이게 무슨 조화인지 알수가 없고 답답하네요.

 

 

아직도 그 사람 체취같은게.. 제 손에 남아있는것만 같아서.. 생각나면 그립고.. 그리워 눈물도 나는데..

가끔은 멀리 떨어져있는 시간, 같이 할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고 적다라는 생각에 마음이 찢어질것처럼 아프기도 한데,

그만큼 그 사람 사랑하면서 아끼면서

왜 제 행동이나 말같은건 점점 미련스러워지는건지,

그런 진실함을 다 드러내주지 못하는건지...

 

 

멍청스러워 죽겠어요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뭐가 정답인지 아는데.. 왜.. 왜 잘 안되는거죠?

 

 

답장을 해주는걸 보니 화가 풀린듯도 싶으면서도

생각좀 해볼게, 그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안되는데 말이지요.... 그 사람.. 없어지면...

그 사람 없으면...

 

후.....

 

 

너무.. 너무 속상해요.

너무 속상해 미치겠어요..

 

 

    • 이 글을 고스란히 보여드리면 어떨까요? 진심이 전달되면 돌파구가 생길 거 같은데요.
      기운 내세요. 더 소중한 사람 될려고 지금 좀 힘든 걸꺼에요.
    • 안타까워요.. 서로 좋아하는 마음인데 조금씩 맞춰가고 맞춰주어야할 상황들이 있다보니 힘든 상황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전 연애 초보라 드릴 말씀이 없고; 위에 러시님 덧글에 공감해요.
    • 제 여자친구;; 세요?
      전 해결책 이런것 보다 왜 여자들은 저렇게 사소한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마음상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로요
      막 사랑사랑한다고 말해놓고도 남자입장에서는 발톱의 때처럼 사소한 행동하나에 완전 삐지면 참 ..미칩니다.
    • 백일이면 한쪽이 일방적으로 맞춰주거나 쌍방이 서로 맞춰주기 배틀하지 않는한 원래 한두 군데쯤은 잘 안맞을 때죠.
      그게 시간이 좀 걸려도 상호 조정 가능한 거면 오래 보는 거고요.
    • 그런데 그런 건 있는 거 같아요.
      같이 있는 시간엔 상대방에게 집중해줘야한다는 거요.
      좋아하는데도 집중 못하고 딴 짓 (핸드폰 게임, 저 만치 앞서 가기,,,등)을 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거든요.
      상대로 하여금, 아 이 사람이 지금 나를 신경쓰고 있구나, 이런 느낌이 들도록 해줘야해요.
      이건 남자친구분이 좀 느끼셔야할 듯,,,
    • 앞에서 말한 것들(메뉴판, 성큼성큼, 게임, 자 버리기, 쇼핑, 영화관)을 보면서 음 대체 왜 이 남자를 만나는 거지? 하고 생각했는데 뒤에 매일 출근길 전화, 다리 발 주물러주기, 길 가다가 손등에 뽀뽀하기 등이 나오자 음... 또 뭐지? 하게 되네요.;
      애인을 좋아하시는데 좋아하는 것만큼 또 그 사람한테서 바라는 게 너무 많고 기대하는 것도 많고 그런 것 같네요. 애인을 그 사람 그 자체, 있는 그대로의 사람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연애하는 과정에 있어서 본인이 생각하는 '연애 이상형'에 맞는 사람이 되기를 기대하고 그게 안 되면 짜증이 나고 답답하고 그래서 또 짜증이 나고 답답한 자신이 싫고 (어쨌든 그 남자를 좋아하니까!) 뭐 이것의 악순환인 것 같은데 제가 정반대의 상황을 겪었답니다.

      (제가 남자분 입장 같이 좀 무던한 쪽이고 남자애는 뭔가 더 이상적이고 사근사근한 연애질을 바라는) 결국 솔직히 제가 상대에게 질리게 되더군요. 걔가 날 좋아하는 것도 알겠고 좋아서 그러는 것도 알겠지만 자꾸 나한테 바라는 것과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달라서 생기는 충돌이 잦아지니까 피곤해지고.... 날 좋아해주니까 미안해서 억지로 만나는 지경이 되더라고요. 결국 걔는 '내가 덜 좋아하는 게 해결책이 아니겠냐, 내가 널 너무 좋아해서 자꾸 너에게 뭔가 기대하고, 그래서 삐지고, 삐지니까 네가 날 싫어할까 봐 안달이 나서 더 삐지게 되고 이런다'고 자가분석을 내렸는데 전 그게 또 꼴보기 싫어서 (애인에게 '널 덜 좋아해야 되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어딨나요) 더 싫어졌죠. 대판 싸운 뒤에 걔가 이제 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저의 그런 무던한 점을 이해해주겠다고 했는데 그러면서 점점 심드렁해져서 결국 제가 찼어요. ;;
      반대 입장에서 얘기하는데
      제발
      삐지지 마세요. 삐져도 티내지 마세요.
      사소한 그런 기대 때문에 생겨서 일어나는 충돌, 삐짐, 그런 게 상대는 제일 피곤해요.
    • 서로 대화로 잘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너무 이랬으면 좋겠다 이러지 마라 저러지 마라 하고 요구 하기 보다
      본인의 감정이나 내가 이래서 이런 느낌이 드는데 이렇게 해주면 더 좋을것 같다라던가. 하고 돌려 말하시면 어떤가요.
      (이미 돌려 얘기하셨을 지도..)

      그리고 남자친구분이 생각해볼게 라고 한 얘기는 너무 심각하게 혼자서 확대해석하시며 받아들이시지 말고
      정 궁금하고 못참으시겠으면 무슨 의미로 얘기한건지 직접 물어보세요.
      (의외로 전혀 생각했던것과 다른 대답이 나올수도 있어요.)

      그리고 화나거나 불만이있거나 충돌이 있으면 그때그때 해결하시구요. 화가나도 안난척 하거나(삐침)
      됐어.라고 시작하면 일단 대화를 할 의지가 없는것 처럼 보이죠. 그러면 서로 불만이 쌓이고
      왜 그런 기분인지를 말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잘 몰라요. 말안해도 알기를 바라는건 스스로 마음도 잘 모르는데
      남의 마음은 말을 해줘도 이해하기 어려울때 있잖아요.

      자주 못만나시는데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을 소중히 하세요. 이 시간이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잖아요.
    • 오히려 좀 더 강하게 서운한 티를 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데 글쓴이께서 그럴 용기가 없는 것만 같아요..
      그에게서 나쁜 남자의 향기가 납니다.. 너무 부정적인 해석일까요.
    • 전 대화로 풀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백일이면 한창 좋을 때에요.
      그런데 저렇게 서로 원하는 게 틀리면 글쎄요 -
      제가 보기엔 남자분 성향이 원래 그런거고 그걸 고치기는 힘들 듯 합니다.
      원글님이 원하는 방향과는 많이 다르고 본인이 포기하시던지 남자분이 고치시던지 해야하는데
      둘다 쉬운 문제는 아니죠.
      그리고 제가 보기엔 많은 걸 바라는 것도 아니신데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저 정도는 원할 수
      있지않나요? 화려한 이벤트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 전 전화통화원하는 것도 아니구요.
      남자분이 원하는 내가 나 웃으면서 반겨주는거,그리고 헤어질때 웃어주는거 - 이 것을
      위해 자신도 노력해야하는 부분이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합니다.
      솔직히 저라면 너무 맞춰주지 않는 남자는 힘들어요.
    • 대체로 남여사이의 갈등이 이렇지 않나요? 저도 그런데요, 제여친은 좀 더 제가 좋아한다는 것을 표현해주길 원하고 저는 나름 한다고하는건데 말이죠.
    • 그가 해주는 행동들을 사랑하지 마세요.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하세요.
      한창 좋아 죽겠다가 100일 정도 되면 위기가 오는게 연애인 것 같아요.
      싸우는 것도 지극히 정상이고요.
      나를 사랑한다면 이런 것쯤은 해줄 수 있어야지라고 여기면 위험해져요.
      해주지 않는 것을 바라보지 마시고, 받고 있는 많은 것들에 집중하세요.
      그리고 그 사람이 원하는 행동을 해줄 수 없는 건, 님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냥 원래 그런거에요.
      그 사실은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구요.
      일일이 섭섭하고 서운하게 느끼기 보다는 그 사람이 날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해줄 수 없는 행동들이 원래 존재한다고 믿으세요.
      충분히 사랑받고 계신데, 왜 홀로 괴로워 하시나요.
    • 글쎄요.. 잘 모르면서 남의 연애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거 좋아하지는 않는데, 별로 안 좋아 보여요..

      어디 식사를 하러 가서 메뉴 고르는거 (자기만 메뉴판 본다거나) 길 걷는거 (왜 앞서 성큼성큼 걷는지, 제가 가다가 돌부리 걸려 휘청해도 모르고가는거보고 정말)

      버스를 타서는 핸드폰 게임에 정신없는거 (나랑은 얘기도 안하고) 2주에 한번 만나는거 관계 하고 나면 피곤하다고 그 길로 자 버리고 (난 안 피곤한데)

      쇼핑을 할때는 10분도 안되서 지루하다는듯 표정 짓고 영화관에 가서는 팝콘이나 쳐묵하면서 내가 마치 없는 사람인마냥 굴고...

      <-- 이러면 전 못 참습니다. 발주물러주고 길가다가 손등에 뽀뽀해주는 게 사실 별건가요.
    • 러시/ 이 글을 직접 보여준다면 너한테 유리하게만 써놨다면서 뭐라고 할지도요 ㅋㅋ;
      두번째 댓글이요. 정말 네.. 제가 원하는거에요. 나를 신경쓰구 있구나, 하는 거.
      그래서 날 좀 신경써달라고 말하기도 했구요.. ㅠㅠ 위로 감사해요...


      제이나/ 앗 제이나님! 저의 우울한 기분을.. 제이나님 글 보고 풀었답니다 하하.
      첫 데이트할때 생각이 나더라구요.. ^^

      참치캔/ 아아 제가 뭐가 보상받고 싶다는 기분이 번뜩번뜩 들고 하는건 그때문인건가요 ㅠㅠ
      그냥 그 사람이 좀 이것저것 가리는것도 많고 취향도 분명해서 제가 그런건 다 맞추긴 하거든요.
      노래나 음식이나 어디 놀러가는 장소도 그렇고..옷이나 화장같은것도.. 그닥 제 취향 아니어도.. 그냥 맘에 들고 싶으니깐.
      뭐할지는 거의 제가 다 정해요 사실. 그 사람은 난 너랑 어딜가든 좋아. 네가 정해 이런 식이거든요.
      근데 그런것도 한두번인지.. 이제는 이거 생각하기 귀찮아서 그런거 아냐? 싶은 생각도 좀 들고 그래요-_-;;
      대화는 진짜 다 제가 '우겨서' 하네요 그러고 보니. 이런 상황들이 계속 생겨나니깐 저도 좀 한계를 느끼고 그렇네요 ㅠㅠ
      아무튼 처방법 고맙습니다. 일부러 느긋하게 걸어보기는 아직 안했어요.. 진짜 저 두고 가버릴까봐...
      적당히 원하는, 그런게 사실 맞죠. 저한테 가장 필요하고.
      그게 답이라는걸 알고 있는데...욕심만 많아서..

      가을속의 동화/ ㅠㅠ 남자분이셔서 그런지 공감을 하시는군요... 그런가요..

      이선/ 일방적으로 맞춰준다는 문장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지금 잠깐 삐꺽대는거라면 다행이겠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joanne/ ^^; 그쵸.. 저도 제 친구한테 얘기할때, 앞에 얘기 듣고 있다보면 야 당장 때려쳐!! 이러다가
      뒤에 얘기 하면... 아니 이거 뭐래니. 이러고.... 맞아요. 정말 너무 좋아해요. 그리고 그만큼 더 바라게 되고.
      제 마음같았으면 좋겠고 근데 그게 충족이 안되니 화 내게 되고..
      연애이상형 ㅠㅠ .. 뜨끔하네요. 하긴 그 사람은 그 사람일뿐인데 제가 뭘 억지로 어찌하려는것부터가...
      삐지지 말라니 왠지 그거 너무 힘든 얘기같지만.. 노력해야되겠지요....ㅠㅠ...
      티는 저도 안내고 싶은데 그게 제 표정에 다 나타나나봐요. 그냥 제가 말문이 막혀버려요 흑흑 ㅠㅠ

      초코/ 저...최대한 돌려말한다고 생각하는데 ㅠㅠ 그래서 솔직히 웃으면서 얘기하거든요 대부분은.
      좀 심각한 게 걸린 얘기면 진지하게 얘기하고... (그 심각한 얘기들은 진짜 좀 심각한 얘기 ㅠㅠ)
      네 정말 소중하게 소중하게 하고 싶은데 자꾸 마음과 다르게 되니깐 너무 속상해요. 에고고...
      물어볼까 해서 전화했는데 자고 싶다고.. 자기 지금 말할기분이 아니라고 내일 전화하겠다고 해서..
      더 말못했어요..ㅠㅠ..흑..

      키드/ 그러다... 그 사람이 질려서 헤어질까봐 무서워요.. ㅠㅠ 저 그 사람 너무 좋아해서.. 그건 안되는데흑흑...
      바보같죠 ㅠㅠ
    • 천사가아냐/ 28년동안 이렇게 살았고 이렇게 연애했으니.. 힘들겠죠 ㅠㅠ
      가끔은 아 이거 도로 리셋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하하...뭐 연애에있어 리셋이란표현을 쓰긴 좀 그렇지만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안 나네요 에고고. 제 말이요. 제가 화려한 이벤트 뭐 이런거바란것도 아닌데..
      저는.. 이 사람 전에는 계속 저 맞춰주는 남자만 만나서 그런지 진짜.. 그래서 더 힘든것 같아요..
      그래도 좋아하니깐 어쩔수 없는거구나 ㅠㅠ 싶으면서도 에고고..

      비오는날/ 역시 남자분이라 ㅠㅠㅠㅠㅠㅠ 공감을.........으흥흐흐ㅡ흐흑...ㅠㅠㅠ

      비네트/ ㅠㅠ......이 글.. 왠지 마음이 아프네요. 구절구절... 좋은 말씀 감사해요.
      근데.. 정말 편지써주는게 해줄수없는거냐고요 이이이이힝흥 ㅠㅠㅠㅠ

      꿀맛/ ㅠㅠㅠㅠㅠㅠ 그그러니깐요.. 그래서 처음엔 정말 어이가 뺨을 치더라구요.
      나 너님 여자친구인데 나를 너 이렇게 유령취급해도 됨? ㅠㅠㅠㅠㅠ
      그래서 지금은 못 참아서 못 참아서 얘기해서... 이제는 더 안 그러긴 하지만....

      절룩거리네/ 절룩님 말씀도 맞아요. 사실 그 말씀이 가장 맞다고도 생각해요.
      그래서... 그렇게 싫은 부분 따박거리며 말해놓고도 미안하고.. 혹은 더 불만스러워도 말하지 못하고 그래요.
      아직 백일밖에 안됐는데 못 맞춰주고 어긋나는거 당연하다고도 생각해요.. 정말로..
      하지만 저는 제가 바란 것들이 서로 만난 시간을 떠나서 숨막힐일인거지는 솔직히 모르겠어요..ㅠ
      이건 제가 그동안 너무 특별하게 배려있는 사람들만 만나서인걸까요. 그렇다면.. 할말없지만요..ㅠ
    • 백일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저라면...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많이 숨막혔을 것 같아요.
      이삼십년을 서로 다르게 산 사람이 어떻게 눈빛만 보고도 내 마음을 다 알아주고 독심술을 할 수 있겠어요..
    • 다른걸 다 떠나서 왜 편지 한 장 못 써주냐고 섭섭해하시는건 남자분 입장에 이입이 됩니다.

      전 글 쓰는 걸 좋아하는 편이지만 다른 것도 아니고 편지를,연인에게 줄 러브레터로 써달라고 하면 부담스럽고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하나

      이거 너무 유치하고 진부하고 닭살스럽진 않나

      쓸말 다 떨어졌는데 몇 줄 안 나왔다 무지 공포스러울 것 같습니다



      글쓴 분은 옛 남친과 현 남친 중 현재 남자친구를 선택하셨는데도

      옛 남친한테 받았던 사랑방식을 현 남친한테 바라는게 문제 같아요

      예전 남친은 무지 자상했는데 현남친은 그에 비해....이렇게 자꾸 비교하시면서

      연애방식이 전혀 다른 현남친은 뜯어고칠려고 하는 느낌이 듭니다
    • 연애 초반이다보니 글쓴님께서 남자친구분께 바라는 것이 많은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작은 것까지, 그리고 지나치게 많은 것을 바라면 여자도 남자도 이에 곧 지치게 되고 다툼과 갈등도 잦아지게 됩니다. 여자친구는 보통 남자친구의 사랑을 백퍼센트 확신하지 못 해서 이것 저것 맘 속으로 체크리스트를 만들게 되는 것 같아요. 또 '어쩜 내가 이 남자를 사랑하는 만큼 이 남자는 날 사랑하지 않는 걸지도 모르겠구나'라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게 하는 그의 행동이 눈에 띄면 마구 걱정되고 불안하지요. 하지만 쓰신 글을 읽어 봤을 때 남자친구분께서는 그런 걱정 일절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여자친구분을 사랑하고 계세요. 괜히 내 욕구 채우기 위해서,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연애를 하기 위해서 남자친구분께 섭섭한 마음 표시 하시지 말고 남자친구분의 사랑을 가슴에 든든히 안고 믿고 조금만 참아가며 사랑해주시다보면 오래 오래 오래 사랑할 수 있을 겁니다.
    • 님 안에 님이 기대와 예측으로 만들어 놓은 좋은 남자친구가 있는데
      왜 현실의 남자를 만나면서 억지로 맞추려고 하시나요.
    • 예전에도 비슷한글에 비슷한 댓글을 달았던거 같은데..우선 심란한 기분 위로를 드리구요. 다른 좋은말은 위엣분들도 많이 하셨으니 전 간단하게..
      연인사이에 리듬이 안맞으면 서로가 불편합니다. 한쪽은 거북이처럼 느리고 한쪽은 토끼처럼 빠르고.
      그럴때 울화병이 나는쪽은 거의 토끼입니다. 누구 잘못이랄것도 없는데 신기하죠.
      먼저 본인의 박자를 충분히 늦춰주고, 그걸 상대가 느끼게 해준다음에, 상대에게 조금 박자를 빨리 맞춰달라고 해보세요.
      그렇게 서로 중간으로 모이면서 타협하는수밖에요. 어느한쪽만 변하기를 바라면 힘듭니다.
    • 그 남자 좋아서 오래 사귄 남친 차버리고 새 연애 시작하신거잖아요. 근데 이것도 이상에 안 맞고 아쉬운 점만 보이고...머리속에 꼼데가르송님의 욕망을 다 알고 섬세하게 대응해주는 완벽한 이상형을 이미 갖고 계시는 이상 누구와 만나도 괴로우실거 같아요. 만나는 사람을 괴롭히는건 물론이구요...속상해 하시는 모습이 안타깝고 답답하네요....
    • 지금 맞춰가는 시기일 듯 싶은데요. 사귀기 전의 감정을 떠올려 보세요. 이 사람을 가질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지 않았나요. 원래 초반에 많이 싸우는 커플이 의외로 서로 맞춰가며 오래갈 것도 같은데요. 글에서 두 분이 서로 좋아하는 게 느껴져요.
    • 꼼데가르송님+남친분 두분이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이 글에서도 느껴질 정도인데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면 서로 포기할 건 포기하게 되고, 아껴주고 위해주는 마음은 더 커지게 될거에요. 시간이 약입니다. :)


      ...라고 말하는 저도 며칠 전에 찰떡아이스 하나 더 먹겠다고 6년된 남자친구님이랑 싸웠지요 (..)

      시간이 지나도 사소한 일로 툭닥거리는 건 변함없어요. 사소한 일로 싸울때마다 속상한 것도 변함 없고요.
      다만 서로를 아끼는 마음은 사소한 다툼에 상관없이 항상 변함이 없다는 걸 알게 된 정도? :)
    • 사람이 어떻게 내가 원하는 대로 다 움직일 수 있겠어요. 서로 안 맞는 부분은 맞춰가면서 연애하는 거죠. 그런데 그 과정에서 미리 섭섭해하거나 왜 내가 원하는 걸 안해줄까 화를 낼 수록 본인만 힘들어요.
    • 퀴리부인/ 유치하고 진부하고 닭살.... 퀴리부인님 사실 남자셨죠?! 사실 내 남친이셨죠 ㅠㅠ
      제 남자친구랑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이 말씀하시네요. 저는 그 말에도 발끈했었죠. 연애는 원래 그런거거든?! 이러면서...
      네... 맞아요. 옛 남자의 장점들을 이 사람도 가져줬으면 하는 마음이 분명히 있었어요. 이 사람도 그럴거라는 기대도 있었고.
      제 욕심인거죠..


      뚜레/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ㅠㅠ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연애...제가 멋대로 설정해놓은 그 틀에 그 사람을 끼워넣으려고 했던것 같아요.
      절 사랑한다고 느끼시나요? ....흐ㅡㅎ흫.ㄱ.. 그렇다면 되었어요 ㅠㅠㅠ

      열아홉구님/ ;_;..........

      참치캔/ 안 그래도 또 다른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지금 이 연애에는 니가 없는것 같다면서, 니가 주체적으로 뭔가 이렇게저렇게
      연애하는게 아닌것 같다면서. 니가 좋아해서 사귄건 아는데 이런식으로 하면 니가 나중엔 괜히 더 피곤해진다고 ㅠㅠ 남자도 질리고 !!
      억울한 마음.. 그런게 있었지요. 너무나도 ㅠㅠ 맞아요. 제 멋대로 막 퍼준다음에 어 이 사람은 왜 이 정도가 아닐까 하면서 서운해하고..
      좋은 말씀 감사해요. 하나하나 해볼게요 ㅠㅠ 나는 시크하고 안 맞추면 네 손해 이 부분 마음에 드네요 하하;;

      꿀탕콩/ ;ㅁ; 제 기분이 뭔가 했는데 진짜 울화병이네요 으윽.. 아무래도 제 조급함같은걸 좀 자제시킬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오바해서 앞서생각하는것도 고쳐야겠어요 에고고..

      겨울잠/ 겨울잠님말씀처럼.. 뭐랄까 제 멋대로 설정해놓은 남친의 이미지가 있었던것 같아요.
      전 사람보다 이 사람은 이런 점만 갖춘다면 더 괜찮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자꾸 요구하다보니깐 이렇게 되어버렸나봐요.
      사실 다만 연애하는 방식의 차이일뿐이고 누가 더못났다거나 그런거 아닐텐데 ㅠㅠ

      분홍색손톱/ 친구랑 장난스럽게 그런말도 했었어요. 사실... 사귀기 전이 더 좋았던것 같아 ㅠㅠㅠㅠㅠ 이러면서.
      그때의 그 설레임. 정말 뭐든 해줄수 있을것 같은 그런 마음... 참 주체할수 없을만큼 깊고 그 사람도 그래보였는데.
      시간이 지나서 이보다 더 익숙해진다면 아 지금이 너무 좋아, 하는 시기가 오겠지요 분명..ㅠ?

      그냥저냥/ 그...런가요?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저는 좀 불안했거든요. 나만큼은 아니지 이러면서...억울해하고...
      크 6년. 멋져요. ^^ 맨 마지막 문장처럼 저도 그런 확신을 갖게 될 시간이 오겠지요?
      다른 분들 말씀두 그렇고, 조금만 더디게 생각해보고, 마음 먹어보고 기다려보렵니다..

      cb1998/ 맞아요. 저 미리 섭섭해하는게 ㅠㅠ 좀 커요. 좀 확대해석하는것도 있고.... 제가 너무 예민떠나봐요 ㅠㅠ
    • 죄송하지만 그남자분 님 안좋아하는거같은데요 제가 엔조이하는여자랑 할때랑 똑같은 행동방식이 -_-
      진짜 좋아한다면 생일? 크리스마스? 이벤트 장난아닙니다. 아무리 이벤트못하는사람이래도 편지써달라고 미리부탁헀는데 좋아한다면
      안써줄리만무하구요. 배려가 없다는건 안중에없다는뜻입니다. 왠지좀 답답하군요. 부디 마음다치지마시고 배려심많고 좋은남자분만나세요.
    • 저렇게 행동해도 여자친구가 있다니......- _-;;;
    • 로닌/ ㅠ 네?! 이제는 안 저러는데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 사랑하지도 않는데 엔조이일뿐인데 저런 달콤한 말이나 행동같은건 남자들은 그냥 할수 있는건가요..?
      커플링까지 맞춰주었는데도.. 선물 사주는것 쯤이야...그냥 엔조이라도 그럴수 있나요 ㅠ?
      아이고..... ㅠ 또 다시 아침부터 미치겠네요 ㅠ..

      joaquin/ ㅠㅠ...
    • 오잉 이제 안저런다구요? 글에는 저런다고써있잔아요;; 알수가없네요. 그리고 처음에 달콤한말과 행동은 관계갖기위한 수단으로 다할수있어요;; 근데 또 이제 안저런다구요?? 님이 알아서 판단하셔야할듯해요. 이남자가 정말 날좋아하는지 그냥 관계갖기위해 만나는건지 냉정하게 흔들림없이 판단해야되요. 미련이란 이성이 끼어들면 판단못하게됩니다 남자든 여자든
    • 서로 사랑방식의 차이가 있을 뿐, 그 마음이 다른 건 아니잖아요. 상대방에게 맞춰달라고 하기 전에 내가 상대방에게 맞춰보세요.
      누구를 변화시키려고 하는 거보다 내가 변하는게 훨씬 편하고 빨라요. 예쁜 사랑하세요~
    • 진짜 좋아해도 그냥 무덤덤한 사람도 있어요. 제 남편이요. 기대감을 확 빼버리고(같이 무덤덤해지기) 있으면 또 괜찮지요. 저흰 저도 무덤덤한 성격이라 몇백일정도는 기억도 못하고 저흰 1주년도 그냥 저녁 먹는게 다에요.-_- 생일 선물도 퉁 치고.

      사실 뭐 챙겨주고 이런 거 중요한 거 아니거든요. 성격 상 못 그러는 사람도 많고. 그냥 마음만 진실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결혼하고나니 소소한 감정싸움(나는 이 정도 하는데 너는 왜 안해주냐)를 안해도 되니 좋군요. 저희도 가끔 남편이 핸드폰에 너무 집착해서 몇 번 제가 대폭발하기도 했었고, 어디 놀러가자 했는데 아무런 계획도 안세우고 무작정 떠났다가 숙소를 못잡아 짜증내며 새벽에 돌아온 적도 있어요. 하지만 결국은 결혼해서 대화도 잘 통하고 같이 영화보고 맥주마시고 잘삽니다. 섬세한 남자는 그만큼 제가 또 부딪히는 면도 많고, 차라리 이런 벽;같은 남자가 좋더군요.

      결혼하고나서 싸우고 난 후 던가 언젠가 제가 편지를 써줬더니 '우헤헤~ 이게 뭐양 우헤헤우헤헤' 이러길래 다시는 안써줘요. 엉엉.
    • 로닌님 말은 좀 오버인듯 하구요.. - -;;;
      글쓴분에게 변하라고 하는것도 저는 약간 반대.
      글쓴분이 남자분을 변화시키려고 한다는 생각도 안드는데요.
      그냥 자연스레 서운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지 않나요?

      남자친구분이 좀 무심하네요. 당연히 섭섭함을 느낄만한 일이고(게다가 원거리 연애임을 생각했을때 더욱)
      편지같은건 조금 무리한 요구같지만,(심정은 이해하나 상대입장에선 부담스러울수잇다는 면에서..)
      오랫만에 보는데 그것에 대한 감정적인 충족을 못 시켜주시는것 같네요.
      그 이유는 남자분이 피곤해서인것 같구요. 사회생활 초년기시라면서요.

      실제로 남자분은 여자분이 생각하는것보다는 자기일과 생활에 집중되어 있을 겁니다.
      서로에 대해 생각하는것의 무게는, 여자분이 남자분에 대해 생각하는게, 남자분이 여자분에 대해 생각하는것보다
      양과 질적으로 더 쏠려있구요.

      어려운 환경에서 남자분이 노력하고 있지만 이대로 가면 남자분도 곧 지치겠군요.
      냉정히 말해서 상황으로 인한 이별의 징후가 보이구요.
      서로 정말 조심하지 않으면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이건 어느 누가 잘못해서가 아니고
      서로의 상황과 위치, 거리와 피곤도 기타등등 때문인것 같네요.
      사랑해도 어쩔 수 없는 경우들이 있죠.

      남자분도 표현은 안해도 어느순간 그런것들이 매우 피곤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렇다고 여자분이 일방적으로 맞추고 서운한걸 참느냐? 전 그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면 여자분의 마음엔 어쨋거나 서운한 마음, 사랑받고싶은 마음이 계속 있을테니까요
      여기서 아무리 사람들이 뭐라뭐라 해도, 그 마음은 당연한거고 그 마음의 싹은 없어지지 않을거에요.
      그러면 또 서로에 대한 충돌이 생기겠죠.
      헤어진다면 결국 이 문제때문일것 같네요.
      무시무시한 말 해서 죄송하지만 상황이 너무 좋지 않고 조심스러워요.
      그로 인한 상호간 스트레스와 충돌이 너무도 쉽고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구조예요..

      그래도.
      서로의 감정에 솔직하게 다가서세요. 미래를 두려워하지말고.
      화이팅.
    • 제가 볼때는 엔조이,같은거 아니에요. 그냥 방식이 좀 다른 건데.
      그리고 백일 백날 잘 챙겨주는 남자라 해봤자 사실 이런 것들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냥 사람 진실하고 서로 사랑하고 성실하면 되는거죠.(왠지 할머니 말투네요.--;) 그런 사람 만나는 것도 하늘의 별 따기.

      p.s. 제 남편은 연애시절 집에 바래다 주지도 않았으며, 비오는 날은 옷젖는다고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이 사실만 보면 대체 이 남자가 나를 좋아하기는 하나, 할 정도이죠. 하지만 그런 이유로 헤어졌다면 저는 아마 제 평생의 연인을 잃어버렸다고 후회했을 꺼에요.
    • 겨우 100일인데 너무 안달복달하시는 것 아닙니까. 긁어부스럼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더 만나다보면 자연스럽게 정리될 부분은 정리되고 안되는 부분은 안되고, 그러다보면 만남을 이어갈 수도 있고 헤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연애잖아요. 100이면 100 사람이 연애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두 분 커플의 문제점이 있다면 만나는 횟수가 너무 적다는 거예요. 2주에 한번, 3주의 한번은 멀쩡한 사람도 예민하게 만들 일이죠.
      덧붙이자면, 꼼데갹송님께서 남친에게 바라는 점이 많다는 거, 전 긍정적으로 봅니다. SUPER DRY 한 것보다 낫죠.
    • 음,,, 로닌님 댓글을 보고 뭔가 느껴지는 바가 있어 예전 글을 복습하고 왔는데요.
      아무래도 선수한테 걸리신 거 같은데요.
      너무 마음 많이 주지 마시고 밀당이라도 하세요.
    • 로닌/ 아 그런 무심한 행동들은 예전에는 그랬는데 지금은 안 그렇답니다.. 달콤한 말이나 행동같은건 여전하구요..
      지금 안 그러는데 굳이 쓴 건, 제 남자친구가 처음에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를 써야지 제가 왜 스트레스를 받는지 이해가 될것 같아서요 ㅠ
      헷갈리게 썼다면 죄송해요. 횡설수설한 상태에서 쓴 거라..^^;

      bap/ 그게 훨 빠르겠어요 정말 ㅠㅠㅠㅠ 고맙습니다.

      비틀/ 결혼하고나니 소소한 감정싸움(나는 이 정도 하는데 너는 왜 안해주냐)를 안해도 되니 좋군요 <-
      그래서 남자친구가 맨날 결혼하자고 하나봐요... 하지만 마음의 준비(?)도 없이 이 상태로 결혼했다간 제 속이 뒤집어질듯..-_-
      결혼하고 나서 편지 써주는거 진짜 드물든데! 으와앙 로맨틱두 하셔라.. 남편분 말은 그러셨어도 엄청 좋아하셨을거에요! ㅎ
      방식이 다른거라는 말씀 새겨둘게요.

      칭칭/ 편지가.. 무리한 요구이긴 한가보네요 ㅠㅠㅠ 그게 힘든거..군요.
      저는 어릴때부터 친구든 애인이든 편지를 참 많이 써봤던지라 제 주변사람들도 다 좋아했던지라
      다른 사람도 다 그런줄 알았네요. 역시.. 세상은 넓습니다 ㅠㅠㅠㅠ (응?)

      네 피곤해서.. 그렇게 되는거 저도 알것같은데,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은 참 그게 안되더라구요.
      아침에 통화해서 미안하다고 잘하겠다고 해서... 아니야 나도 미안 잘할게 라고 하긴 했지만
      아아.. 정말 이런 문제로 한번만 더 싸웠다간 정말 헤어질것만 같아서 걱정스럽고 두렵네요 ㅠ

      조언해주신거 감사해요. 화이팅할게요 ㅠㅠ

      sunset/ 좋은 말씀 많이 적어주셨는데 저는 만나는 횟수가 너무 적다에 확 꽂히네요...
      으으....... 네... 너무 적어요 너무 적어요 ㅠㅠㅠ 서로 상황이 정말 어쩜 이러나 싶을만큼 안 맞아요.
      저는 주말에 12시간씩 알바를 해요. 남자친구는 일요일은 매일 쉬지만 토요일은 격주로 쉬구요.
      너무 피곤해하니 매주 일요일 저 보러 오라고 하기에도 뭣하고 평일에는 남자친구가 근 10시나 되서 끝나고; 거기 버스는 7시에 끊긴대고 ㅠㅠ
      그러다보니깐 사실상 2주에 한번밖에 못 보게 되드라구요...
      제가 알바를 안하면 일요일에 남자친구 있는 곳에 가서 얼굴이라도 보고 오면 되는데 알바까지 하니깐....

      그래서 뭐 이런사정도 있고 또 앞으로 시험 준비도 해야 되서 알바를 그만뒀는데,

      이제는 남자친구가 야간근무를 서게 되서 정말...............돌아버리겠어요..............
      뭐가 이렇게 쳐안맞는건지 진짜.........

      남자친구는 얼굴 봤을땐 웃으면서 재밌게 놀고 서운한건 전화로 말하면 안되겠니? 이러는데
      솔직히 전화로 얘기해서 그런 얘기 나누면 아무것도 해결이 안될것 같아서요.
      결국 '얼굴봤을때' 자꾸 서운한 점을 꺼내게 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상황은 악화일로로... ㅠㅠ 흑흑 흑흐흐흐흫흐흐흫그극

      아 나중에 제발 하하 우리도 그런때가 있었지 하면서 웃게 될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ㅠㅠㅠㅠ

      러시/ ㅠㅠ 걱정하시는 부분이 어떤건지 알겠지만...
      저도 솔직히 처음에는 이거 완전 나쁜남자-_-네 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선수래도... 어째요 ㅠㅠㅠㅠ 좋은데 ㅠㅠㅠㅠ 으흐앟아항하아하앟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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