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봤는데 이런 생각이들었어요.

제가 얼마안되는 좋아하는 로맨스 영화인데.



명작은 명작이에요.

영화평보다는 문득 이런 궁금증이 들어요?


뭐냐면.


만약 내가 정말, 그야말로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사람 없으면 못살거같았죠.

죽을거같고?


그런데 그 사람이 못돌아올 길을 간거에요. 쉽게 이야기하면이제

죽었다 생각이 드는 거겠죠?


더 이상 볼 수가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새사람을 만나서, 연애도 하고, 심지어는 청혼까지 했죠. 희안하게도,

그 사람은 죽었다고 생각한 여자와 닮은 여자에요. 묘하게, 

턱시도를 맞추고.(여자라면 드레스를 입고)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그 사람이 나타난거에요.


거짓말처럼.


그때의 기분이 상상은 되는데(제가 연애를 해본적이 없어서 사실)



정말 당장의 결혼보다 그 사람이 살아있다는 생각에


믿기지 않겠죠.

그래서, 다른 생각보다는 살아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뻐서, 그 사람을 만나러 간거에요.


예전모습 그대로죠. 보고나니까.

아니 어쩌면 그 이전보다 더 예쁜, 혹은 멋있어 진거에요.


그래서 그 날밤에 술한잔을 하고, 가까스로 그사람을 뿌리치고,

집으로 도망쳐오죠. 그리고 나는 다시 설레기 시작해요.

그 사람을 처음 봤을 때처럼.


여기서 질문들어가겠습니다.



만약, 입장을 바꾸어놓고, 듀나 이용자 분들 입장이라면.


그상황에서 결혼을 파기하고 그 사람에게 가시겠어요.


아니면, 과거는 과거로 놔두고 현재의 사람에게 올인하시겠어요?


그러니까 과거는 과거로 치고, 이 결혼을 지속하는거죠.


제가 이 영화를 세번째인가 보는데.


그때마다 이 질문을 던져요.

제 대답은 저라면, 결혼을 파기하고 그 사람에게 돌아가겠어요. 망설이지 않겠죠 아마.

망설인다해도 잠깐일거같아요. 잠깐 망설이고, 현재의 사람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그사람에게 돌아갈거같아요. (다시 돌아온 그 사람을 정말 좋아한다는 가정아래 말이죠. 같이 있으면 날라다니는 기분이 들고 막)



여러분이라면 어떠신가요????? 결혼을 하실건가요, 아니면 파기하실건가요?

    • 아직 결혼하지도 않은 상황이면 망설일 필요없죠.




      '캐스트 어웨이'에서는 결혼해서 한참 잘 살고 있는데 전 남편이 살아 돌아옵니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죠.

      • 여기서 설정하나 더 들어가겠습니다.


        지금 여자친구(혹은 남자친구가) 결혼하기 전 상황에서 굉장히 저한테 잘한거에요. 집 청소도 해주고, 빨래도 해주고, 재정적으로 힘들었을때에 도움까지 줬죠.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서글서글하고, 심지어 깜찍하기까지 하죠. 


        그런데 살아돌아온 여자는간신히 입에 풀칠하는 수준이에요. 다만 예뼈졌죠(얼굴만 놓고 말하는게 아니라) 또 나랑 굉장히 잘맞고, 분위기도 있고 로맨틱하죠 사람이. 굉장히.


        그래서 좀 나쁜말로하면.


        결혼할 사람도 좋은데, 전 여자친구는 너무너무 좋아. 이상황이에요 지금.


        다시 돌아온 여자랑 있으면 막 날아갈것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렇다 하더라도, 결혼을 파기하실건가요????

        • 무일푼이라니 잘 됐네요. 제가 몇 푼 있는 걸로 어떻게 해 볼 수 있으니.

          • 재정적으로 힘들었을 때 도움을 받았다는 거, 저거 평생 짐 될 거 같아 싫습니다.


            깨끗이 이자까지 쳐서 갚고 끝을 내야지요.

            • 되게 단호박 같으시네요. 멋있으세요~

    •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 어차피 안생겨요라서 고민할 거리가 없죠. '나는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없어. 그래서 너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지'


      결국 괜한걱정.

    • 제가 연애를 해본적이 없어서 사실-읽다가 헛웃음 나와서

    • 별로 어렵지 않을겁니다.


      더 사랑하는사람에게 가는것이죠.


      예전 여친에게 간다면 현 여친을 정말 사랑하진 않았다는거죠. 그저 사랑을 하긴했지만 100%는 아니라는 소리겠죠.


      아쉽게도 설정상황에서 선택을 하라면 그건 선택이 불가합니다. 진짜 사랑 (진심)이 답을 쥐고 있는 열쇠인데 가짜 상황에서 진심이 나올수는 없으니까요.


      가짜의 상황에서는 어느정도까지야 가능하겠지만 진짜 상황이 아닌이상 


      나의 진심이 어디로 향해있는지는 그건 정말로 겪어봐야 알 수 있을테니까요. 

      • 우문에 현답이에요. 더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라. 좀 참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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