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동안은 어디서 뭘했는지
* 김치녀와 된장녀, 김여사의 나라에서 말입니다.
* 메피스토야 저 주제로 몇번의 글을 쓴 적이 있지만.
요즘들어 전혀 부끄러움없이 일베와 의견을 같이하며 똘똘 뭉친 커뮤니티들의 움직임들같이 저 용어들을 비난하는 흐름을 본 일이 없어서 말이지요.
그런데 갑자기 '혐오'에 대한 전문가들이 등장하고, 존재가 의심되는 사건들이 퍼날라지고, 트집거리 하나 잡히면 우루루 모여들고.
딱히 누구라고 저격하진 않겠지만 요즘 이 주제와 관련하여 물고기가 물만난듯 활동을 하고 계신 몇몇분들이야 애초부터 그러시던 분들이라 그러려니하지만.
온라인상에 저런식으로 표출되는 반메갈 움직임을 보면 참 신기하단말입니다. 아니, 언제부터 혐오정서에 이렇게 민감했던거지? 타겟이 내가 되니까 그런건가?
* 걱정마세요. 메갈이 무슨 쇼를 해도 남혐정서가 이미 뿌리깊이 존재했던 여혐정서만큼 널리, 깊이 퍼질일은 없을겁니다.
운전하는 남자들이 김선생이라고 불릴 일도 없고, 고추장남이나 알타리남같은 용어가 돌아다닐 일도 없을겁니다.
아이가 생겼다고 자의반타의반 회사를 그만둘 일도 거의 없을테고, 승진에 불이익 받을 일도 없을꺼에요.
사실 우리 속마음은 따로있어요. 트집거리가 필요했던거죠.
오원춘 사건으로 외국인 추방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석기의 삽질로 야권자체에 시비를 거는 것과 다를게 없지만.
우린 그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한줌도 안될 메갈, 혹은 워마드의 글을 퍼나르거나 인용에 재인용 트리플 인용해가며 선동하면 그뿐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생각하는 올바른 페미니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주면 좋고요.
그런 의미에서 양성평등주의자 코스프레는 필수에요. 그래야 공정함과 동시에 쿨해보이거든요.
싸이코패스 질환자들도 '노력하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한다니까 우리 희망을 잃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