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혐오한 여자들


1.

저의 분노 포인트는 어딘가 잘못되었는지도 몰라요.


고귀하고 존경받아 마땅한 애국선열의 얼굴을 아헤가오로 만들다니. 아, 그러면 안되지.

하지만 저는 머릿속 뒤편으로 어린이부터 온갖 미성년자 아이돌 사진을 캡쳐해 놓고 "아헤가오"라고 버젓이 올려놓는 수많은 게시물들을 떠올립니다.


약하고 보호받아야 할 존재인 어린이들을 욕하다니.

어린이집에서 같이 지내는 남아들에게 여러차례 성추행 당한 여아들의 기사들을 떠올립니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을 욕하다니.

저는 장애인들의 성 권리를 되찾아주기 위한 토론 카페에 가입했을때 "섹스해달라"는 쪽지 폭탄세례를 못이겨 며칠만에 탈퇴하고 말았던 기억이 있어요.


노인들을 욕하다니.

...말을 말죠. 제 기억속의 노인들은 가장 끔찍한 여성 혐오자이자 성추행범들이었으니까요.


메갈은 패륜이다, 패륜이다.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무단횡단을 하다가 차에 치인 여자들의 영상을 모아놓고 "보라니"라고 낄낄대는 댓글들을 보았을때,

교통사고 당한 여학생이 찍힌 CCTV 영상을 보안업체 직원이 유출시켜서 신상을 털고 속옷 구경을 하는 모습을 보았을때,

저는 큰 분노를 느끼지만, 또한 빠르게 식기도 합니다. 어차피 익숙한 수많은 단어들에 "보라니"하나가 더해졌을 뿐이니까요.


어차피 패륜이 난무하는 세상이니까요.  "저것은 패륜이다!"라고 외치며 비난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순수함이 부러울 지경이에요.

꼭 에덴 동산에서 살다가 처음으로 더러운 것을 본 사람들 같죠. 보아라, 이 쓰레기들은 메갈이라 불리는 곳에서 가져왔노라.



2.

메갈의 등장으로 인해 혐오 발언이 "더욱 많아진" 세상이 저는 싫지 않습니다.

다른 글에도 적었었지만, 어차피 잃을 게 없는 게임이니까요.


남녀가 더욱 갈라져서 싸운다고 해서 더 나빠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란 뭘까요?


남녀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대립한다?

남자가 여자를 차별한다? 남자가 여자를 때린다? 남자가 여자를 강간한다? 

남자와 여자가 결혼하지 않는다? 아이를 낳지않는다? 그래서 한국인이 멸종한다?


보세요. 잃을게 없죠?



3.

친구 중에 예쁘장하고, 벌레하나 못죽일게 분명한 아이가 있어요.

메갈에 대해서는 들어본적도 없습니다. 아버지와는 보기 드물정도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짝사랑 하는 남자도 있고, 좋아하는 남자연예인도 있는 보통의 20대입니다.

어린시절 성폭행 경험이 있고, 그와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모쏠이구요.

그런데 얼마전 티셔츠 사태가 터진뒤 그 친구가 다니던 커뮤니티에서도 메갈 이야기가 나온 모양입니다.

묻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불쑥 이런말을 하더군요.

자기는 이제까지 자신만 남자들을 혐오한 줄 알았는데, 이제는 남자들을 혐오하는 여자들이 많이 생겨서 너무 좋다고요.


메갈 사태가 터지고, 이제까지 제가 들었던 말 중에서 어쩌면 가장 충격적이었어요.

6.9도 모르고 한남충이라는 단어도 모르는 마냥 착하기만 해보이는 친구의 입에서 "남자를 혐오한다"는 말이 나왔으니까요.


입 밖으로 내어서 말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은, 전 어찌보면 여자뿐 아니라 남자들에게도 행운이 아니었나 싶어요. 비꼬는게 아니라요.

바로 당신옆에 있는 사람이 당신에게 친절하고 웃고 있지만, 

단지 "이제까지는 그럴수 없어서" "그렇게 말할 언어가 없어서" 말하지 못했을 뿐, 당신을 엄청나게 경멸하고 있다는 건 무서운 일이 아닙니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한남 그건 누가 만든건가요? 작명센스가ㅋㅋㅋㅋㅋㅋ


      세상 모든 사람이 다 그럴거 같아도, 사실 그렇지 않아요. 옛말에, 이런 말이 있어요.


      오빠랑 니네 아빠빼고 다 늑대야.




      사실, 그 사람에게 특별해 지고 잘해주면 되죠 뭐.


      세상 모든 남자들이 다 그럴거라고 생각할텐데, 다 그렇진 않다고. 자신을 좀 사랑하고 해보세요.


      제가 정신분석을 공부해서 아는데(이게 습관이 되버리네)


      그런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그것도 일종의 트라우마에요. 전문적 용어까지 섞어서 사용할 필요는 없기에.


      자신을 좀 더 생각하고, 자신을 아끼고 자기를 가꿔나가라고 하세요.


      누구보다 매력적인 여자라고.



      • 저는 제자신을 좀더 사랑해볼테니, 최광철님은 생각이라는 걸 좀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 '자신을 아끼고 자기를 가꿔나가라고 하세요. 누구보다 매력적인 여자라고.' 미치겠네요, 진짜 ㅋㅋㅋㅋ


        '여자는 모두 아름답다' 같은 말 좋아하실 분이네요...



      • 남기는 글마다 한심해서 공해다 공해.
      • 남의 말만 반복하는 앵무새 같아요. 쓰시는 글마다 영혼이라곤 1g도 느껴지지 않더니 댓글이 가관이로군요.
      • 정신분석 공부를 얼마나 제대로 하셨는지 참 궁금하네요. 마지막줄이 너무 구려서 헛웃음만..

    • 길게 쓸 것 까지도 없고, 애들을 가지고 그러는 놈들도 병신이고, 독립운동가들을 두고 그러는 년들도 병신이에요. 그냥 병신 년놈들이서 병신 짓을 하는 건데 무슨 의미 부여가 필요한건가요. 인간 이하 취급만 하면되는 거지요.
      •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 "쓰레기들의 말을 들어볼가치도 없고 인간 이하로 무시하고 지나가면된다" 는 저도 그렇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다만 어느지점부터 "쓰레기"로 분류할 것인가가 다를 뿐이겠죠. :)

        • 이미 옛날부터 똥이였어요. 아무리 금색으로 칠을 해도 똥은 똥이에요.
          • 제가 모르던 것을 친절히 알려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 별 말씀을. 앞으로 똥 그만 만지세요.
              • 똥인지 아닌지는 제가 판단할게요 :)
                • 모르던 똥을 친절히 알려줘서 감사한 거 아니었나요? 

                  • 솔직히 말하면 말이 안통하는 분 같아서 정중하게 대화를 종료시킨겁니다. 혼네와 타테마에...

          • 옛날부터 똥인데 아무도 말을 안하길래 똥이란거 거울로 비춰주니까 이제야 길길이 뛰쟎아요. 그 꼴이 우습다는거죠.

            • 옆에 있는 똥을 금칠하면서 이건 똥이 아니라고 감싸니까 문제인거죠.
      • 그렇게 다 병신년놈으로 싸잡을 수는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왜 갑자기 이런 현상이 나타났는지를 생각해보신다면요.

        그리고 미러링은 보고 따라할게 있어야 할 수 있다는 점도 생각좀 해보시죠.
        • 그 이전에도 원래 병신짓하던 년들이였어요. 그럼 일베는 정상적인 놈들인데 진보 사이트에 대한 미러링이게요?
          • 엄청난 확신을 갖고 전부터 있어왔다고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그건 메갈 생기기 전의 패륜글을 가져와서 얘기하시는 걸로.

            그리고 혹시 미러링의 정의를 모르시는건 아니죠?
    • 인터넷세상에서 살면 어떻게 되는지 님이 확실히 보여주네요..


      사실 님은 좀 측은합니다만 자업자득이니 동정은 안할께요



      • 저는 님을 잘 모르고 님이 남기신 다른 댓글들로 수준만 짐작할 뿐입니다. 저 역시 님은 동정하지 않습니다. 

        • 전 님 같은 부류를 알아요 시간도 금전도 외적으로 지금 남아 있는게 없는 그 부류


          고작 남은건 분노와 피해의식 그리고 인터넷 







          • 아이고 살아계신 미륵불을 제가 알아뵙지 못하옵고...

          • 아니, 왜 본인 얘기를 하세요? ㅋㅋㅋ 피해자한테 뒤집어 씌우기는 본인 종특 아니신가?

            • 님은 일전에 스스로의 상황을 언급하셔서 그런지 동정이 갑니다... 힘내세요
              • 그래도 예전에는 이렇게까지 표독스럽지는 않았는데 날이 갈수록 심해지시네요 스스로는 느껴지시는지..
              • 그냥 넘어가려다 의견 남깁니다. 글 주제와 전혀 상관없는 이런 신상관련 발언은 뭔가요. 인터넷에 누군가 하소연하거나 그러면, 그걸 수집해서 쌓아뒀다 공격용으로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논쟁이 격해지더라도 이런 태도는 좀 비겁하다고 생각하시지 않으십니까? 왜인지 진짜 "인터넷" 만 남은 세상에 살고 있는 분은 님이신 것 같네요.

          • 또 여기서 이러시네 ㅎㅎ 관심법 대다나다
      • 와 정말 이해수준이 피상적이에요.
      • 살아있는 모륵불이시다
    • 여기까지는 아니겠지 설마, 하던 게 듀게에서 기어코 터지네요.


      피해자를 위로하고 구제하는 일은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만, 함께 분노할 99프로 아니 100에 가까운 남자들까지 혐오의 대상으로 삼는 건 너무하지 않나요?


      저는 적어도 제가 아는 여성들이 제 발자취가 닿는 거리에서 님이 말씀하신 사례를 겪는다면 가해자를 처벌하기 위한 어떤 일이든 할 자신이 있습니다. 


      물론, 피해자가 겪은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등가교환으로 짊어지는 것은 무리겠지요. 하지만 피해자가 여자라는 이유로 '당해도 사다', '역시 여자다' 하며 조롱할 의사는 전혀 없습니다. 


        


      2번 항목의 Why 일곱 개는 정말 기가 차네요. 듀게가 곧 듀마드가 되는 것도 시간 문제겠군요...

      • 그러니까, 님이 한 말 좀 그대로 실천해 보라구요. 이런 끔찍한 일이 있다고 누군가 거울로 비춰주면 여혐이 정말 끔찍하구나…할 일이지 난 아냐! 모든 남자를 싸잡아 비난하지마! 빼애액!!! 이 소리만 반복이지…듀마드? GR하고 자빠졌네…메갈들 글 더럽다고 계속 퍼오는 것들이 누군데 누구보고 듀마드래…깔깔

      • 발자취가 닿는 곳에 여혐 너무 많은데 어떤 일을 하셨나요? 그게 여혐인줄 몰라서 가만 계신건 아닌가요?
      • 흐음 이글이 나는 남혐이고 모든 남자들을 혐오한다!로 읽히나보군요. 제가 글을 가독성 떨어지게 썼거나 님의 이해력이 빈곤한걸로.


        위의 일곱개 항목은 이미 일어나고있는 일들이구요, 딱히 메갈이 촉발시켰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짝사랑 하는 남자도 있고, 좋아하는 남자연예인도 있는데 정작 자기는 남자를 혐오한다? 너무 억지로 지어내는게 티나네요.

      • 이 게시판에서만 해도 여혐충들의 병크를 보면 남혐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예방차원이죠 뭐;; 세상이 워낙 험하니 누구 말대로 귀두만 민감한 것들이 흔해빠져서리…

      • 억지로 지어내는 것 같아요? ㅎㅎㅎ

        님이 여태까지 불특정다수의 여자에 대한 불특정다수남자들의 폭력에 엄청나게 둔감했다는 증거에요.
      • 이런말을 하실수록 님의 빈곤한 공감능력과 제한된 사고능력을 드러내실 뿐입니다. 

        • 나는 남자를 혐오한다

          나는 짝사랑하는 남자가 있다

          나는 좋아하는 남자연예인도 있다


          위의 세 문장이 어떻게 성립이 가능한건가요?
          • "나는 남자를 혐오한다"는 제 친구의 워딩입니다만.저는 저말이 생물적인 남자 개체들이 아닌 그들이 드러내는 "미소지니"에 대한 혐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자들이 말하는 페미들의 "남혐"도 사실은 미소지니에 대한 혐오였죠.

            저만 하더라도 아버지에 대한 피붙이로서의 애정, 존경심과는 별개로 아버지의 가부장적인면을 끔찍하게 싫어합니다. 회사의 남자동료들도 친밀하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대부분은 성차별적인 발언을 하지 않으시는 분들이지만, 그들이 "여자가~"어쩌고 하는 발언을 할때면 실망감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죠.
             또 저는 존경하는 많은 남자 예술가들, 작가들, 그리고 현실의 인생선배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안에 미소지니가 있을수 있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이상, 그들은 남녀 상관없이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그리고 미소지니는 남녀 불문하고 가지고 있지요. 저희 어머니처럼요.
            저는 어머니를 사랑하지만, 어머니가 아버지 못지않게 미소지니적인 사고를 가지고있으며 제가 그걸 싫어한다는 걸 부정하지 않습니다.

            페미라고 하면 남자에게 사랑 못받은 늙고 추한 히키코모리라고 생각하고 싶겠지만,
            저는 제 외모나 스펙에 열등감도 없고, 사적으로 공적으로 남성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물론 싫어서 가까이하지 않는 남자들도 있습니다)
            페미니즘은 그들과 더욱 공정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고요.

            저 밑에 미륵불님이 쓰신것 처럼 메퇘지가 방안에서 꿀꿀대며 주작질하고 있다고 생각하실 분들은 제가 무슨말을 해도 그렇게 믿으실테고 별로 이해시킬 생각도 없어요. 
            제가 그들의 소듕한 환상을 깨부수기 위해 온 페미전사는 아니니까요. :D
          • 성립 가능합니다. 전 좋아하고 사랑하는 가족 친구 애인 연예인이 있고 가능한 인간과 생명에게 나은 세상이 되길 바라지만 인간 전반의 추악함을 못견뎌 스스로 인간을 혐오한다고 말하고 다녀요. 그거랑 같은 이치죠.
    • 시선이 확실히 편협되었네요
      • 편협되었다는 건, 님과 똑같이 사고하지 않는다는 말씀이겠죠?

    • 본문보고 끄덕끄덕하다가 댓글들 보고 쿨럭합니다. 공감능력 없는거 진짜 한남 종특인듯ㅋㅋㅋ방금 이번주 비정상회담 보고 와서 더 극명하게 비교되네요. 달을 봐롸 손가락만 보지 말고 좀.
      • 특히 댓글중에 '듀마드'ㅋㅋㅋㅋㅋㅋㅋㅋㅋ히트다히틐ㅋㅋㅋ
        • 그러게요ㅋ 메갈 욕하느라 거기 올라온 더럽다는 글 열씨미 퍼나르는 귀두만 민감하신 몇몇 분들 때문에 곧 듀마드가 될 지도…깔깔

      • 동감이에요.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글에 이 무슨 개싸움 댓글들인지. 정말 찌질해요.
    • 저런 관점을 가지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한가 의문이군요.




      인류의 절반인


      남자들이 그렇게 싫으면


      여자들끼리 모여 살던지.


      차라리 정신과 치료라도 받아보시는게 좋겠군요




      어떻게 그렇게 혐오스런 생물들을 매일보면서 사는지 대단하군요.

      • 흐음 이글이 나는 남혐이고 모든 남자들을 혐오한다!로 읽히나보군요. 제가 글을 가독성 떨어지게 썼거나 님의 이해력이 빈곤한걸로.(2)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것처럼 성폭력을 당한 사람들이 다 손목긋고 히키코모리 되지는 않아요. 


        남자의 일부 또는 남성성의 일부를 혐오하는 사람들이 남자 전체를 혐오하는 것도 아니고요. 




        앞뒤맥락 다 끊어먹고 그저 "혐오한다"라는 말에 버튼 눌려서 "너네가 한국남자 싫어하니 우리도 한국여자랑 결혼안한다!!" 이러는 분들이 많네요.



      • 전 남자가 아니라 인간전반을 혐오하는 인간혐오자지만 어쨌든 평소 24시간 86400초 매일매일 모든 순간이 혐오스러운건 아니라서 살만합니다. 혐오스러운걸 혐오스럽지 않다고 자기세뇌하는 과정이 더 피곤하겠는데요
      • 여성혐오를 혐오하는 거라고 저렇게 자세하게 써주셔도 이해를 못하는 사람은 못하는 거네요.
    • 그 합성에 눈살 찌푸려지기는 하지만, 루트에리노 대왕의 말마따나 앞을 보지만 뒤를 생각해야겠죠.
    • 메갈은 의미있는 행동을 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안에서도 분명히 극단적이고 비이성적인 사람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까지 동의하고 공감해서 같은 사람이 되지는 않길 바랍니다.




      여성분들이 늘 말하셨죠? "남자들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냐고요? 우리가 여혐남들을 욕할 때 같이 욕해주세요. 같은 사람이 되지 않으시려거든 같이 욕하고 연대해주시면 됩니다" 라고.




      미러링으로 말씀드립니다. 메갈내에서도 '엄밀하게' 잘못된 것이 보이면 같이 욕해주세요. 아무리 미러링이라도 이거 너무 나갔다 하는 것에는 "이거 미러링인데? 왜 뭐?" 하지 마시고 같이 비판해주세요. 그것이 애초에 세상을 조금 더 낫게 만들기 위한 목적에 더 부합하지 않습니까? 그냥 '계속 마냥' 똑같이 굴거라는 건 아무 의미가 없어요.

      • 해당 커뮤니티에 오가고있지는 않지만 외부로 퍼온 게시물에서도 비판할 용의는 충분히 있어요. 듀게에서는 충분히 많이 비판의견들이 달리고 있으니 제가 더하고 있지 않을 뿐이고요.


        반면 [듀게에 끊임없이 메갈 게시물을 퍼오는 행동들]에는 어떤 의도가 있지요. 세상의 널리고 널린 쓰레기들중에서 굳이 메갈의 쓰레기들만 퍼오는 이유요.


        본인들은 "페미니즘이 걱정되어서""진짜 페미니즘이 걱정되어서"라고 말하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저분들은 페미니즘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여자라는 존재들이 감히 남자욕을 하는게 싫은겁니다. 그것이 세상의 모든 쓰레기들을 제쳐두고 특히 메갈을 쥐어패야 하는 이유인거죠.




        +


        저는 애국선열의 얼굴에 아헤가오를 합성하는것보다 백만배는 나쁜 (실존하는 사람들을 능욕하고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주는) 일들을 매일 뉴스기사로 보지만 굳이 듀게에 퍼오지는 않아요.


        쓰레기장에서 "나 쓰레기 주웠어"하고 보여주는게 의미가 있나요?

        • 어떤 분들을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게시물에 대해 비판하는 분들도 섬세한 눈으로 가려서 개체로 판단해야지 그렇게 러프하게 "저분들은 페미니즘에 관심없습니다" 라고 해버리면 누가 하시고자 하는 일에 공감할 수 있겠습니까.. '인간'은 모두 같은 인간이라는 단어로 불리우지만 그들은 모두 각자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인간이듯이 그 흉악한 게시물에 반감을 보이는 분들도 다 각자의 이유가 있을텐데 모두 '저분들' 이라 하시면 안되죠. 님은 어떤 일에 대해 '억울하게도' 어떤 무리들에 포함되어 표적이 되고싶으세요? 그렇지 않으시다면 우리 인간 각자에 대해 좀 더 집중하고 존중해보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 메갈 내용 퍼온 게시물에 비판하는 분들을 제가 퉁치지는 않았어요. 대충 닉네임만 봐도 저는 어떤 분들인지 대충 알지요. 


            제가 좀 "퉁치려고"했던건 "메갈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퍼오시는 분들" 이었고, 그 액션 자체로 묶어서 보려고 했던거죠.




            여기서 글 쓰는 분들 한분한분을 제가 섬세한 눈으로 가려서 개체로 판단하기에는 게시판에서 시간적 공간적 한계가 있기때문에 많이 포기하고 가는 부분이에요. 


            특히 짤막한 댓글 하나 남긴걸로 그사람을 제가 어떻게 판단할수 있겠어요. 


            (물론 인성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분들도 있긴하죠. 그리고 제 마음속 지도에는 각각의 이미지가 있어요. 일단 "메.."만 나오면 버튼 눌려서 악다구니 쓰시는분, 인신공격 해놓고 본인이 궁예라도 된양 우쭐거리는 분, 대화하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되는 분..)




            게시판에서는 결국 그사람이 쓴 글로밖에 평가할수밖에 없으니까요. 다른 글에서 어떤분이 저보고 "듀게의 남혐조장러"라고 하셨는데 제가 이 아이디로는 메갈 및 페미 관련 이슈들만 주로 발언하고 있어서 그렇게 오해를 사더라도 별로 반론할 생각은 없습니다.


            쓸데없는 궁예질없이 상대가 남긴 '글'로만 판단하는 것. 답변에 욕하지 않는 것, 존댓말 쓰는 것, 가능한 제가 쓴 글의 댓글에는 대댓글남기는 정도가 제가 지키고 있는 존중이네요. :)

            • 네, 어찌됐든 저는 '대체적으로' 님에게 동의&공감하고 있으니 힘을 내주세요. :)




              (진지한 댓글을 진지하게 읽다가 '포기하고 가는 부분이에요' 라는, 넷상에서 코믹하게 쓰이는 표현에 순간 쿠쿠쿡 웃어버렸습니다 ㅋㅋㅋ)

          • 원글님 진짜 피곤하시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다들 딴거 이야기할땐 그렇게 피-씨하고 인테-리하던 양반들 많았는데 싹다 어디가쎀ㅋㅋㅋ 님하 '섬세한' 눈을 가지고 '개체로' 판단하려면 다덜 쭈그리고 일기나 쓰지 모하러 공론장에 나와 왈왈거리고 있겠나여. 우리는 지금 '섬세한 개체들'이 '러프'하게 모여 개떼처럼 살고 있는 사회적 모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삽나이다, 뭔 하나마나한 소린가요.
            • 님같은 분들이 더 피곤하고요 매너 없이 왈왈거리는 소리 하지마시고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그냥 일기나 쓰셔야 할 분이 넷상에서 댓글을 달고 있군요.

    • 문득 <어차피 패륜이 난무하는 세상이니까요. "저것은 패륜이다!"라고 외치며 비난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순수함이 부러울 지경이에요.

      꼭 에덴 동산에서 살다가 처음으로 더러운 것을 본 사람들 같죠. 보아라, 이 쓰레기들은 메갈이라 불리는 곳에서 가져왔노라.> 이 대목에 한숨 쉬며 공감을 느낍니다...
    • 혐오가 더 많아진 세상에서 나는 잃을 것이 없다, 에도 공감합니다
    • 댓글보면서 원글에 반대하는 댓글을 읽으면서도 아 세상엔 여전히 이렇게 나이브해도 잘 사는 사람들이 있구나라는 지점에서 위안도 받네요
    • 제 바람은 그저 인터넷에서 ~녀의 끝도 없는 시리즈와 김여사, 한국여자, 여직원 어쩌고 저쩌고를 그만 보고 싶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바람을 가진 제 눈엔 솔직히 메갈에 반대한다는 그 남자들은 참 편리하게도 산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 그래요. 그리고 조금만 아파도 아프다고 난리난리를 치는 꼴이 참 우스워요. 나는 그렇게 몇십년동안 매일 아픈데.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1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53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90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5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6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53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9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3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30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41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72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8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90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