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농의 매그레 더 안 나오나요

19권 시리즈를 이제 다 끝냈네요. 벌써 가물거리는 이야기도 있고 시리즈 중에서도 아주 좋았던 이야기와 평이했던게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 시리즈가 이제 더는 안 나오는 건지 앞으로 어떻게 되는건지 아시는 분들 있으실까요?

안 나온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은데.... 많이 팔리진 않았다고 하긴 하더군요.


참,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의 심농 원작 영화가 하나 있어요. 원제는 영어로는 Mr.Hire's engagement이고 매그레 시리즈는 아니지만 아주 좋았던 이야기에요.

검색은 '살인혐의'로 되네요. 보고 나서 슬펐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제 잊은 듯 띄엄띄엄 찾아 읽을 시리즈로 세이초밖에 안 남았군요. 서운합니다.

늙었는지 이제 이런 것도 서운하더라고요.






    • 일시 중단 이라고 하는군요

      • 처음 출간되고 얼마 후 이런저런 소리가 들리더니 이후가 불투명한채 중단 상태로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아서요ㅠㅠ

        • 쥘베른도 아가사 크리스티도 펄벅도 다 흐지부지 되는군요. 아마 자금 문제가 제일 클 것 같습니다. 메그레 시리즈는 역자 중 한 분인 성귀수 선생에게 개인적으로 문의는 할 수 있을건데, 아마 대답은 비슷하리라 봐요. 아르센 뤼팽 완역이 새삼스럽게 큰 업적으로 생각이 됩니다

          • 저는 좀 화나는게 쥘베른이나 아가사 크리스티 정도는 그냥 시장 반응과 상관없이 고전으로 가야 하는 시리즈 아닌가 싶은데. 출판사들도 자존심을 걸고 출간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잘 팔릴만한 책이라기엔 너무 권수도 많고 너무 오래된 작가들이잖아요. 시리즈를 시작할 땐 그런저런 예상이 당연히 있었을텐데 말이죠. 저 역시 쥘베른도 아가사 크리스티도 시리즈의 몇 권이 있지만(특히나 아가사 크리스티는 옛날 책과 겹쳐서 두 권 있는 것도 많아요) 그런 책들은 한꺼번에 사들이기도, 계속해서 그 쪽만 탐독하기에도 너무 많아서 긴 시간을 보고 있거든요.. 참, 어릴 때부터 저는 이상하게 뤼팽이 별로더군요;;

    • 작년 와우북페스티벌에서 북스피어, 열린책들 두 출판사에서 한 분씩 오셔서 마쓰모토 세이초와 조르주 심농에 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당시 열린책들 매그레 시리즈 기획하신 분께서 반응 없이 완전 쫄딱 망했기 때문에 사실상 끝났다고 공언하셨습니다ㅠㅠ
      • 헉, 결국 그렇게..ㅠㅠ 정보 감사드려요. 속이 쓰리네요.

    • http://naver.me/x1p8sRx7

      올디즈 님이 언급한 대로 안 팔리니까 접은 상황이고 그나마 초기 시리즈 fayard 출판사에서 나온 19권은 완수했다는 데서 그나마 위안을 찾는 걸로 보입니다. 75권 번역본완간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게 나을 듯합니다. 셜록처럼 영화 드라마 등으로 일반 대중까지 포섭할 만한 계기가 없다면요 (셜록홈즈는 드라마 전에도 원체 유명한 스테디셀러라 비교하긴 좀 그렇습니다만)
      • 75권 번역완간 기대는 사실 첫 출간 후 금방 부정적 소식이 들렸을 때 접었어요ㅠ 전권 아니어도 얼마나 더 내줄 것인지가 관건이었는데 아쉽게 됐습니다. 프랑스나 영국 쪽에서 영상화가 많이 되었는데 오래전 일이고 애초에 우리에게 잘 알려졌던 작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들어오지 않은 것 같아요. 찾아보니 영화도 많이 만들어졌더라고요. 검색 과정에서 찾았는데 비교적 최근의 '블루룸'이라는 프랑스 영화도 심농 원작이래요.

    • 저도 재밌게 읽어왔는데, 더 나올 예정이 없다고 하니까 슬프네요...

      • 사는게 바빠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정말 띄엄띄엄 사들여 봤지만 이제 다 읽었는데 이게 끝이라니 저도 많이 안타까워요. 

    • 시리즈 표지가 정말 예뻤는데... 야심차게 출간 시작해서 공격적인 일정으로 나왔지만 반응이 되게 저조했다고 들었어요.


      저도 많이 아쉬운데 관심 가진 독자로서도 조금 벅찰 만한 일정으로 너무 쏟아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딱히 엄청난 스릴이나 트릭을 무기 삼은 미스터리 시리즈도 아니었는데요...

      • 네, 책은 표지도 그렇고 전체적인 만듦새도 예뻐요. 제 생각도 심농은 취향을 좀 탈 것 같다 싶어요.


        저는 특유한 시선, 공간 묘사, 적은 언어로 이야기 뼈대를 만들어가는 방식이나 아주 좋은 작품에서 발견한 깊이..모두 인상깊고 감동적이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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