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화국의 넘사벽

아래 글 읽다가 생각이 나서... 지방에 산 지 올해로 32년 째인데요.

2009년들어 수도권 전철로 연결되어 있는 도시지만, 솔직히 교통은 서울만도 못해요.

문화생활 역시 서울에 비교할 수 없고요. 영화관과 쇼핑몰은 있다지만, 미술관, 박물관, 거리, 번화가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복합 쇼핑몰 외에 다른 데이트코스를 잡기가 쉽지가 않거든요.(데이트를 해봤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얼마 전 ize에서 지방소멸이란 책을 다뤘는데 일본과 마찬가지로 지방의 역할이 전무한 현재가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이건 너무하잖아요.

그래도 역시 한 살이라도 젊었을 적에 서울로 가서 살아야 하는 걸까요? 미친 듯이 비싼 월세를 감당하면서까지?

    • 서울 살아본 사람이라고 혹시 "넌 그래도 살아봤으니까"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 지방에서 태어나 수학여행때까지 도내를 한 번도 못 벗어난 채 18년을 살다 서울 가서 12년을 살고, 지금은 외국 나와 살고 있는데요,


      데이트 할라고 서울 살고 싶다는 건...(뭐 안해봤대도 일단 전제가 그렇잖아요)


      회 먹고 싶어 노량진 수산시장 가고 싶단 이야기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뭐 뜬금없이 중간설명 다 생략되긴 했지만 서울이 그렇게 '우리가 잡을 수 없었던' 기회의 땅은 아니란 얘기를 하고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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