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상잡담

여름에 먹는 보양식은 어디까지 효과가 있는걸까요. 삼계탕이건 보신탕이건 뭐건 할 것 없이 말이죠. 

탕이랑 수육을 먹고왔는데 막 불끈불끈 이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속이 든든하고 뭔가 미뤄둔 숙제를 한것같고...여름만되면 이렇습니다. 아마 심리적인 면이 크겠죠?



* 넥슨 성우 사건과 관련하여 모대형커뮤니티는 그야말로 '여혐의 광기'라고 해도 무방하겠어요. 

이 사건과 관련하여 해당 성우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면 메갈로 몰고 보이콧을 선언하거나 비난하기 바쁩니다.

정의당의 문화예술위원회에서 관련된 얘기를 했는데, 그게 마음에 들지 않자 아예 정의당 지지를 철회하는 사람들도 보이고.ㅋㅋ

뭐 정당의 행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지지철회 하는거야 당연한거지만 주제가 주제인만큼.ㅋㅋ


그야말로 여혐으로 대동단결이네요. 

일베라는 괴이한 생명체가 꽃을 피울 수 있는데엔 땅바닥에 거름이 잘 뿌려져있었기 때문이겠지요.



* 아니 날씨. 이거 진짜. 미친거아닙니까. 지금은 괜찮은데 어제가 피크였어요.

그냥 가만히 앉아서 컴퓨터를 해도  땀이나요. 찐득찐득수준이 아니라 송글송글 줄줄줄.

이와중에 기상청의 예보는 계속 틀리고 있고 준비해가는 우산들은 무용지물이고.


    • 일베라는 괴이한 생명체가 꽃을 피울 수 있는데엔 땅바닥에 거름이 잘 뿌려져있었기 때문이겠지요 → 정확하십니다.
    • 컴퓨터를 하면 많이 덥죠. 방안에서 가장 뜨거운 게 컴퓨터일테니...


      일기예보는 목요일부터 비가 온다더니 밤에 잠깐 뿌리고나서 습도만 높고... 앞으로 한달 넘게 어찌 버텨야 할지..

    • 보이콧 선언하는 데에 충분한 정당성이 있지 않나요?


      그리고 단순 성우지지관련이 아니라 웹툰 작가들이 생뚱맞게 헛소리하고 독자들에게 개돼지 호구취급까지 나오니 화가날 수 밖에 없는 거죠.


      정의당도 마찬가지에요. 오늘 새벽에 터졌던 오유 뒷통수 사건같은 건, 오유이용자들 정말 열받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지지해줬는데, 읿베의 조작선동자료까지 가져오면서 오유 이용자들 바보 만들고요.




      제가 요즘 이상한건요. 왜 여혐딱지를 붙이는 건지. 뭐가 여혐의 광기인지. 참 이해가 안 가더군요.


      그냥 피해의식이 너무 큰 건지, 일베처럼 재미로 그러는 건지 이젠 모르겠어요.




      몇 일 사이 쭈욱 봤는 데, 사건이 점점 커지는 것을 보면 앞으로 더 커질 것 같습니다.

      • 메갈은 일베처럼 재미로 하는 사람들이 절대 아니죠. 피해의식이라고 하시는데 밟히고 밟힌 지렁이가 이제 한번 꿈틀한 거에요. 지렁이 밟는게 그동안 너무 공기처럼 당연했으니 다들 당황하고 짜증내고 있나본데 자기들이 다수라고 옳은게 아닌걸 전혀 모르더군요.
      • 일베가 그러는 게 "재미"였나요? 유머사이트인가봐요 어디처럼. 예전엔 버러지 이하로 봐주기라도 하더니 확실히 가까워진 스탠스를 느낍니다.
    • puigryu/
      정당성은 무슨...지지해주는게 무슨 벼슬입니까. 
      오히려 이만큼 문제가 확대되었고 '같은편'인줄 알았던 사람들이 이렇게 나온다면 자신의 의견을 한번쯤 의심해봐야할겁니다. 허나 얼마전 김여사 논쟁에서 봐온 수준을 생각하면 그것도 힘들테죠. 
    • * 여름에 먹는 보양식으로의 기운은 일시적인 거죠. 먹고 싸고 반복의 일부일 뿐인 것 같아요.


      한편 '복날엔 개고기나 삼계탕 먹지 말고 빙수를 먹자'라는 모토로 캠페인을 하는 동물보호단체의 경우,


      저 빙수라는 단어가 공감되지 않긴 합니다. 빙수 먹고 든든할 리는 없으니까요.


      그냥 솔직하게 '개고기 먹지 말자' 한 마디면 될 것을..

    • 인터넷 게시판들이 시끌벅적한 덕분에 요즘엔 오히려 종이책들을 더 읽게 되네요. 저는 사철 여름인 나라에 살아서 보양식을 챙겨먹어야겠단 생각이 드는 시기가 딱히 정해져 있진 않은데, 몸 컨디션에 따라 시뻘건 고추기름국물에 이것저것 넣어서 건져 먹는 훠궈 생각이 날 때가 드문드문 있습니다. 속옷까지 흠뻑 젖도록 땀을 흘리며 매운 탕을 먹고 배를 두드리며 훠궈집을 나서면 이제 당분간은 또 살아지겠구나 싶어요. 습관이 된 것들은 참 신기하게도 알아서 때를 찾아 기지개를 켜더라고요.

    • 여혐으로 대동단결.에 동감합니다.


      여혐에 항의하는 작가꼴 보느니 검열에 찬성하겠다는 의견도 꽤 강하게 보이더군요. 나원참, 한심해서.



    • 대동단결 운운 하는거 보니 세상 분위기를 좀 알긴 한 모양이네요.




      그래도 계속하실 정신승리는 응원합니다 ^^

    • 글쎄요 그 한국 남자들의 대동단결도 얼마나 갈지 , 세상은 조금씩 번합니다, 이것은 믿음에 가까운 것이지만. 남성과 여성의 불평등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제 적어도 일방적이진 않습니다. 메갈리아의 등장에 환호를 지른 여성들도 그랬죠, 이런 방식도 있구나. 한국 남자들이 예전처럼 가부장의 위세를 떨지 못하는 이유는 외벌이가 힘들기 때문이 큽니다. 여성의 경제력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가정이 유지가 되지 않기 때문이죠. (수도권 안에선 확실히 그럴 겁니다, 집값이 후덜덜이니..) 그런데 문화는 아직도 저열하고, 오히려 더 비겁하고 퇴폐적으로 변해 가는 것 같습니다. 한국 남자 벌레라는 말이 모욕이라고요? 그렇지 않다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성폭력 당했다는 여자들 기사에 나오면 같이 분개하는 남자들이요? 별로 못 봤습니다. 뭔가 사정이 있을 거라든지, 그런 식으로 처음에는 당하지만 나중에 즐기는 여자도 많다느니 하며 낄낄 댑니다. 머리에 똥이 차는 기분인데 사회적으로 정상적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여자를 깎아 내리며 정신승리하는 건 남자들일걸요? 그렇게 자기들끼리 의혹 제기하고 주변 여자들 품평회 하고 여자들이 사회성 어쩌느니 깎아 내리면서 사람들이 정작 와이프나 직장 동료 앞에서 그런 말 못합니다. 집에 가서는 애 보느라 쩔쩔매고 직장에서는 좋은 사람 이미지 유지하느라 애쓰죠. 이미 그런 말이나 행동이 사회적으로 좋은 사람이 아니라거나 불법이라는 정도까진 왔어요. 어떤 스탠스를 취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겠습니까? 그만 세상의 변화와 타협하세요. 

    • 호밀호두/


      네. 정치얘기만 한정해도 평소 그토록 혐오하고 증오하던 일베랑 대동단결하는게 흥미로워요. 우스갯소리로 '일베에게 비난받으면 잘사는거다'라는 얘기가 있고 해당 사이트에서도 맞는 말이라고 낄낄거리는 게시물을 봤었는데, 어쩌면 이 주제에 한하여 이토록 같은 스탠스를 취할 수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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