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EBS1 세계의 명화 <보통 사람들>

오늘 밤 11시 45분 EBS1 세계의 명화에서 보통 사람들(Ordinary People, 1980)을 방송하네요.


1981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남우조연상 4개 부문 수상작입니다. 


그때 마틴 스콜세지의 Raging Bull, 데이비드 린치의 The Elephant Man, 로만 폴란스키의 Tess 등을 


제치고 상을 받았다기에 도대체 어떤 영환가 궁금했는데 인터넷에서 구할 수가 없었어요. 


오늘 드디어 보게 되네요. 기대됩니다. 두근두근 ^^ 이 영화 아직 못 보신 분, 같이 봐요. 



영화와는 관계 없지만 제가 좋아하는 노래에 'ordinary'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게 있어서 붙여봅니다. 


폴 윌리엄스가 부른 노래를 더 좋아하는데 오늘은 어쩐지 카펜터스 노래로 듣는 것도 괜찮네요.  


Carpenters - Ordinary Fool 



    • 확인하고 싶은 대사가 있는데 오늘은 무거운 영화를 볼 기분이 아니네요. ㅜ.ㅜ


      저는 옥수수에서 무료로 보여주는 계춘할망이나 보려고 해요.
      • 확인하고 싶은 대사가 뭔지 대충 알려주시면 (스포가 아니라면) 제가 열심히 보고 나서 알려드릴게요. ^^ 


        <계춘할망>도 재밌는 영환가 봐요. 오늘만 공짜라네요. ^^

        • 흥이 깨지실 것 같아서 영화 끝나고 여쭤볼게요.

          부부가 서로 내뱉은 원망과 비난의 말 중에 남편 대사가 인상적이었거든요.


          무척 오래 기억에 남았는데 다른 영화에 나오는 거나 가공의 대사면 어쩌죠. ㅎㅎ
          • 일단 녹화해야겠군요. ^^ 부부 사이의 분위기가 험악해질 때 귀를 쫑긋하고 들을게요. ^^ 


            대사 가공쯤이야 흔한 일이죠. 저는 없던 장면도 만들어서 기억해요. ^^ 

    • kbs드라마를 기억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 드라마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노O우 전대통령의 '보통 사람' 멘트는 워낙 유행해서 확실하게 기억나요. ^^


        '보통 사람'이라는 단어의 이미지가 몹시 안 좋아졌었죠. ^^  

      • 원조 요정 조용원씨는 기억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조용원씨가 교포억양으로 '안녕하쎄요' 하는 말투가 인상적이었죠.


        교통사고로 경력이 단절된 게 너무 아쉽습니다.

    • 어렸을 때-중학교 때쯤?-티브이에서 하는 걸 중반쯤부터 봤는데 감동했었어요. 


      저런 엄마 상도 존재하는구나, 싶었죠. 




      그리고... 


      파헬 벨의 캐논도 이 영화를 통해서 처음 알았죠.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역시 듀게에는 이 영화를 보신 분이 꽤 계시는군요. 


        엄마 역을 한 배우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었네요. 


        남우조연상 후보도 한 명 더 있었고... 이 영화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다들 훌륭했나봐요.  

    • 그런데 본문에 언급하신 영화들보다 이후에는 덜 알려진 듯? 이런영화들이 꽤 있죠.
      • 혹시나 <보통 사람들>이 위에 언급했던 다른 영화들보다 별로인 영화면 어쩌지 했는데 


        촬영이 좀 평범하긴 했지만 각본이나 연기는 이 영화가 더 맘에 들어요. ^^ 


        잘 만든 영화가 다 유명해지는 건 아닌가 봐요. ^^ 

    • 오래전에 티모시허튼을 좋아해서 비디오로 대여해서 본적이 있는데 이상하게도 기억에 남는게 없는 영화에요. 그렇다고 나쁘게 본것도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뭔가 그 쓸쓸한 느낌이 좋았던 영화로 남아있어요. 아 그리고 극중 전화통화 장면에서 상대편 사람이 한국말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하도 가물가물해서 확실치 않네요. 확인해 주실분 없나요.ㅎ
      • 캐런인가 병원에서 만난 친구한테 마지막으로 전화했을 때 상대쪽에서 '여보세요'하는 한국어가 살짝 들린 것


        같아 저도 깜짝 놀랐는데 영화 내용과는 아무 연결이 안 돼서 제가 헛것을 들었는지 아니면 영화에 더빙이 


        잘못 된 채로 남아있는 건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너무 순식간이어서... ^^ 



        • 제 기억이 맞군요. ㅎㅎ
    • 볼 기회가 많았는데도 나의 영화취향이 애들이라서 안봤어요.

      • 이 영화 주인공이 10대이고 15세 관람가라서 애들 취향이어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걸요. ^^


        2시간 동안 아들, 아버지, 어머니, 이 세 사람의 상처를 상당히 밀도 있게 보여주더군요. 


        동일한 사건이 주는 고통에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니 


        제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이어도 당사자로서는 어쩔 수 없는 안간힘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 저 왔어요 ㅎㅎ


      제가 찾던 대사는 '당신은 그 때 (사고 소식을 듣고 나서)신발을 고르고 있었어' 요건데요. 신발인지 모자인지 핸드백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그 상황에서 한가하게 그런 거나 하더라가 요지였어요.


      계춘할망은 후회될 정도는 아니지만 소문만큼 좋진 않네요.
      • 아들 장례식에 아버지가 파란 셔츠와 어떤 구두를 신고 가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흰색 셔츠로 갈아입고


        구두도 바꿔신으라고 말한 게 아버지 마음에 오래 남았다고, 아들 장례식이라 자기는 아무 정신도 없었는데


        당신이 그런 말을 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들이 죽었는데 셔츠 색깔이나 구두가 뭐가 중요하다고 


        뭐 이런 대사였어요. ^^ 



        • 자세히 들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영화를 오래 전에 봐서 이 영화에 나온 건지 확신이 안 섰거든요. 중요한 대사인지는 여전히 모르겠지만 평소에 사람들 행동에 대해서 느끼던 걸 딱 짚어줬다고 생각했죠. 저는 당시에도 지금도 아내의 그 행동이 이해 돼서요.
    • 전 재밌게 봤어요. 그 시대 패션도 그렇고 배우들 젊은 시절이 그대로...
      • 저도 아주 재밌게 봤어요. ^^ 티모시 허튼은 이게 거의 영화 데뷔작인데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덜커덕 


        받고 나서 그 이후로는 별로 인상적인 작품이 없는 게 안타깝네요. 이 영화에서의 연기는 정말 훌륭한데... 



        • 저도 예전에 인상 깊게 보았고 어제도 우연히 채널 돌리다 중간쯤부터 봤어요. 아들 역 배우가 정말 연기를 잘 하던데 남우조연상을 탔군요. 그런데 분량상으로나 내용상으로 조연상감이 아니라 주연상 감이던데...

          • 신인한테 차마 주연상을 줄 순 없어서 할 수 없이 조연상을 준 느낌이었어요. ^^ 


            덕분에(?) 로버트 드니로 배우께서는 남우주연상을 받으셨는데 조 페시 배우께서 


            남우조연상을 못 받으셨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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