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 우정도 급이 달라서 고민
흠, 대학을 졸업못한 채로 홀로 남았는데 대학에 다니던 사람들이 뭘 하는지 페이스북에서 찾아봤어요.
(그러고 보면 요즘은 싸이월드에 이어 페이스북으로 누가 뭘하는 지 알 수 있더군요. 심지어 버스에 탄 사람과 잠깐 만났을 뿐인데도)
한 사람은 수입차 업체의 매장 딜러.
또 한 사람은 비즈니스호텔 정도의 프론트 업무.
또 한 친구는 대학을 다니긴 하는데 저보다 5살 어리고 졸업도 가능할 것 같군요.
문제는 이 친구들간에도 연락이 잘 되지 않아요. 전화보다도 만날 약속을 잡는 건 더 어렵고요.
상황이 이런데, 연애는 오죽할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버스 안의 그녀하고는 일주일 넘게 못만났어요. 그 후로 만날 일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버스를 놓치거나, 버스가 그냥 지나가거나, 탔는데 그녀가 없거나.... 정류장에 서서 기다리는 것도 웃길 거 같고.
대신 다른 사람을 찾아보는 게 나을 지도 모르겠군요.
아직 쪽지도 만들지 않았지만 이걸 써서 누구에게 줄지는 모르는 거니까요.
매일 다니는 길이 아닌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