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개고기는 합법이었죠
* 주말엔 개고기나 먹으러 갈까봐요. 땀을 너무 많이 흘렸더니 기력이...쿨럭...
* 사실 이런 생활의 영역에서 '합법'이라는 말을 거창하게 다룰 필요가 없습니다.
우린 가게가 영업하는 시간에 개고기집을 방문하여 보신탕을 사먹을 수 있고, 그것으로 처벌받지 않습니다.
"나는 개고기를 먹는 죄를 저질렀습니다"라고 경찰서에 방문한다해도 처벌받을 일이 없지요.
흔히 복날이 되면 개고기 반대 시위하는 양반들이 방귀좀 뀌려고 하는데.
오. 그 위선이라니.
복날하면 떠오르는 대중적인 음식이 개고기인가요?
실제적인 통계치를 조사해보진 않았지만 여러 미디어나 매체에서 다루고, 실제 관련 업체에서 기간한정 이벤트를 벌이는 고기가 따로 있죠. 닭고기 말입니다.
닭고기 공장을 가보신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거긴 정말 '공장'입니다. 그냥 찍어내듯 고기를 만들고 가공하지요.
도축되는 개체수로만 따지자면 압도적일겁니다. 주렁주렁 달려서 라인을 따라 움직이는 새하얀 닭들이라니.
그런데 삼계탕 반대시위를 보신적은 있나요? 없지요. 검색해도 안걸리는 듯 합니다. 이유는 간단할겁니다. 닭키우는 사람이 많지 않기때문이죠.
네.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거에요. 닭들을. 개의 특별함은 강조하지만 닭의 특별함은 강조하지 않아요.
닭이 주인에게 충성하는건 드물거든요. 동물농장에나 나올법한 일이지요.
어찌보면 정치적이기까지 합니다. 자기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닭들은 희생되어야 하는거죠.
닭의 목숨과 개의 목숨 중 뭐가 더 중요한지는 동물들 스스로가 얘기하지도, 결정하지 않지요. 그들은 그저 사람에게 '인정'받아야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건 지독히도 인간 중심적이고, 그 '인간중심'적인 것들중에서도 악질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자기중심적'인 것들이지요.
그래서 우린 일상에서 봐야합니다. 실상을 보면 딱히 우리와 다를것도 없는 사람들;다른 동물에게서 나오는 식품-제품은 잘만쓰지만 유독 개목숨에만 핏대를 세우는걸 말입니다.
그들은 오직 자기 감정이 소중한겁니다. 근거도 없고 그러니 논리도 없고 설득력도 없지만, 어쩄든 소리를 질러서 시끄럽게 만드는거에요. 일종에 공해입니다.
합리적인 사회라면 이렇게 아무런 근거도 없이 타인의 권리를 방해하려는 이런 류의 움직임이야말로 통제대상 1순위일텐데 말이지요.
토론을 하려고해봐야 그냥 그냥 자기감정이 소중하다가 전부 다니까 설득이 안되는거지요.
개의 목숨에게만 핏대를 세운다는건 틀릴수도 있겠지요. 동시에 공장식 고기생산 같은걸 반대하고, 20일이면 생산되는 왕병아리 닭고기를 동시에 반대할수 있으니까요.
개고기를 먹자는 것도, 개는 인간을 따르는 특성이 다른 동물보다 강하기 때문에 고기로써 사육되는데는 여러가지 힘든 점이 있다. 적의를 가진 개는 건장한 성인남성을 죽일 수 있을 정도고, 사람의 의중을 알아채는 것에도 타종의 동물보다 훨씬 민감하다. 그래서 고기를 먹는 것에는 제대로된 사육방식이 나오기 힘들다.
등등의 말이 나올수 있겠죠.
그리고 감정이 소중한 것은, 내가 먹고싶은데, 내가 먹고싶은걸 먹겠다는데, 감히 니가, 라면서 단지 감정의 문제일 뿐, 너의 논거는 아무 의미도 없는 자기중심적인 것 뿐이라고 열변을 토하는 메피스토님도 마찬가지겠지요.
네 다람쥐가 챗바퀴를 도는 것에는 아무런 이유가 없지요
전 일관성에 대해 지적하고 있을 뿐입니다만. 그닥 합리적인 이유나 명분없이 타인의 취향이나 취미, 행위를 제한하는 것의 부당함에 대해서 말이죠.
다람쥐 챗바퀴가 아니라, 그냥 님이 개고기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니 '열변'을 토하고 있지 않을뿐인거죠. 쉽게 얘기하면 자기일 아니니까 대충 생각하신다는거죠.
원래 옛날부터 먹던걸 먹었는데 갑자기 누가 와서 너 그거 먹으면 안돼~ 하면 뭐라고 답해야 할까요?
그걸 그냥 '감히 니가' 라는 감정적인 문제로만 생각하고, 자기중심적인 걸로만 여긴다면...
개고기 식용을 반대하는 입장이야 말로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 아닌가요? 정말 그것을 말리려고 하는 것 맞나요?
북한에는 더 고통받는 1000만명의 여성이 있는데 남한 여성의 권리신장만 외치는 건 위선적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딱히 관심도 없는 닭의 권리를 가져와서 '세상 모든 생명은 소중하지. 파리, 모기까지도 말야.'하고 으시대는게 딱히 논리적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여성은 여성문제에, 노동자는 노동자의 권리에, 환경운동가는 환경에, 개고기 먹는 분들은 개고기를 즐길 권리를 주장하는 것도 자기중심적이라면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러고보니 이번 넥슨의 계약해지도 합법이었죠.
skelington/
개고기 얘기하는데 북한과 남한의 여성권리는 왜 끌고오시는지 모르겠군요.
님의 비유에 놀아드리자면 전 지금 동물애호가들이 북한이나 중국의 개고기 문제에 대해 시위 하지 않는다고 비난하고 있는게 아닙니다만.
비도덕적이지도, 불법적이지도 않은 행위를 순전히 자기 감정을 이유로 제한하려는 걸 비판하는건데....거기에 노동자의 권리나 환경문제, 넥슨의 계약해지까지 끌고오시다니...논리적이시네요.
법, 규제란건 결국 타인의 행위를 할 자유권을 제한하는 겁니다.
우리 사회가 마약, 도박, 성매매를 불법으로 규정한 것도 어떤 면에선 사람들의 사적결정권을 침해한거고 불법화 전에는 당연히 합법이었어요.
법제화를 하는데 반드시 상대방의 주장의 비논리성, 허구성을 입증하는 절차의 필요도 없고 공익적 가치가 더 크다는 합의만 있으면 됩니다.
그럼 뭐가 걱정입니까?
논리조차 없는 개고기 반대가 있어봤자 개고기 먹는 사람의 권리를 제한할 가능성따윈 없고 먹는 사람 기분만 좀 나쁘겠지요.
명백하게 불리한 위치에서 이슈를 만들기 위해선 멱살잡고 드잡이질 해야한다면서요?
많은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 바뀌면 문화도 바뀌게 되어있죠.
지금은 과도기라서 합리, 논리 이런거 따지면서 개고기 찬성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어차피 조만간 개고기 문화는 없어질 문화입니다.
개고기 문화보다 반려견 문화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죠.
개고기 문화를 정 지키고 싶다면 개고기 반대 시위에 맞서서 개고기 찬성 시위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시위는 공감보다 혐오스럽게 보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시위를 할 정도로 개고기를 지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지도 않을것 같구요.
그냥 다수 사람들의 인식이 그렇게 바뀌었고 앞으로도 더 바뀔겁니다. 개고기 애호가들에게는 안타깝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죠.
개고기는 찬성의 대상이 아닙니다. 본문에 언급했다시피 이미 먹을 사람은 아무런 제약없이 먹고있거든요. 오직 근거없는 반대만이 존재할뿐이죠. 개고기를 혐오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다수 존재한다해도, 그것이 개고기를 먹는걸 막을 수 있는 이유가 되진 못해요.
skelington/
논리요? 이 무슨...밥먹는데 논리가 필요해요? 전 제가 먹고싶은걸 먹는것 뿐이에요. 누구에게 강요하지도 않고, 비도덕적이지도 않으며 비합리적이지도 않는, 지극히 평범한 식문화의 일부이죠. 여기엔 논리가 필요없어요. 우리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컴퓨터건 플스건 엑박이건 그걸로 게임을 하고, 평범한 아이돌 댄스 음악을 듣고.....이런 행위를 하는데 논리가 필요없듯 말이지요. 허나 그걸 반대하거나 '불법화'하자는 주장들엔 논리가 필요하죠. 타인의 행위를 비난하고 나아가 '반대'하거나 제한을 두고싶다는 이야기를 하려한다면, 그에 걸맞는 최소한의 논리를 제공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모르거나 관심이 없으면 입을 다물고 있는게 미덕입니다.
전 남의 뱃속 기호에 대해 찬반의견은 안내겠습니다만 여름에 제발 남의 개 좀 훔쳐다 잡아먹지 맙시다.(메피스토님이 그렇게 했다는 건 아니고..) 제발 좀... 특히 시골에 사는 분들, 왜들 그래요?
안그래도 얼마전에 시골에 사는 사촌 오빠가 기르던 백구를 잃어버려서 동네방네 찾아다니다가 근처의 할배가 끌고가는 걸 봤단 제보를 받았는데 마을에서 꽤 입김이 센 할배라서 오빠가 찍힐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가 가끔씩 시골에 놀러가면 굉장히 이뻐해주던 녀석입니다 ㅜㅜ 우리 봉구 잡아먹은 할배놈이 풍이나 맞았으면 좋겠네요
옛날에 어머니가 시골에서 지내실 때에도 마당 안까지 들어와 개집에 있는 개를 훔쳐간 적이 있었는데... 전문 개도둑한테 당한 거라면 말도 안해요. 어떻게 같은 동네에 사는 안면있는 사람의 개를 훔쳐다 먹을 수 있습니까? 그때에도 어머니가 항의했더니 그까짓 고기값 주면 될 거 아니냐고 도리어 큰소리 치더랍니다. 개는 먹기위해 기르는 거지 이뻐하려고 기르려면 서울로 돌아가라고 하면서요. 젠장, 망할 놈들 같으니...
남의 개 잡아먹는 것들은 다 지옥에 가서 똑같이 도살당한 후에 탕으로 펄펄 끓여져서 지옥개한테 아작아작 씹어 먹히길 바랍니다. 그걸 계속 무한 되풀이 지옥~
축산가공처리법에 따르면 개는 가축에 속하지 않아서 도축의 대상이 아니에요.
현재는 규정이 없는 상태에서 도축하는거에요.
도축이 합법이 아닌데 그 부산물을 판매하고 먹는게 합법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정부에서 마음만 먹으면 축산법 조항만으로 불법화시킬수 있는 문제에요.
현재는 그냥 법의 공백상태에 있는거지 개고기를 국가가 법으로 보장하는 상태가 아니에요.
정부에서 마음만 먹으면 불법화시켜요? 유독 개만 말입니까? 무슨 명분과 근거로 그걸 실현한다는거죠?
마찬가지 이유로 합법화도 못하고 있는거에요.
아니. 그러니까...이미 먹을 사람 다 먹고 팔 사람 다 팔고 안 먹을 사람이 먹어도 처벌받지 않고 그걸 비난할 명분도 근거도 없는데 "합법화 못하고있다"라는 말이 도대체 무슨 소용이고 무슨 말이냐고요.
그럼에도 여전히 '합법'이 아닌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님은 다행스럽게도 그 무법 상태를 즐기면서 '합법'이라고 주장하는거구요.
때되면 개고기 먹을줄이나 알지 도대체 이 문제에 대해 뭘 아신다는건지...
부정할수없다는건 그냥 님 의견이고요.
첫문장에서 얘기했죠? 합법화라는 말을 거창하게 다룰 필요가 없다고.
우린 어떠한 법률적 제약 없이 개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국가는 개를 먹는걸 허용하고 있어요. 축산법에는 나와있지만 축산물가공법에는 나와있지 않으니 합법도 불법도 아니라는건 그냥 말꼬투리 잡는것에 불과하죠(설마 제가 저걸 모르고 '합법'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생각하시나보군요). 싫어하거나 안먹는 사람이 아닌이상 누구나 먹고, 지불하는 가격을 제외한 어떠한 댓가도 지불하지 않습니다. 무슨 영화속 악당마냥 법의 헛점을 교묘히 파고든 인간에게 하듯 비도덕적이라고 비난할 일도 아니고요. 본문에썼다시피 생활의 영역에서 이건 합법이라 불러도 무방해요.
이건 뭐... 누구나 아는 현실적 문제를 얘기해줘도 꼬투리 잡는 얘기.
법적인 문제를 지적해줘도 설마 내가 모르고 그랬을거라고 생각하냐느니 '합법'에 가깝다느니...
님이 개고기 먹는 걸 내가 왜 신경 쓰고 비난해요?
말도 안되는 논리와 상황인식이 웃긴거지요.
누구나 아는현실적문제요? 먹어도 아무도 뭐라고할수가없는데 무슨 문제요? 법에서 '금지'된게 아니라 '다루지 않기에' 도축유통과정에서 비위생적상황이 발생할수있는거빼고 무슨문제요? 애초에 본문에서 합법이란 얘길 어떤 기준에서 다루고있는지 전제하고 있음에도 무슨 대단한 사실이라도 알고계신듯 얘기하시니...
모르거나 관심없는 주제는 가만히있는게 미덕이라고요.
법률공백이 합법이라고 제멋대로 해석하면서 모르면 가만있으라니요?
애초에 개고기의 문제는 도축의 법제화 문제가 포인트에요.
그 고기를 판매하고 먹는건 합법화쪽이든 불법화쪽이든 아무도 신경 안쓴다니까요.
개고기 반대 혹은 불법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개고기의 유통과 판매, 섭취 모두에 문제를 제기합니다만.
개고기 먹는 사람들은 오히려 '법률공백'이라는 부분을 신경안쓰지요. 뭐 관련 논쟁을 할때야 '유통의 제도개선이 시급하다'식으로 얘기하지만 그건 그냥 일반론이고, 먹는 사람들에겐 이 고기를 결국 먹어도 되냐 안되냐, 혹은 처벌받냐 아니냐 딱 두가지일뿐이죠. 축산물가공처리법의 가축에 뭐가 있고 거기서 개가 빠지고 뭐는 들어가고.........이런걸 누가 신경쓰고 따집니까?
생활의 영역에서 합법이라는 말을 거창하게 다룰 필요가 없다고 세번은 얘기한거같은데 그냥 그 부분을 어거지로 무시하시나봅니다.
전 지금 행정이나 관련 법규의 개선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으며 일상에 받아들여지는 영역을 얘기하고 있는데 전혀 엉뚱한 얘기를 하시는것 같군요.
거창하든 소소하든 합법이라는 말은 법의 보호를 받는다는 의미라구요.
기존에 있는 단어를 님 마음대로 의미를 바꿔 말하면 지금같이 상식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현상이 일어나는겁니다.
님 인생을 살아오면서 '개고기 먹으면 불법임. 경찰에 신고할테야.' 라고 시비 터는 멍청이를 한번이라도 본적 있나요?
님의 개고기 먹는 행위의 적법성은 아무도 신경 안쓰니까 마음 편안히 생활하세요.
개의 사육, 도축, 판매, 조리에 대해 각각 법과 규정이 있어야 비로소 '합법'이라는 상태가 되는겁니다.
개고기가 현재 합법인 상태라고 표현한 기사, 논문, 단체의 주장, 하다못해 트윗글이라도 하나 있으면 글 다지우고 사과할게요.
찬성이든 반대든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은 도축법이 중요하니까 신경을 쓰는거에요.
개도축이 합법화되면 님 말한대로 합법적으로 개고기를 즐길수 있게 되고
개도축이 불법화되면 개를 도살하는게 합법적으로는 불가능하게 되는겁니다.
물론 그법이 님의 개고기 먹을 권리를 제한하지도 않아요.
개고기를 수입하자고 할수도 있고 개고기가 합법인 나라에서 마음껏 즐기고 오셔도 국내에서 체포하지도 않아요.
그런 멍청이가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해요.
개고기를 먹는다해도 법의 처벌을 받지 않기때문이죠. 행위의 적법성에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아서가 아니죠.
만일 개고기를 먹는 것이 불법적인 행위임에도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이 있었다면 동물애호단체에서 가만히 있지 않았겠죠?
그래서 동물애호단체들은 개고기 먹는 사람을 신고하지 않아요. 개고기 집 앞에서 시위를 할 뿐이지.
그리고 전 님의 사과같은건 그닥관심이 없습니다.
애시당초 제 글은 지금 이나라에서 개고기는 합법이다 같은게 포인트가 아니거든요. 먹는것만으로도 도덕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심지어 처벌까지 받을 수 있는것들이 있지만, 개고기는 안그렇죠. 먹어도 처벌도 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사용했고 그렇기에 '합법'이라는 말도 제목과 첫문단에만 사용되어있으며 그마저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지 않아요. 그런데 님은 그저 합법이라는 말에만 발끈한것 뿐이고요.
저번과 똑같은 레파토리 ('개고기나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로 시작하셨길래, 그 밑에 문장은 '안 봐도 비디오' 같아서 안 읽었구요.
'내가 밥을 먹겠다는데' 따위의 말은 씨알도 안 먹혀요..
푸아그라라고 칠게요. 강제로 가둬서 긴 스테인리스 관을 거위의 위장까지 집어넣은 다음에 곡물을 잔뜩 집어넣어 살 찌우게 하고 못 움직이게 비만 거위를 만드는 과정은 알고 계시죠? 메피스토 님이 푸아그라를 먹고 환장하실 정도로 좋아하게 되었다면, 푸아그라도 찬성하실 분이시죠. '내가 먹겠다는데' '불법도 아닌데' '그럼 돼지,닭,소,모기,파리는' 이라는 논리를 내세우신다면요.
동물학대를 방지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결국 그 음식을 반대할 수밖에 없어요. 남이 먹는 걸 왜 이래라저래라 따위의 문제가 아니라, 반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나요? 물론 개고기 반대자들이 유독 개만 편애하는 게 아니란 건 익히 말씀드려서 아실거고
안 읽으려다가 본문을 차근차근 읽어보았습니다.
1. 불법도 아닌 건데 뭐가 문제냐구요? 불법이 아니니까 문제가 제기된 거죠.
불법인 요소를 굳이 열성을 내며 반대할 이유가 없죠. 이미 불법인 걸 굳이 왜들 그리 열성을 내고 캠페인을 하고 지방까지 내려가서 시위를 할까요?
합법/불법도 뭐도 아닌 어떤 개선이 필요한 거라든가 그런 걸 호소하는 게 캠페인의 본질이죠. 엉뚱한 소리를 하시면 안 됩니다.
2. 복날만 되면 개고기가 대중적인 음식이라구요? 개고기는 대중적인 음식이 아니에요. 기호품이죠. 소수에게 복날에 유독 많이 팔리는 거죠.
더군다나 수요도 급감했습니다. 요즘에 개고기 실태 기사의 댓글도 보면, 이젠 그냥 개고기 먹지말자는 댓글도 많아졌고, 이런 댓글의 좋아요도 싫어요의 10배는 됩니다.
(아 이 얘기 하는 건, 개고기가 대중적인 음식이 아니다라는 걸 말하려고 하는 겁니다.)
3. 개고기 하나 가지고 싸우는 것도 이렇게 질경질경 싸워대고 힘든데, 기타 수많은 가축의 문제를 어떻게 동시에 할까요.
개고기가 철폐된다면, 그 다음 이슈는 님이 그렇게도 주장하신 닭고기 사육 실태나, 마블링으로 가둬 기뤄지는 소 들이 이슈가 되겠죠.
걱정하지 마십쇼. 그들의 개선에 대한 운동도 곧 이어질 거니까요. 개만 좋아하냐구요? 아니라구요.
무슨 일이든, 순서가 있고, 정도의 차이는 있습니다. 님의 논리대로라면, 푸아그라도 죄책감 없이 먹을 권리가 있겠죠.
말보로블루/
이미 님 스스로 답을 알고있지 않나요?
일단 전 푸아그라를 먹은 적이 없어서.....하지만, 강제로 가둬서 스테인레스관을 넣고 잔인하게 사육하고 도축하는 방식은 안되겠지만, 그냥저냥 무난하게 관리받으며 사육되다가 도살된 상태에서 채취된 거위의 간은 괜찮다고 대답해드리죠. 님이 가죽제품을 좋아하시는 그 구조 그대로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개고기라고해도 다를건 없어요. 비위생적이고 잔인한 사육, 도축방식이라면 제도로 개선해서 소비자들이 깨끗하고 (말보로블루님의 표현을 빌리자면)덜불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만드는게보통의 사고방식이겠지요? 하지만 님을 비롯한 개고기 반대론자들은 그마저도 안된다고 하시겠죠? 본인들이 쓰는 동물성 식품, 제품들은 생각하지 않고 말이죠.
합법화라는 뜻을 모르나보네요. 합법화라는 건 개고기 관련 규정을 법에 명시하는걸 말하는거고 지금은 그게 없으니 합법도 불법도 아니라는 소리죠.
님이 즐겨드시는 개고기가 '그냥저냥 무난하게 관리 받으며 사육되지 않고 있고, 그렇게 될 리도 없는' 거 라는 겁니다.
개고기 관리는 엉망진창입니다. 그리고 아마 개라는 종 특도 있습니다. 개는 꼬리를 치고 주인을 쳐다보고 따르는 게 있어서,
해당 개들을 죽이러 떠나보낼 농장주 입장에서는 그들에게 정을 주지 않으려고 하고 그들을 마주하지 않으려는 특징이 있죠.
그래서 자연스레 개농장이 쓰레기장이 되는 겁니다. 거길 청소해줄 리도, 목욕을 시켜줄 리도 없죠.
가죽제품이 동물의 학대로 인해 생산된 거라면 충분히 구매하지 않을 의사가 있고, 그러한 제품은 비싸서 구하지도 못 합니다.
(또한 전 한동안 가죽제품이 죽은 동물에게서 나온 건 줄 알기도 했고, 물론 그런 가죽제품들도 많고요.)
만약에 그러한 가죽 제품의 실태를 누군가가 듀게에 사진자료나 증거자료와 함께 글을 썼다면,
전 당연히 해당 가죽제품 구매하지 않고 그들의 주장을 옹호할 겁니다.
말보로블루/
네. 그러니 개고기를 본격적으로 규제하여 유통시키면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겠죠.
"해당 개들을 죽이러 떠나보낼 농장주 입장에서는 그들에게 정을 주지 않으려고 하고 그들을 마주하지 않으려는 특징이 있죠."--->소도 그렇고요.
소,닭,돼지는 전세계적인 대중 음식입니다. 개고기를 반대하는 사람 중에는 채식주의자도 꽤 있지만, 그들이 꼭 육식을 해야겠다면, 소,닭,돼지의 환경에도 분명히 열성으로 개선하려고 할 겁니다. 저는 모든 동물이 방목 돼서 길러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환경이 여의치 않다면 돼지,닭은 더 넓은 공간에서 길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빌딩 형태로 닭을 사육한다면 닭의 활동범위가 넓어진다거나 등. 구제역 시에 돼지는 생매장 돼서는 안 되고 후원금을 내서라도 안락사돼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마차, 관광객 승마체험, 바다표범 물개쇼, 동물의 생활 환경에 맞지 않는 동물원 모두 없어져야 하고, 이러한 과제는 끝도 없습니다. 첫 과제가 개고기였을 뿐, 과제는 계속 될 겁니다.
위의 두 분이 동의하시는 모습을 보니 반대도 있어야 할 거 같네요.
저는 본문에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