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을 다시 봤어요~
근대 진짜로 정말 잘 만든,
웰메이드 영화 같은데, 어쩌다 돈옵저를 만드신지 모르겠어요.
잭 스나이더 감독님이, 연출력도 훌륭하고, 카메라 잡는 것도 그렇고,
포인트 살리는 것도 굉장히 감각이 300만 보면 출중한데.
돈옵저를 보면, 그 한계가 좀 보이시는건가 싶기도 하고.
다음 영화를 봐야 이제, 그게 한계인지,
아니면 잠시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길을 잃었던 건지 알 수 있을거 같아요.
그런데 다시 찾아보니까 300 평점이 평론가 평점이 5.24인가 밖에 안되네요.
어떻게 이럴수가 있죠?????
진짜 완전 재밌게 잘 봤는데.
특히나, 저는 어렸을 때부터, 그리스 로마신화(만화로 읽는)의 광팬이어서,
실지로 그리스를 굉장히 좋아했어요. 전쟁사도 그렇고.
살라미스 해전이나, 그 뭐냐. 그. 펠로폰네스 전쟁을 좋아하고,
그리스의 민주주의 방식을 보면서 굉장히 신기해했었는데,
다시보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그 당시에, 그런 철학이나 문학(문학은 최근에서야 좀 보는 수준이지만)
신화관을 가지고 있었다는게.
그리스 사람들은 그렇잖아요. 자신들은 신들의 도시라고.
물론 타 국가의 문명도, 그에 못지 않은 문명들이 많았지만,
대서양을 중심으로 파생된 이 그리스문명은 언제나 다시봐도 신기할 뿐입니다.
자유와 명예를 중시했던 그리스 인들.
누군가에게 굴복을 맹세하기보다는, 죽음을 택했던 이들.
어떻게 보면 무식할 수 있지만,
그마만큼 사상적 가치관을 죽음보다도 값지게 여겼던 그들의 태도를 영화안에서 잘 녹여낸거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스인들이 무슨 사람들이었는지를 알고 만든거 같아서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오늘 저녁은 지옥에서 먹는걸로 하죠.
소크라테스의 철학이 그것을 말해주죠.
"오늘 저는 죽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제 죽음으로 저의 철학적 사상을 지킬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저에게 죽음을 선물해 주신 원로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리스인들이 진짜 간지인거같습니다. 제가볼때.
테미스토클래스가 이끌은 살라미스 해전은 전설중의 전설적인 전쟁인데. 벌써, 틀자말자, 제취향은 아니에요. 아쉽게도. 그래도 기왕에 하신거 300 3도 하시면 안되나요? 그리스 시대의 전쟁사가 재미있는게 많은데. 되게. 트로이 전쟁도 있고. 목마태워서 전쟁하는. 그리스 전쟁이 기발한게 많아서 굉장히 재밌어요 진짜.
대서양하고는 별 상관 없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