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성우사건의 사실관계 정리. 해고가 아님



- 넥슨과 성우가 계약을 함

- 녹음을 완료

- 대금 지급완료

- 넥슨이 녹음된 결과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


이것이네요. 일단 직원이 아닌 외주 작업이고요. 정상적으로 계약이 완료되었습니다. 


결과물의 사용여부는 넥슨이 결정하는 것이죠. 


넥슨이 왜 결과물을 사용하지 않았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섯불리 여혐이니 머니 하다가 나중에 고소당할지도... 


해고가 아닙니다. 

    • 그게 지금 재계약을 안한 것 뿐이지 해고한 게 아니다랑 무슨 차입니까. 정규직은 해고할 때 기존에 줬던 월급 뺏어가나요? 이 사건 전에 이미 녹음이 완료된 건데 당연히 대금 지급이 완료된 거죠. 이게 이번 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넥슨이 성우 교체할 권리가 없다고 했다거나  법적으로 부당한 계약파기나 부당 해고를 했다고 주장하는 게 아닌데요.




      그리고 넥슨에서 왜 그랬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게 더 문제죠. 차라리 우리는 혐오사이트와는 조금이라도 관련된 사람들은 쓰지 않습니다라고 원칙이라도 발표하든지. 앞으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바꾸라고만 하면 다 바꿀 건가요?

    • 돈을 받았다고 다 된 게 아니라는 걸 프리랜서이고 경력을 쌓고자 하는 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넥슨 담당자가 굉장히 조심스럽고 미안하게 얘기했다는데 그 기분 저도 잘 알죠. 회사에서 제가 쓴 외주자들의 이름을 빼라고 할 때, 별 이유 아닌 걸로 교체하라고 할 때 저도 그렇게 미안하거든요. 돈을 안주는 게 아니예요. 돈을 주는 건 너무 당연한 전제고, 프리랜서는 일의 결과물이 노동의 증명이고 경력이기 때문에 그걸 지켜주는 게 제 도리라고 생각하니까요. 갑의 선택이니까 말씀하신대로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 아니겠지만 충분히 이상한 일이고 엿먹이기 위한 일이죠. 

    • 정희진씨는 여혐이 공기처럼 자연스럽다고 했다는데 참... 여혐지적을 받으면 온 남성들이 대동단결, 여혐 부정을 넘어 아예 여혐이라 말하는 입을 틀어 막으려고 하니 참 가관이에요. 이 글만 해도 고소당할지 모르니 여혐이니 뭐니 하지 말고 입다물라는 뉘앙스로 읽히는데요. 이분들 말씀만 들으면 우리나라는 여혐 청정국이에요.
    • 마녀사냥이죠. 너 잘 걸렸다.

      메갈은 마녀로 낙인찍고 조금이라도 메갈과 같은 주장을 하면 메밍아웃이래요.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하네요.
    • 대금 지급이 되었고 프리랜서라서 계약해지이며 넥슨은 사용여부를 판단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 사건의 본질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무엇 때문에' 넥슨이 그런 판단을 했는가가 이 사건의 본질인데, 다른 곳에서 보니 많은 남성들이 대금 지급, 해고가 아닌 계약해지 문제를 거론하며 물타기를 하더군요.

    • 대금을 지급하고 말고를 떠나서 티셔츠 인증샷을 올리고 지지한다는 말만으로 녹음한 내용을 안 쓴다는 게 문제 아니에요? 정당하게 대금을 줬으면 뭐 달라지나요. 결과는 결국 같은데.

    • 진짜 황당한 소리네요. 여자들이 죽으면 다리벌리고 엉덩이 쳐들고 죽는 게임 만드는 회사에서 남혐 발언을 한것도 아니고 왕자님따위 필요없다는 티셔츠 입었다고 해고는 아니고 녹음해놓은 목소리 없애는 정도가 일어나는게 부당하지 않다는 말이군요. 도대체 이 나라에서 여자란 종족은 뭘까요. 어릴땐 가슴 흔들고 숏팬츠 입고 애교떨다가 데이트할땐 더치페이 결혼할땐 집 혼수 반반해가면서 애낳고 잘키우고 살림하면서 맞벌이도 하면서 남편한테 바가지도 않긁는 그런 존재여야 김치녀도 된장녀도 꼴페미도 아닌 그냥 여자일수 있는거죠..
    • ㅋㅋㅋ 이거 말고 또 무슨 핑계를 댈 지 정말 끝이 없네요.
    • 이 와중에 성우 윤소라 씨가 김자연 씨를 지지하는 트윗을 날리셨으니


      1. 성우들은 다 조용한데 생판 관계없는 너네가 왜 시끄럽게 굼?->네, 이제 못 씀.


      2. 넥슨은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고 계약상 잘못이 없어 성우들은 다들 아무 말 안하는데 정작 너네가 시끄럽게 떠들어서 성우 밥줄을 끊고 있는 거다!->네, 이제 못 씀.


      다음엔 어떤 빻은 얘기를 들고 나올까 기다리는게 요새 제 길티 플레저입니다.
      • "성우들은 다들 아무 말 안하는데 정작 '너네가' 시끄럽게 떠들어서 성우 밥줄을 끊고 있는 거다!" 이 부분 제가 다른 글에 쓴 댓글을 보고 쓰신 게 아닌가 싶어서 댓 답니다. 오독의 여지가 있어 댓글수정 버튼을 누르고 토를 붙이게 됐네요. "이 열기가 좀 더 오래 지속된다면 그래서 보이콧 사태(반메갈 이용자들에 의한 것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걸 말하는 겁니다)가 계속해서 불거진다면 이 성우분이 앞으로 일감을 얻기가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는 부분이 문제지요. 어떤 면에선 해고보다 가혹하네요 -.-"라고요.

        • 아뇨, 저 주장이 오유나 나무위키 등에서 나오는 걸 보고 한 말이었어요.

          요즘 그 쪽의 발언들은 상상 그 이상이라 오독이 필요없이 미개의 정점을 찍는 중이거든요.
    • 페북에서 노동당 여성위원회에서 이번 사건 논평했더니 또 노동당 지지를 접는다는 둥.. 한줌도 안되는 소수 정당 논평에도 이러는거보니


      참 피곤합니다.

    • 사실관계, 이런 말 쓰면 객관적으로 보인다고 생각하시는 듯. 실소밖에 안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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