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체파리의 비법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단편집을 읽고 있습니다. 제목이 체체파리의 비법이예요. 끔찍한 내용입니다. 여자들이 사라진 세상을 다루고 있지요. 


여자들이 사라진 세상을 상상도 하기 힘듭니다만.. 한가지는 분명하죠. 남자들만 있다면 세상은 망합니다. 남자들끼리는 생명을 이어갈 수 없으니까요. 


체체파리의 비법이라는 제목은 뭔가 엉성하고 넌센스같은 제목이예요. 원제가 screwfly solution 이거든요. 스크류플라이는 체체파리가 아니고.. 솔루션도 비법으로 번역하기는 좀 그렇죠. 원제를 그대로 옮기자면 스크류 플라이의 효과적인 구제방법, 혹은 방역법.. 정도가 될텐데.. 체체파리의 비법으로 번역된 배경에는 제가 옮겨적은 해석 자체가 안그래도 팬덤이 적은 장르문학 팬들은 물론이거니와 일반 독자들에게도 소구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도 차근차근 읽어봐야겠지만 도입부가 너무 세다보니 엄두가 안나네요. 가뜩이나 사는게 빡빡한데..ㅎㅎㅎ 


추천의 글이 좀 익숙하다 싶었더니 주인장인 듀나님이 쓰신거더라구요. 그것도 반가웠습니다. 비가 오기 시작하나 보네요. 즐거운 주말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그 단편은 마스터스 오브 호러 시리즈에서 영화화 되기도 했지요. 듀나님 평도 있고요. http://www.djuna.kr/movies/the_screwfly_solution.html

    • 지금 세상과 별로 다를 바 없는 것 같고요. 네...
    • 강남역 살인사건과 그 이후 대중의 반응을 보고 제일 먼저 이 소설이 생각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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