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보고 있어요. 나나 잡담

굿와이프 얘기가 중심이 아니에요. "헤퍼보이는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까요.

제 단어선택이 부적절할까요?

그럭저럭 볼만해요. 원래 미드보다 이게 나은거 같기도 한데

전형적이기도 하고.... 어찌 풀릴지, 그래도 오랜만에 하나 건진 드라마 있어서 다행이에요.

 

오렌지 캬라멜 나나,,,, 사실 라디오 스타에 나와서 봉춤 추고 나른한 표정으로 백치미 가수로 나왔을 땐

흔히 말해서 "헤퍼 보이는"타입이구나. 봉춤도 스트립 클럽에서 스트립 댄서들이 추는 춤이랑 참 똑같구나 싶었어요.

 

근데 이 드라마에서 자기 몫을 똑부러지게 잘하고 있어요. 이 사람 보는 맛으로도 드라마에 활력을 느낄거 같아요.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고(사실 나오는 줄도 몰랐고) 연기력이 놀란거죠.

 

저도 이런 "헤퍼보이는 타입"들에게 비호감이면서도 또 묘하게 남자들이 이런 여자들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맘에 안들어요. 나 자체도 모순이죠.

 

그 날도 김구라가 대놓고 하대하는 말투-아,,, 김구라 이런 구석은 참 싫은데 아이돌 여가수들 같은 경우는

그냥 막대하고 반말하고, 확연하게 뭔가 다르게 차별해요.;

 

대학교 때 연합동호회였는데 MT에 새로운 여학생이 따라왔는데 집단으로 엄청 끈질기게 노골적으로

집적거리는거에요. 평소에 남자선배들은 회원 여학생들한테 전혀 대하지 않는 뭔가 기묘한 분위기가 흘렀죠.

 

전 첨엔 정말 왜 그러는지 영문을 몰라서 의아했는데 내 옆에 있던 남선배가 그 여자가 남자 무릎을 배고 누워서

담배 꼬나물고 웃음을 헤실헤실 흘리고 있는 모습을 지적하면서 저런 애랑 술집같은데 가면 딴 남자들하고도

시비붙는다, 조심해야 한다 그러더라구요. 사실 우리 동호회에서 여학생들이 담배피우는 건 다 허용되는 일이었어요.

그 여자 분위기가 꼭 화류계 여자같다는거에요. 그러니까, 그런 여자는 좀 건드려도 된다, 그런 게 불문률처럼

공유가 되나 보더라구요.

평소에 엄청 바른 척하고 생각있는 척하던 남자선배들한테 경멸감이 들었어요.

건드려도 되는 여자, 건드리면 안되는 여자,,,,,그런 이분법도 다 웃기고.

 

-박유천 무혐의되고 주변 남자들 반응도 그렇고,,,, 유야무야 죄없는 사람 무고로 걸렸다 식이 되서

  화가 나요. 댓글들에서 무수히 봤어요. 그런 술집서 일하는 여자라는 이유로 그 여자들 엄청 비난하는 거.

 

 나는 그런 여자들이랑 달리 "정숙'한 여자로 대접받아야 한다고 한평생 살아온거 좀 우습기도 하고 그래요.

 그 때 대학교 사건은 늘 마음 속에 남아있는 거라 한참 주절거려 보네요.

 

 

 

    • 박유천 경우는 무혐의라는 말 보다는 사실 증거불충분이 더 부각되어야 하지 않을까싶네요. 그런데 뭐 법적과정에서 남는 건 결과니까...




      나나는 저도 놀랐습니다. 예능에 나왔을 때도 의외로 재미있는 사람이라 놀랐는데 연기를 괜찮게 하는 것에 또 놀랐어요. 배우로 발전한다면, 이미지가 우리나라에서는 새로운 타입이라 기대가 되더라구요. "지금부터가 하일라이트에요" 이런 자칫 붕 떠있을 수 있는 대사를 나나가 잘 하기도 했고 그녀가 하니 어울렸어요. 뉴타입.

    • 제대학때도있었어요~

      헤픈이미지 애들은 헤프게 대접하는거.

      그게 우리랑은 너무 네모반듯하게 지내던 선배라 더 충격이었죠.

      근데 담배꼬나물고 남자무릎에 눕는 광경을 보고있으면 저도 인상찌푸려질거같고 헤프게라기보다도 그냥 싫어질거같네요.
    • 담배를 물든 누구 무릎에 눕든 문제가 되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인권을 해치는 일은 더더구나요.
    • 한국사회에서 여자는 남자에게 철벽을치거나 남자랑 잘놀거나 둘중하나로 취급받죠. 뭐 전자는 어장관리녀라고 욕먹고 후자는 헤프다고 욕머코요.
    • 흠 전 일단 나나가 그런 타입으로는 안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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