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사건 ㅡㅡ마무리

텃밭서리. 아 여기서 서리는 별로 중요치 않아요. 서리 한 후 적반하장 식으로 큰 소리 치고 간 것 때문에 무척 열받았던 한 주 였네요.

월요일 사건발생 후 경찰서 신고하고 열받아 씩씩댔는데 들리는 소문에 그 아줌마가 학교에서 뭔 갈 하고 있는데(아마 방과후나 그 비슷한걸 하지 싶네요)거기에 소문이나서 난처해졌다고 하더군요. 소문이 왜 난고하니 목소리가 워낙 크다보니 전화통화를 모두가 들을 수 있었는가 봅니다.
그 말을 들으니 아주 고소하더군요.물론 표정관리 잘 했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그렇게 막 대한 이유는 제가 2~30대 인 줄 알았고 어린여자가 손가락질하며 뭐하냐고 하니 열받았답니다. ㅋㅋ 동안인증ㅋㅋ
안물어봤지만 저랑 비슷하거나 어쩜 제가 나이 더 많을지도 몰라요.
근데 어리면 막대해도 되나??

마음이 많이 너그러워지더군요. 경찰서 전화해 즉결심판청구 취소한다했더니 안된답니다. 읭? 둘이서 합의서를 써 와야 취소된다네요.
전화 끊고 그 아줌마 카톡프로필을보는데...
멘트가 '타협은 하지만 소신은 지키는 걸로' 요렇게 돼있고 사진에는 '무엇이 참이고 진실인지 자신만이 알겠지'라는 글이 있네요.

이것 참...어쨌든 그리 살겠죠~

이제 더 이상 생각지 않기로 마음 먹고 여기에 마무리라고 글 올리는 거예요.


-------------------여기서부터는 다른 글 --

*신랑이 육아땜에 영화 보러 못 나가는 저를 위하여 오만과편견, 그리고 좀비를 빌려왔어요.
일단 제목에는 제가 좋아하는게 다 들어 있어요 ㅎㅎ
한 120페이지 읽었는데 쫄깃한 뭔가가 없네요.
리지랑 다아시가 검술대결 같은 걸 펼치면 좋을 듯 한데..큭큭큭..

*게시판에 이렇게 글을 많이 써 본 적이 없어요. 좋은 일로 쓴 것은 아니지만 글을 써 보니 제가 한 일을 다시 생각해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글 쓰기를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일기장을 하나 마련해야겠어요.
듀나 게시판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시판이예요. 글 써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생기네요.
모두들 고마워요~~^^
    • 네 고소해하지 마세요 -고소는 하셨지만- 비슷한 인간 되는 거에요

    • 그 분은 끝까지 반성하지 않는데 좀 아쉬운 결말이네요...
      • 그쵸?

        그치만 저 사람의 생존방식을 바꿀수는 없으니 여기까지만 할려구요.
    • 황당하고 불쾌한 일이 일어나면 일상이 평화로웠던 사람들은 단죄나 처벌보다는 본인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는게 좀 더 중요한 문제가 되는것 같아요. 


      그 심정 너무 공감합니다.


      저도 듀게 좋아해요. ^^

      • 네.^^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니가 그런 숭악한 일에 휘말리는게 안타깝다구요~

        어서 일상으로 돌아오란 말이겠죠.
    • 세상살이 사람 상대하는 게 제일 피곤하고, 사람 상대하는 게 제일 행복한 일이지요. 후자의 인류들과 함께 하셔요.

    • 애 데리고 서리 다니시는 분이 학교에서 뭘 가르치다니요. 소문 났다니 꼬소하네요.
    • 올해의 일로 꼽겠어요.


      올해의 일은 거의 다 고생한거죠.

    • 아잉아잉~ 계속 이 이야기 올려주세요! 흥미진진하단 말이예요~
    • 마음고생 하셨어유


      다시 닉네임 돌아오시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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