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 스트리트를 보고(스포 유)

원스도 그랬고, 비긴 어게인도 그랬지만 이번 영화는 더 심각하게 하이틴 판타지네요.

악당역할로 나오는 사람들 빼고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기능적으로 작동하며 수동적이고(그래서 싫어할 평도 있을 듯) 너무 착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악당들마저 후반에는 자기역할을 포기하니 좀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은 들지만, 매력적이기에 수긍하게 되는 사건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음악이 나쁘지 않아요.


빈곤과 타락에 빠진 1985년 더블린의 경제적 현실감 속에서 헤어나오기 어려운 만큼,

그 현실의 암담함 속에서도 가지는 음악에 대한 순수함만큼은 동의해주고 싶네요.




그나저나 여주인공은 나이가 어떻게 되는 거죠? 주인공 누나뻘인 듯...

    • 남주인공이 이 영화가 데뷔작이라 해서 놀랬어요.


      여주인공은 젊었을 적의 레베가 드 모네이 또는 데비 깁슨과 닮았던데 레베카 드 모네이 족에 더 한 표.

    • 여주인공은 극 중에선 남주인공 보다 한 살 많은 설정이더군요. 보기엔 두어살 많아 보이지만요.


      에이먼 캐릭터는 너무 먼치킨이고 괴롭히던 아이는 쉽게 우리 편으로 돌아서주고 권위적인 사제는 그냥 온전히 악당이더라고요.


      물론 엄마나 형 캐릭터처럼 상대적으로 층위가 있는 인물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주인공 커플을 위해 다른 캐릭터들을 갖다 쓰고 버리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저는 좀 마음에 안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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