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학생이 읽을만한 소설 책 추천 부탁드려요.
고1학생에게 선물하려고 합니다.
커서 동물 관련한, 보호 활동? 이런걸 하고 싶어하는 아이예요.
사실 제가 선물하려는 건 아니고요
학교 행사로 친구끼리 서로한테 필요하다,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책을 추천사와 함께 써서 주면 학교에서 구입하여 증정해준답니다.
친구야 내가 이 책을 너한테 추천하는 이유는... 어쩌고 하면서요^^
평소 독서량이 꽤 되어서 여간한 책들은 잘 소화해낼 것 같습니다.
여튼 동물보호운동,에 관심이 많은 열일곱살 아이가 읽기에 적절한 "소설"이 뭐가 있을까요?
동물이 주인공이거나 동물이 주가 되는 이야기가 뭐 없을까요?
전기나 수필보다는 소설쪽으로 추천바랍니다.
듀게인의 넓은 독서양, 폭에 기대 봅니다. 미리 감사합니다ㅠ
이미 읽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잭 런던의 <야성의 부름> <화이트 팽, White Fang> 추천합니다. 특히, <야성의 부름> 강추해요. 늑대가 되어가는 개와 그를 처음으로 사랑해준 인간과의 우정이야기인데 보면서 많이 울었네요. 이런 내용인데도 의외로 의인화가 없고 늑대의 시점과 입장(?)에서 그려졌어요. 알래스카 대자연에 관한 묘사도 멋지고요. 무엇보다 이야기가 어렵지 않아요. 참고로 전 민음사/권택영 번역으로 읽었습니다.
너무 어릴 때의 기억이라 확신할 순 없지만 니콜라이 바이코프의 <위대한 왕>을 읽고 또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베리아의 호랑이 이야기였는데, 동물을 좋아하기보다는 무서워하는 아이였는데도 그 책은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어요. 특별히 중요한 인간이 없고 전적으로 호랑이가 주인공이고 호랑이의 시점에서 쓰입니다. 완역본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던 것 같은데 또 읽고 싶군요.
다시 찾아오니 2014년에 아모르문디에서 개정판이 나왔는데, 무려 서경식 선생님이 역자 중 한 분이시군요. 일단 제가 질러야겠습니다;;;
서경식 선생은 발문만 쓰셨네요. "『위대한 왕』은 내 인생의 애독서이다."로 시작하는…
앗, 앞날개만 보고 제가 속단했군요ㅠ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검은말 뷰티, 시턴 동물기 좋아해요.
저도 민음사에서 나온 <야성의 부름>에 한 표 더하고...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어떤가요??
어쨌든 동물들이 주인공이니까 ^^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를 재밌게 봤다면 소설 <파이 이야기>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저는 이번에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한번 읽어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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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 댓글 올리고 나서 보니 파에 님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추천하셨네요. (찌찌뽕 ^^)
그런데 이 책 600페이지 정도 되는데 ^^
가즈오 이시구로 <나를 보내지 마> 를 꿈을 가진 고1 학생이 읽는다면
좀 더 인간과 생명에 대한 생각의 폭이 넓고 깊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