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까는 글, 왜 지웠죠? 후지긴 했지만 시도는 좋았는데....
박원순 깐다고 뭐라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겁니다.
특히 요즘은 박시장이 여기 저기 동네북 신세던데 까기 딱 좋은 타이밍이죠.
쉴드 칠 사람들도 별로 없을거 같고 (문빠처럼 충성도 높은 팬덤도 없는 사람이니 더 그렇겠군요)
그런데 박원순 까면서 전임시장이 일 잘했다고 좋은 평을 하는 공무원들 입을 빌어 까는건 별로 설득력이 없을거라고 충고를 했는데
설마 그렇다고 지운건 아니길 바래요.
까는 방식이 후졌지만
야권 후보를 자체적으로 검증해보는 시도는 매우 바람직하다는게 제 댓글의 핵심이었거든요.
암튼 박원순 까면서 얼척 없는 전임시장 비교우위? 일 잘했다~ 추진력이 좋았다 뭐 이런 오바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왜 그러냐면 이미 박원순을 까는 사람이 어떤 정치적 입장이나 가치관을 갖고 정치를 보는지 드러나면서 프레임이 걸려 설득력이 떨어지거든요.
'정치인' 행정가중에서 해당 단위 공무원들에게 현직상태에서 퇴임 이후까지 자타공인 일 잘한다고 가장 후한 평가를 받는 사람중 하나가
'유시민' 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누가 입증할 수 있을까요? 해당 부서 공무원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게 아니라면(했었다면 죄송)
이 역시도 카더라 일 수 밖에 없죠.
결국 그 사람이 재임중 했던 일의 성과들로 평가를 하는게 어찌 보면 가장 객관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박원순은 보궐로 당선된 시장이고 정상적으로 수행한 임기가 이제 5년정도 된건가요?
이젠 제대로 이 사람이 해왔던 일들과 그 성과로 평가를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되도 않는 산하 공무원들의 대표성 전혀 없는 카더라식 인상비평 따위 말구요.
휴민트로 치자면 저도 없는게 아닙니다.
제 휴민트에선 박원순 좋다는 사람 별로 없었어요.
참 피곤한 직장 상사 타입이라는게 일반적인 평이었죠. 서울시가 제가 택할 수 있는 직장이라면 저부터도 그런 사장? 있는 회사는 피하고 싶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뭐 어쩌라고? 가 제 생각입니다.
박원순이 조직을 움직이는 스타일에 대한 평이 정치인? 혹은 행정가로서의 박원순에 대한 평가의 아주 지엽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결국 그렇게해서 서울시민들에게 적절한 행정서비스를 잘해왔는가가 문제라는거죠.
어잌후~ 정말 그런 이유로 글삭튀 한거라면 너무 실망인걸요?
고작 조회수 1-2천 나올락 말락하는 조그만 게시판이고 실명인증도 없는 익명 게시판에다가 것도 모지자체장이라고 에둘러 거론하는것만해도 참 오글거리는 소심함으로 보였는데;;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네요... 박원순이 정치입문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것이 실은 국정원이었거든요.
서울시장 출마전 2-3년간 국정원이 박원순이 진행하던 대부분의 시민운동 프로젝트에 대한 기업체 후원을 다 막아버렸고
그에 따라 박원순은 개인 후원자들의 후원도 모두 스스로 정리를 했었어요 - 피해가 갈까봐서 ( 오랫동안 박원순을 후원하던 분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
더 이상 시민운동을 할 수가 없었던 상황으로 내몰렸다는거죠.
그런데 그런 박원순을 비판하는게 혹시 모를 피해가 두려워 글을 삭제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 자체가 참 아이라니 합니다 ㅎ
(무도님에게 뭐라하는건 아니에요... 이런 상황 자체가 아이러니 하다는 이야기;)
일단 박원순에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그런 카더라류의 글이나 인상평 등은 그닥.
관련 일에 종사하거나 아랫사람이라해도 그 평가가 객관적일 순 없거니와 이런 익명 게시판에선 더더욱 말이죠.
그리고 팬덤 있어요...안빠나 문빠 규모가 아닐뿐.
다 떠나서 우린 오래전에 조국사태(?)를 겪은바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