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 대해...


 1.인간을 굉장히 싫어해요. 정확히는, 인간과 마주할 때 어쩔 수 없이 발생되는 서로의 에고와 자기애, 경쟁심 같은 것들을 말이죠. 그리고 간혹 호감이 있는 사람끼리 만나도 서투름 때문에 좋은 의도가 나쁜 결과로 귀결되는 걸 보면 슬픈 기분이 들어요.


 

 2.그러나 싫어도 약을 안 먹으면 죽는 것처럼 인간관계 또한 싫은 약을 먹는 것처럼 섭취해야 해요. 언젠가 인간관계는 조금은 있어야만 살 수 있는 비타민 같은 거라고 했는데, 인간관계로 얻어지는 영양소는 몸 안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지 않는다는 걸 생각하면 적절한 비유 같아요.


 어렸을 때는 oz를 보며 인간의 밑바닥을 찍은 죄수들이 제발 독방만은 보내지 말아달라며 벌벌 떨며 읍소하는 장면을 보고 '저딴 막장 감방 동료들과 있을 바엔 혼자가 나을 텐데 대체 왜 저러나?'싶었는데 나이가 드니 그 죄수들이 그랬던 게 이해가 가요.



 3.이건 다른 사람들도 그럴진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론 식사를 할 때 맛없는 메뉴밖에 근처에 없으면 걸러요.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을 때까지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계속 식사를 안 하다가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는 상황이 되어야만 폭식을 하죠. 


 인간관계도 그렇게 되는 편이예요. 아무리 인간이라는 비타민을 섭취하고 싶어도 근처에 싫은 놈밖에 없으면 참는 거죠. 그러다가 괜찮은 녀석이 하나 걸리면 좋은 거지만, 문제는 그때는 이미 배가 고픈 상태잖아요? '비, 비타민이다!'하며 허겁지겁 비타민을 먹으려 덤비게 되죠. 그러면 좋지 않게 돼요.



 4.휴.



 5.최고의 온라인게임인 주식온라인 서버가 열었네요. 플레이하러 가봐야겠어요. 이 게임은 플레이시간이 짧다는 게 단점이예요.








    • 1. 전 인간을 굉장히 좋아합니다만 잘 모르는 낯선 사람이 친한척할때 정말 당황스럽더군요;; 넷에서 이런 일들이 종종 일어나는데, 최근에 제가 자주 가는 역사 게시판에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자꾸 친한척 말걸고 제 게시물에 역사와는 관계도 없는 사적인 말들을 댓글로 달길래 참다참다 문제가 되는 댓글들을 지워버렸더니 지금 난리가 났네요-_-;; 게시판 담당자와 얘기해서 일단 해결은 봤습니다만...이럴땐 진짜 여기 듀게만한 데가 없구나...실감하게 됩니다:-)



    • 사람 사이는 어느 정도 떨어져야 이해와 사랑이 길어질 수 있죠(혈연으로 맺어진 사람은 제외).


      자신도 모르는 처음 부터 나보다 훨씬 좋은 인간이 많다는건 물론 인정합니다.


      전 처음엔 가진게 없었지만 점점 좋아지려는 축생이고요.

    • 공가가요. 2번과도 비슷한 느낌을, 근 몇개월간 격하게 느꼈어요. 그래서 나는 친구가 적습니다 제발 저랑 친구해주세요 하면서 대놓고 우정을 구걸?!해보기를 시작했죠. 휴. 인간관계와 우정은 또 다른 문제인 것 같긴 하지만... 여하튼 최근에, 다소 행복해졌답니다 :)
    • 저는 기본적으로 인간을 싫어하고, 착하다 싶은 사람과도 질척거리게 되는게 싫어서 관계를 피해요. 전 제가 생각해봐도 좀 놀라울정도로 혼자서도 정말 행복하고 알차게 잘 노는 타입입니다. 오히려 햇볕을 쬐면 말라 죽어버리는 음지식물처럼 원치 않는 관심을 조금이라도 받으면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버리죠. 제가 가장 행복할땐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때나, 완벽하게 누구도 없는 곳에서 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때 뿐입니다. 뭐 인터넷상의 사람은 사람이라기보단 그냥 ai랄까 인공지능이나 텍스트같은 느낌이고 피차 싫으면 부딪히는것 크게 없이 쿨하게 서로를 안볼 수 있으므로 별 거부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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