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기사에 대한 이재명의 화답

http://m.hani.co.kr/arti/society/women/745923.html

한겨례 기사 보고 한참동안 답답하고 우울했었는데 어떤 사람에겐 이렇게도 쉬운 일이었네요.


이재명 성남시장, "저소득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하겠다"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60530163945607

여성 생리대에 관해선 제가 사는 곳에서도 작년에 세금 문제로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었어요.
콘돔과 선크림도 받는 면세혜택이 여성 생리대는 적용되지 않아 여기선 아직도 생리대 가격에 10%의 GST가 붙어요.

같은 세계를 살아도 타인의 삶은 관심을 가지려 노력않는 이상 영원히 알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저 자신도 몇년전까지 생리대 하나 사면 몇달 쓰는지 알고 있었어요.

어쨌든 성남시처럼 중앙정부도 성의있는 화답을 했으면 좋겠지만 그럴리가 없겠지요.
    • 저소득층 청소녀들이 어떻게 하는지 들은 적 있는데 참 잘된 일이에요.
    • 세계 10대 교역국이며, 나름 잘사는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어렵게 사는 사람들은 정말 어렵게 살아요. 함께 누리고 사는 세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 제가 뽑은 시장입니다 여러분!!!!
    • 이렇게 쉬운 사람도


      박하향이 속을 관통하는 듯한

    •  위대한 박정희 시절이 바로 이런 분들이 넘쳐나던 시대였죠. 천장이 낮아서 허리도 제대로 펴지못하고 실가루 날리는 봉제공장에서 어린 소녀들을 합숙시키고 착취해 가면서 하루 16시간씩을 돌려 그 과실은 사업주가 다 가져가고 거기에 항의하는 어린 여성 노동자에게 똥물을 뿌리고 때려 죽이던 시대, 바로 그 시대를 그리워 하는 거죠. 노태우를 보면서 그래도 역사는 발전한다고 했던것이 최소한 이것에 대해서 말을 하고 노동쟁의를 하고 노동자나 여성, 약자들이 모여서 고함을 지르기 시작 했던 시대라는 거였죠.




       tvN 응팔을 보면 시대상을 통째로 환타지로 만들었다고 생각됐던게 주인공들이 고3인 1989년에 가장 큰 학교 이슈인 전교조 투쟁이 없었다는 거였어요. 조기방학 하고 공부잘하던 애들이나 말썽부리던 애들도 한 목소리로 대자보를 붙이고 학생사회 전체가 교육문제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던 시절, 교사가 노조를 만들겠다면서 박정희시대의 굴레에서 벗어나려고 목소리를 낼 수 있었고 그래서 최소한 생리대 하나정도는 살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싶었는데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 버렸어요. 선진국의 과실은 또 누군가에게 돌아가고 생리대 걱정을 해야하는 시대...

    • 갑자기 고등학교 때 일화 하나가 생각나는군요. 나중에 학교 졸업하고 어른이 되면 뭘 할거냐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대학 졸업하면 장교 시험 치르고 군인이 되겠다고 했더니 친구가 대뜸 왈, " 여군 장교가 될거라고? 야, 그거 생각 잘했다! 너 장교들에게 혜택이 얼마나 좋은 줄 아냐? 월급 말고 이것저것 나오는 것도 많아. 여자 군인들한텐 생리대도 공짜로 나온다구! 너 꼭 군인해라!"


      순간 진짜 당황스럽더군요. 군인들 복지 좋은거야 듣던 중 반가운 얘기긴 한데 생리대 공짜로 준다는 얘기에 저렇게 유난 떨 필요가…했는데, 기사들 보니 그 친구가 가정형편이 무척 어려웠나 봅니다. 여튼 성남시 대단하네요.
    • 아.... 생리가 터졌다고 보건실에 가야 된다고 하는 여학생들이 계속 있어서( 몇 몇은 반복적...).... 도대체 이 칠칠치 못한 놈들 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의심해 봐야겠네요 .... 우리 학교도 저소득 지역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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