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바낭) 인생은 알 수 없다더니.

전 공학을 (형식상)전공했고, 졸업 후에는 전공과 전혀 인연이 없는 일들만 골라서 했습니다.

전공을 좋아했지만, 그것을 업으로 삼기엔 실력이 없다고 판단했거든요.


그렇게 전공과 무관한 일들을 하다가, 아. 좀더 재밌는 일을 하고 싶다. 뭐 그런 삼대가 빌어먹고도 남을만한 위험한 동기로

전공과 관련된 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딸 수 있는 모든 자격증을 싸그리 따고, 들을 수 있는 강좌를 다 듣고, 이전 경력 무시하는 조건의 연봉에 수긍하여 이직을 했습니다.


이직 2개월만테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았습니다.  압박감이 심했지만 즐거움도 있었어요. 그게 이주전 일이네요.


그리고 프로젝트가 시작되자마자 뻥뻥 터지는 문제에,

쌍욕 빼고는 모든 말을 다 쏟아붓는 고객님에

마지막으로 협력업체 직원분이 핵폭탄을 투하하셨습니다.


고객에게서 손해배상, 계약파기같은 단어가 쏟아져 나오는 걸 듣고 있자니..


정말이지.

인생이란 알 수 없네요.


전 사람 상대하는 일에 지쳐서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이직한 일의 시작과 끝, 그리고 핵심은 사람입니다.


힘드네요.




    • 인생은 또 아름답기도 하니 힘내시고요.

    • 때때로 와장창 실패하는 것도 좋은 경력이 되더군요. 제 경험상 실패하는 과정에서도 굽히지 않은 소신덕분에 뜻밖의 인연으로 이어지기도 하더라구요. 내 맘대로 풀리지는 않지만 힘냅시다 같이^^
    • 힘내세요. 저도 사람문제를 풀어가는 중입니다. 다 내려놓으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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