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깔끔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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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면서 생각한 것 처럼

영화 자체는 생각보다는 덜 와 닿았지만

이런 저런사람들의 해석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나홍진 감독은요, 말이 너무 많아요

    • 아이고 글이 너무 길어서 간단히 점심시간에 보기에는 힘드네요

      퇴근하고 읽어야지
    • 좋네요.


      소개 감사합니다! ㅎ

    • 오... 진짜 재밌게 읽었어요. 가장 깔끔하네요-

    • 맞아요 이렇게 레이어 하나만 깔고 보는 게 가장 단순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됨.




      요 철저한 이성애 섹스주의 악마같으니라구. 글쓴 분 해석에 따르면 그렇네요. 여성이 섹스를 매개로 남성에게 전염시킨다니까 남성동성애자는 비교적 영향권 밖이며, 절대로 네버 에버 가족살해 가해자는 될 수 없군요. 간교한 악마 마저도 온리 헤테로 섹스로 지상에 악을 전파하는데, 동성애가 악을 퍼트리니 뭐니 하는 어떤 기독교인들은 곡성을 꼭 봐야할 거임. 이야 이거 감독 의도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 글쓴 분께 덕분에 좋은 글 잘 봤다고 인사드리러 다시 들어왔다가, 님 댓글 보고 통쾌해져 웃고갑니다 ^^

      • 여기서 왜 뜬금없이 동성애 운운이 나오는지 이해 못하는 건 나뿐임? 그런식으로 따지면 악마는 본래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성별도 외양도 없을텐데 남자든 여자든 어린아이든 노인이든 무슨 짓으로다 꾀내지 못할까? 영화에서 왜 괜히 랜덤을 의미하는 미끼,낚시를 언급하는 거겠음? (영화 곡성에선 그저 악마가 일본인 남자로 위장해서 등장한 것일 뿐. 그럼 여기서 왜 하필 일본인이냐 하면 한국인보다 일본인이 더 사악해서겠음? 악마는 그냥 그때 그때에 다양한 형상으로 나타나는 것일 뿐) 만약 악마가 동성애자 남자로 위장해서 동성애 남자랑 섹스하면 동성애로 악이 전파되는 거임? 웬 뜬금없이 동성애자 남자는 가해자가 될 일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지? 이 영화는 감독이 말하길 왜 하필 내가 피해를 당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영화라는데 님은 지금 그 이유가 "네들은 이성애자라서 그래"라고 대답하는 거 같아 진짜 이상한 해석이시네..
        • 농담인데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는 것 같네요
        • 이런 성실한 반응이라니 그저 영광이로소이다~

    • 성적 코드가 자꾸 나온 게 굉장히 찜찜했어요. 그 최종 지점이 아이여서 그런가 했는데... 오늘 2차 관람 했는데 보고 나서 링크해주신 글을 읽으니 속이 시원하네요.


      그 중엔 제 생각과 맞아 떨어진 것도 있어서 엄청 유치하지만 읽으면서 '그지? 내가 제대로 본 게 맞지?' 혼자 불끈한 것도 있고...  근데 이것도 재미죠 뭐. 하지만


      나홍진 감독이 이 영화는 피해자에 대한 영화라고 했잖아요. 처음 볼 때는 '반전에 반전' 어쩌고 영화적 장치에 골몰하느라 보지 않았고 미처 못 봤던 것들. 오늘 다시 보니까 피해자들, 그 사람들이 보였어요.


      처음 봤을 때보다 더 무섭고 아픈 영화였어요.


       

    • 좋은 리뷰네요. 링크해주신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본문과 상관없는 내용이긴한데 댓글 보다 생각나서 적습니다.


      요즘 '... 나뿐임?', '... 나만 그래?' 이런 식의 어투를 자주 보는데 이 말투 느낌이 참 별로더라고요.


      편나누기 하는 느낌이랄까... 선동으로 동조자들을 모으는 느낌이랄까... 왜 이런 말투가 유행인지 모르겠네요.

      • 그런식의 말이 자주 쓰이는건 어떤 의견을 가지는데 있어서도 자신의 의견이 개인의 의견이 아닌 집단의 의견이 되야만 안심하는 현대인의 슬픈 성질때문이 아닐까요.
    • 흠... 제가 궁금했던 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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