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갔던 교회가 막장이 됐나봅니다.

좀 깡패같은 목사였거든요.

좋게 말하면 카리스마고

좀 위에서 아래로 내리누르듯이 설교하는 사람이었어요.

그 교회에서 스트레스 꽤 받았습니다.

전 성격이 강하거나 단단한 편이 못되기 때문에


어머니가 우연히 동네에서

그 교회 목사의 동생이 목사였던 교회에 계시는 분이랑 만났습니다.



1. 기도원 명의를 아들,며느리로 해놓음

2. 기도원에서 아이가 사고로 죽었는데, 천만원 주고 교회 떠나라했던 일이 밝혀지고 소송들어감

3. 기도원 명의 관련으로 장로가 1인 시위


이건 전에 들었던 건데

4. 아들에게 교회 세습 진행중


그 외에도 제가 혼자서 보고 뜨악했던 부분이 있지만 이건 생략하고

이런저런 소식을 듣다보니 교회가 막장이 됐더라구요.



한달전인가는 꿈을 꿨습니다.

일하다가 집에 가는 중인데 제가 일이 힘들다 징징대면서

같이 걷던 그냥 아는 사람 같은 등장인물에게


"너는 집에 돈많으니까 좋겠다" 이런식으로 말했더니

"아니야 나는 진짜 죽을맛이다" 대충 이런 대사를 치길래


더 걸어가보니까 웬 조용한 곳에 차가 주차돼있더라구요.

그 사람 아버지랩니다. 근데 그 목사에요.


수염도 꺼칠꺼칠하고 인상도 비굴해졌는데 절 보더니 반색을 합니다.

그리고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듯이 기분나쁘게 손을 잡고 인사를 하더라구요.


그 꿈에서 꽤 기분이 나빴어요.

막 깡패같던 목사가 망가진 꼴이며, 비굴한 인상이며

갈증의 야쿠쇼 코지가 생각났는데 이 캐릭터는 그래도 그렇게 비굴하지는 않죠


그 교회에 친한 애들도 꽤 있었는데

다들 어떻게 됐으려나요.


제가 교사도 했었는데

그 이쁘던 애들은 잘 컸을지

    • 교회도 그냥 사람 사는곳이자 직장일뿐...하하...
    • 제가 다니는 교회 목사는 아들도 목사인데 절대 세습 안 하겠다더니 완전 부자 동네에 교회 하나 새로 지어주더군요. 세습은 안 했다능! ㅋㅋ 그 교회 지을 돈 수백억은 기도의 기적으로 일년만에 모았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 제가 떠난 교회랑 비슷한 스토리네요.근데 거기가 부자동네인지는 제가 그 동네를 잘 몰라서 모르겠어요.완전 큰 교회 맞으신지요ㅎ
        • 사실 꽤 흔한 패턴이라 그 교회가 이 교회가 맞을진 모르겠지만 '나름' 부자 동네이구요. '완전' 큰 교회 맞습니다. ㅋㅋ


          실은 그 교회 부지를 교회를 지을 수 없는 용도로 구입한지라 시에서 허가를 안 내주고 있었는데 그 또한 기도의 힘으로 기적적으로 극복했다는 사이드 스토리까지 첨가되어 있다면 같은 교회일 가능성이 더 높아지겠네요. ^^;

    • 교회를 종교시설로 구분하는 건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어요. 사업자등록증 받고 세금도 거두고... 그게 싫은 사람은 가정에서 조용히 신앙생활하면 될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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