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봤는데

무섭기로는 건축학개론 이용주 감독의 불신지옥이 훨씬 무섭고
굿장면은 검은사제들의 그 짧은.장면이 더 재밌네요.

호러와 굿 기대 많이 했는데 더 나은 영화들이 이전에 이미 있습니다.

어느 감독이 이 영화 보고 무서워서 급체했다는데 대체 어디가?

황정민 배우분은 재밌네요. 주연급 배우가 조연을 하면서 발견되는 매력이 있는데
이전에 참 재미없는 배우라고 생각했던 니콜라스 케이지도 킥애스에선 재밌었거든요.

쿠니무라 준 배우분은 첫 등장부터 돈 많은 나라 사람 티가 확 나서 웃겼습니다.

곽도원 배우분은 첫 주연인데 캐릭터 매력은 없네요. 극에 끌려다니는 역할이네요.

나홍진 감독분의 소문이 또한번 생각나더군요. 앞 작품이나 이번 개봉작이나 촬영장 분위기가 험해야 나올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예요.
    • 예전부터 자두맛사탕님 글 지켜본 바론 음악이나 영화취향이 저랑 상당히 비슷하시더군요.

      밑에부턴 스포일러? 참고로 아직 못봣습니다.


      외국에서 사는지라 곡성을 못보는 입장에서 스포일러글들을 찾아보니 글로만 봤을땐 왠지 분위기가 살인소설을 떠올리게 되더군요. 사실 살인소걸도 자두맛사탕님 글보고 찾아보게 됐었죠. 역시 으스스했습니다. 곡성은 별로라니 기대감이 많이 꺽이네요. 그래도 제가 사는곳에도 개봉을 해주면 보러가긴 할테지만요.
      • 오잉? 본문에 스포 없습니다. 살인소설의 으스스한 느낌이라면 불신지옥이 그에 가깝죠. 한국미신과 한국화된 기독교를 으스스하고 불쾌한 느낌이 들게 만들었고, 오래된 아파트도 진짜 무서워요.
        • 아뇨 제 댓글이 스포가 될수도 있단 얘기였습니다. 스포일러글들을 읽고 제가 살인소설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게요.
    • 동서양 귀신들의 클리세들을 엮어서 나름 잘 조물조물 의미부여해서 풀어낸점?

      전 재밌게 봤어요. 저도 호들갑스럽게 아주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남는장면들이 있어요.

      잔상이 겹치는 영화야 너무나 많아서..

      엑소시스트..오멘..무서운여자 첫번째 에피소드...노로이...많은 한국영화들..등등..

      살인소설..은 아닌것 같구요
      • 오컬트를 호러가 아니라 스릴러로 활용한 건 흥미로웠어요. 중후반이 훨씬 재밌죠.
    • 저도 오컬트로서 불신지옥이 훨씬 무서웠어요. 하나도 안무섭대서 방심하고 극장 갔다가 식겁했었습니다.
    • 아 맞아요 불신지옥 별 생각없이 봤다가 제대로 데였던 기억이 납니다.




      쿠니무라 준 배우분은 첫 등장부터 돈 많은 나라 사람 티가 확 나서 웃겼습니다. 


      ---읽다가 여기서 꺽꺽 웃었어요. 동감혀요.




      제 눈에 황정민은 이제 어떻게 해도 황정민으로 보여요. 여기서도 오 잘한다 싶으면서도 역시 황정민으로 보여 좀 당황.


      부당거래의 황정민이 그립네요.

    • 저는 정말 무서웠어요


      오히려 검은사제들은 별로 였구요


      무엇보다 무명이 등장하는 씬 들이


      일본인보다 훨씬 더 무서웠습니다


      내재되고 억압된 공포랄까...


      무명이 한신이라고 하면


      우리가 느끼는 산신 에 대한 느낌을


      정말 잘 표현한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 시골 골목길 어둠씬


      은 지금 생각해도 오금이 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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