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별 내용없음)

어제 칼퇴하고 봤는데 오늘 밤까지 계속 여운에 젖어있네요.

어릴 때 시골에서 살았고 무당이 굿하는 것도 자주 봤고(랄까 어릴 때 명도한테 팔렸습지여) 진짜로 여시인지 물귀신인지 모를 잡것한테 홀려서 저수지에 빠져 죽을뻔한 여중생 누나가 윗마을에 있었다보니 이 영화에서 설정하는 그 모든 요소들이 너무 현실감이 넘쳐서 섬뜩하더라구요...


영화를 좀 더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 번 더 봐야 할 것 같은데 다시 보러 갈 엄두가 안 납니다.
새벽에 식은땀 흘리며 깼을 정도. 꿈에서는 웬 잡것이 계속 집으로 들어오려고 하고 나는 필사적으로 막고.. 깨어 보니 대문 문설주의 부적이 절반쯤 떨어질락 말락해서 밥풀떼기로 다시 붙였습니다.
    • <곡성>은 무서울 것 같아 별로 관심 없는데 듀게 어디선가 냉면글로 본 듯한 닉네임이네요. ^^



      • 근데 또 희한하게 제가 공포영화 정말 쥐약이고 못 보는데 이건 그런 류의 공포물은 또 아니었습니다. (헌티드 힐 류의 고어물이나 오멘 같은 건 못 봄)

    • 퇴근 후에 보고 열한시에 집에 와서 뻗었다가 새벽 세시에 식은땀 흘리며 깬 저를 보는 듯한 글이었네요. 기분만 불쾌해져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에고.
      • 주말에 2회차 뛸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차라리 엽기적인그녀 2를 보러갈까 싶기도 하구요 (쏭치엔! 쏭치엔!)

    • 오랜만이에요! 영화는 볼 수도 없는데 숫자 닉네임이 반가와 댓글 다네요. ㅎㅎ
      • 으흐 혹시 듀나님 리뷰에 곡성 올라왔을까 싶어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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