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잡담...
1.휴...습기가 많은 날이네요. 뭔가 이상하게 공기 중에 물이 둥둥 떠다니는 듯한 느낌이예요.
2.나와는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이지만, 어떤 여자가 있어요. q라고 해두죠. q는 제법 여신 취급을 받긴 하지만 이곳은 메르헨이 아니라 현실 세계죠. q는 3명의 남자를 만나는데 하나는 정신적으로 자신을 즐겁게 해주는 남자, 둘째는 육체적으로 자신을 즐겁게 해주는 남자, 세번째는 돈줄이라고 해요.
그래서 약간 궁금해져서 물어봤어요. 저 3가지의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남자 하나를 찾는 건 어떻냐고요. 그러자 q는 첫번쨰 같은 남자가 되려면 나이와 경험이 있어야만 하고 두번째 남자는 너무 어려서 얘기가 안 통한다고 하고 돈이 많은 남자는 돈이 너무 많아서 또라이가 되버렸기 때문에 첫번째나 두번째 남자가 될 수 없을 거라고 했어요.
지금 말한 걸 확신할 수 있느냐고 하니 그렇다는 대답이 돌아왔어요.
3.나는 그런 q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q가 자신의 자산-매력포함-을 어떤식으로 운용하든 상관은 없지만 언젠가 썼듯이 확신하는 태도를 싫어하거든요. 무언가를 강하게 확신하는 태도를 드러내는 사람을 보면 미친듯이 부글부글 끓어요. 그래서 어떤 뒷공작을 꾸며서 이 세상에 대해 다 안다는 듯이 말하는 q를 제법 엿먹일 수 있지 않을까...했지만 그 계획을 상상해보다가 그냥 말았어요. 계획을 세워봐야 그걸 실행할 역량이 없으니까요. 계획을 세우는 게 무의미한 일이죠. 계획이라기보단 이간질이나 공작이라고 할 만한 것이겠지만요.
4.휴.
5.위에 쓴 건 그냥 예를 든 것 뿐이예요. 사람을 열받게 하는 것에 대해서요. 사람을 열받게 하는 건 내용이나 가치판단에 관한 게 아니라 태도에 대한 거라고 믿거든요. 흠. 그리고 그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엔 무언가를 확신하는 태도가 정말로 싫어요. 특히 무기물이 아닌 생명체에 대해 확신하는 태도는 더욱 더요.
6.아마도 이건 전에 썼듯이 내가 돌다리를 두들기는 사람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나는 열심히 다리를 두들겨대는데 어떤 사람은 교만한 태도로 그냥 다리를 건너버리거든요. 내 눈앞에서요. 그래서 그런 걸 보면 그 녀석이 다음에 건너는 다리가 무너져 버리는 걸 보고 싶은 심술이겠죠.
7.이 글을 쓴 건 별 이유가 없어요. 그냥 돌아오다 보니 내 일을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위험을 무릎써본 적도 없는 건방진 놈들이 쉽게 손에 넣는것보다는 더 크고 더 번쩍거리는 것을 손에 넣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히 들었어요.
그리고 그게 q를 포함한 모든 건방진 놈들을 엿먹이는 제일 좋은 방법이겠죠.
1. q는 대단하군요. 존재할 수 있긴 있네요..
미친년 of 미친년이지만 저정도되면 인정해야...
2. 글쓴분이 q 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눈꼽 만큼도 공감하기 힘들지만,
(위험을 무릎쓴다는 것과 인간에 대해 확신한다는 것이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이해 하기 힘들구요)
어쨋든 저도 확신하는 사람들 싫어하기도 하고, 다른 이유지만 나쁜놈들 보면 7번처럼 생각할때는 많아요.
'저 쓰레기 보다는 나은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할텐데' 같은.
저는 한번도 성공해 본적 없는 것 같아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힘들것 같기도 하고 ..
그래도
글쓴분은 성공하기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