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홍길동을 보고..
1. 시빌워를 두번 보고나도 끝나지않은 연휴 탓에..영화가 너무 땡겨서 결국 이번 주에 한번 더 극장에 갔네요..웬일로 이제훈이 예능을 열심히 하나해서 이 영화에 관심이 생겼는데..듀나님의 호평 리뷰가 올라와서 보고싶게 만들었어요
2. 일단 감독이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도구를 통해 80년 광주 학살을 일으킨 자들에게 적절한 답을 한 것 같아요..그들에게는 어설픈 포용이 아니라 맞춤격인 징벌이 가해졌어야하는데..지나간 두 지도자들과 민주시민들은 너무 순수했던 거죠..통렬한 자기반성도 아닌 기만에 당한..그들은 이렇게 불로 심판을 했어야해요..이미 이노므 나라의 곳곳에 마수를 뻗고 꿀을 빠는 그런 놈들은..일단은 대리만족하게 되서 좋았습니다
3. 영화를 보며 놀랄 정도로 선역이든 악역 또는 꼬맹이든 맡은 바 일을 너무 잘해서 신기했고..전작인 시그널에서보다 이제훈의 연기가 좋았던 것 같아요..영혼의 짝꿍인 동이+말순 콤비와 만드는 코믹 케미하며 트라우마적인 경험을 통해 망가진 인격이 동이+말순과 같이 다니며 힐링되어가는 게 잘 보여서 좋었어요
김성균의 이번 악역도 그전 악역과는 다르게 스타일리쉬하고 질척대지않아서 좋았어요..흔하디 흔한 실수하는 악당도 아니었고..잔인했고..쿨했어요
4.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말순.....티비에서 나온 영화소개프로에서 보여준 건 그녀의 매력을 10분지 일도 표현 못했습니다. 저는 정말 그녀땨문에 이 영화를 보다 울다 웃다했어요..진짜 이 정도면 최연소 여우조연상 올려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5. 총기덕후에게도 이 영화는 축복이네요..특히 자동연발되던 우지의 활약이 지워지지않네요
그래서 결론은 이제훈의 예능 광폭행보가 이해가 되여..이 영화 시빌워에 밀릴만한 게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봤음 좋겠어요
저도 듀나님 별점 3개면 그냥 뭐 무조건 고..
저는 말순이 너무 불편했어요 저 프로 불편러인가요...ㅜㅜ) 뭐 영화 초장부분이니 나중엔 좋았지만..
영화가 광주대학살을 모티브로 한거군요 저는 몰랐네요. 그런생각을 안가지고 보다보면 좀 응? 뭐지 라는 끝느낌이 들긴합니다
백작님 글 보고 갑자기 호기심이 동해 보려고 했더니, 자기는 안본다고 옆에서 일침을 놓네요 에휴.
다른 분도 호평이라 점점 기대감이 커지는데, 혼자 보거나 부모님을 보시고 갈까 생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