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phylum님 마음이 어쩌면 저랑 이렇게 비슷하죠? 저도 고등학교 졸업했을 즈음에는 책도 물론 좋지만 영화에서 얻는 체험이 더 압도적이라고 느끼곤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20대 중반이 되어버린 지금은 책과 함께 할때 훨씬 자유로움을 느끼거든요. 문제는 "근데 그러다보니 인간관계도 협소해지고 기계랑도 멀어지고 자꾸 뒤쳐지는 느낌.." 222 ...ㅠㅠ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영화를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뭐 영화를 본다고 특별히 인간관계가 넓어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책을 읽을 때만큼 내 안으로 침잠하는 느낌은 아니더라고요.^^; 어제는 데이비드 린이 감독했던 <위대한 유산>를 dvd로 봤어요. 디킨스의 원작 소설하곤 조금씩 달라지는 부분들이 있는데, 영화의 짧은 시간 안에 소설의 내용을 최대한 담아낼 수 있는 현명한 변화들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