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약이 내성이있나요?
약 그렇게 아무렇게나 처방해주지 않아요
일단 병원에 가서 전문의와 상의하면 될 것 같은데요.
만성 우울과 무기력은 약만 가지고 될 일은 아닐 것 같긴 합니다.
정신과 약을 먹는 사람이 주변에 많아서, 그리고 저도 먹고 있는 입장에서 의견을 드리자면..모든 약이 내성이 생깁니다.
하지만 정말 문제는 내성이라기보다 다른 부작용이라고 생각해요.
부작용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일단 이게 나의 생각이 우울한거잖아요, 근데 약이 그 생각의 방향을 바꿔주는 일을 해주는 건 아니고 생각 자체를 줄여주는 일만 해주기 때문에 생각 자체를 잘 안하게 되고, 이전보다 약간은 멍청해질 수 있어요. 또 잠이 잘 오기 때문에 몸이 편안해서인지 식욕이 증가해서 체중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또 입에 쓴 침이 도는 것, 멍해지는 것, 졸리운 것, 변비에 걸리는 것, 기억력이 조금 떨어지는 것 등등..이 뒤따릅니다. 더 심하게 안 맞으면 속이 울렁거리고 심하게 멍해질 수 있는데, 이 때에는 약이 너무 과하거나 안 맞아서 그런거니 의사와 상담해서 약을 바꾸면 되고요.
아무튼 약을 먹으면 확실히 기분이 편안해지고 우울한 생각을 덜 하게 되니까, 우울감이 생활에 지장이 될 정도라면 먹어보시는 것도 추천이에요.
보통 약효가 제대로 나려면 한 달 정도 걸린다고 해요. 그러니 일주일 정도 드셔보시고 그만두셔도 상관은 없을 거에요. 이 정도로는 내성 안 생겨요.
다만 끊으실 때는 조금씩 줄여가면서 끊으라고 합니다. 갑자기 끊으면 더 불안하고 우울해지실거라서요.
가장 많이 쓰이는 SSRI계열 (프로작)의 약은 정신과약중에서 가장 부작용이 덜한 약들중에 속합니다. 임신부에게도 처방가능한 약이 있을정도니까요. 내성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살인자의 건강법님이 말씀하신대로 효과가 나기전까지 꽤 긴시간이 걸리기때문에, (그기간전에는 오히려 자살위험이 증가합니다), 참을성있게 의사와 상담하셔서 복용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혈관계에 이상이 있으신것 아니시면 걱정은 너무안하시고 한번 처방을 의사와 함께 고려해보세요.
인터넷에 글을 올리거나 지인에게 물어보는 것 보다는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과 상의하는게 낫지 않겠어요? 라고 말씀해주세요. 아끼는 지인분이라면 직접 병원에 데려가시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