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와 맥락, 일반론으로 생각한 중식이밴드 여성에 대한 폭력적 시각

여성혐오도 딱히 다가오는 단어는 아니기도 하고

이슈 관련으로 많이 검색해볼 생각도 참 안드니 대충 일반론을 말해봅니다.


야동 어쩌고 하는 가사는 봤구요.

썬데이 서울 가사도 봤습니다.

시각에 따라서 죽일놈이 될수도 있고

아니면 뭐 유엠씨나 스끼다시 내 인생이 될수도 있겠죠.


뭐 어쨌든

정중식은 그 가사를 여성에 대한 폭력을 강화하기 위해 썼을까요.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었을까요.



야한 목적의 음란 컨텐츠와

겉보기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컨텐츠가 있습니다.


뭘 다루더라도 내용은 전혀 달라집니다.

이 경우에 따져야할건

소재를 어떤식으로 다뤘고, 뭘 말하려고 했냐에 대한 겁니다.


정중식을 여성에 대한 차별을 강화하는, 폭력을 조장하는

나쁜놈이라고 규정하려면 이게 먼저 해결되어야 합니다.



정중식이 쓴 가사와 노래가

어떻게 그런 것에 해당하는가가 먼저 선행되어야 욕을 할수 있습니다.

글쎄 제 생각엔 그 부분이 빠진채


"저xx 맵핵이야!!"

중간과정이 빠진 것 같습니다.



연결고리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랑그!빠롤!연결!고리!이건!우리!안의!소리!



    • 악의없이 누군가를 상처입히거나 상처입을만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하는 사람들 참 많이 봤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여성혐오는 그런 경우에 해당...되기도 하는것 같고요(악의가 있는지 없는지 있는데 없는척하는건진 제가 궁예가 아니라서 단정할 수는 없고)
      • 창작물은 여러가지를 다룹니다. 소재가 민감한것도 있고 다양합니다. 만일 그게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비판한다는 시각이 있을 수 있고, 그것까지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럴수있겠네 하는거죠.




        그렇다면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 맞는지 아닌지 그걸 따져봐야합니다. 강간을 소재로 영화로 만들었을때 소재 자체 때문에 욕을 먹지는 않습니다. 결국 정중식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 생각해봐야겠죠. 아마 그게 픽션인가 하는 부분도 질문을 많이 받았을겁니다.

        • A라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abc를 늘어놨습니다. 그 중 b가 차별이나 편견의 요소고 b에 지겹도록 당해 이에 민감한 수요층은 일단 A가 뭐든간에 b가 싫어서 b가 싫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거죠(스토리 구조가 단순하다고 여겨지는 5분짜리 노래가사의 경우엔 b의 비중도 크게 받아들여지기 마련이고요)
          • 그렇게 따진다면 이 세상에 민감한 소재를 다루는 사람들은 다 욕을 먹어야겠죠. 전 이 이야기를 우선 픽션에 한정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창작물이요. 예술같은거기도 하구요.

            • 욕을 먹어 '마땅하다'는게 아닙니다. 전 개인적으로 창작물의 경우엔 비윤리적이든 악의가 있든 어떻든 창작물이니까 상관 안하고요. b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고, b만 떼놓고 비판을 하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라는 거에요. 창작물을 어떤식으로 대하고 소비할진 전적으로 소비자내지 독자층 마음 아니겠어요
    • 사실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밴드의 문제의 가사들이 제 체감으론 그렇게 센건 아니고, 상당히 평범한 수준이라 딱히 건들고 싶진 않은데, 뭐 문제가 되는 지점은 '현실에서 정치를 하며 정의를 표방하는 정의당이 (모든 당원들이라기보단 공식 입장으론)그 밴드를 지지해버렸고'... 죠
      • 문제는 다시 돕니다. 정의당이 그 밴드의 이미지와 엮였다. 다시 되돌아오죠. 왜 엮이면 안되는가는 왜 그 노래의 가사들 노래가 문제가 정의당을 다시 생각해볼정도로 심각한가.




        다시 돌아오는겁니다. 결국 왜 나쁜가. 그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있어야됩니다. 그건 일종의 픽션같은걸 만든 창작자에게 따져묻기보다 해석하는 사람들끼리 해결해야됩니다.

        • '다시 생각해볼 정도로 심각한가'

          →현실에서 정치를 하는 당은 원론적으로 말하자면 바람직한 민주사회건설을 위해선 조금도, 어떤식으로도 폭력적인 브랜딩을 해선 안되는 거죠
          • 그럼 대중가수를 쓰지 말아야죠. 그게 답입니다.

    • 이 떡밥을 물면 대리전이 되는지라 저는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만.. 이 정도면 답이 될지도.


      http://www.justice21.org/63591

      • 무슨 질문에 대한 어떤 답인가요.

      •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582109258618635&id=100004586989465 차라리 이 글이 답이 되겠네요.
        • 조목조목 까는 짓은 귀찮아서 못하겠구요, 전반부는 해석의 차이로 보아 넘기더라도 후반부는 그냥 진영논리네요.;;;


          [애초에 진보는 상대적 개념이다. '진보 순혈주의'라는 비판을 받는 우리의 모습에 대해 왜 이런 비판이 존재할까에 대해서 반성을 해야만 한다.]


          순혈주의 드립이 찰집니다만, 아니 그냥 비판에 대한 당의 입장을 내놓으면 될 일에 왜 당의 존폐까지 끌려나오는지 노 이해;;;;;;


          중식이밴드가 정의당 정체성의 핵이었나;;;;;;;;;;;;;

    • 구애인 출연한 포르노 영상 보고 있잖아요. 특별한 부연 없는 한 중식이밴드 가사 맥락 따져보면 무능 자괴감 느끼는 청년 남성이 손에 잡히는 야동 보는 장면으로 보는 게 맞고, 그건 또 국산(?)야동이란 점에서 당연히 리벤지겠죠. 자기가 찾아서 봤으면서 스크린 속 구여친-유출 피해자에게 보여주지 말라고 하는 모습, 그러면서 끝까지 보기, 이거 우리 사회 일반화된 '한남'스러움에 대한 광범위한 패러디라도 된다고 주장하시려는 건가요. 문제가 된 다른 가사의 맥락없는 성매매 소녀 출연도 그렇고 그냥 별 생각 없이 중얼거리는 거지, 뭐 메타적 성차별이라거나 하는 자조가 있는 것 같진 않은데요. 중식이 밴드가 악의를 갖고 여혐을 하려 한 것 같진 않고 그냥 표준적인 구조맹으로부터 파생된 여혐 같거든요. 가사의 전개나 문장구조 자체가 불명확해서 패러디적 의도가 있느냐 없느냐, 음악만 놓고 확정짓기 어렵긴 한데 중식씨의 사과문(???)이 그냥 생각없이 썼던 가사였음을 확정한 것 같기도...
      • 구애인이요. 그거 혹시 실존인물인가요. 그렇다면 꽤나 악질적인 노래입니다만. 만일 아니라면 그 노래는 뭘 얘기하고 싶었을까요. 리벤지포르노에 대한 찬양? 아니면 A를 말하기 위해 B를 돌려치는거? 좋아했던 대상, 서로 좋아했던 무언가가 다른 곳을 바라보니 괴롭고, 그 얘길 어떤 친구와도 할수없는 것에 대한 이야기? 뭐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뭐 좋습니다만. 이 가사에 대한 이야기는 더 필요합니다. 낙인 찍기 전에요. 

        •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찬양인 경우 당연 문제고, "좋아했던...어떤 친구" 어쩌구는 더 큰 문제죠. 서사적 문화상품은 특정한 사회문화적 현상을 특정 정념과 결부시키는 방식으로 그것을 재생산하잖아요. 아이들이 연애소설 연애 노래 연애 드라마 보고 연애 규범 배우듯이. 문화상품이 대중의 삶에 밀접하게 작용한다는 건 기본 전제 맞죠? 그리고 저 상품은, catgotmy님의 마지막 추정이 사실이라고 했을 때, 유통되는 성범죄 상품을 소비하며 멜랑콜리(?)를 느끼는 남성 얘기인데요.
          • 전 강간에 대한 노래를 누군가 했을때 그 노래와 관련해서 실제 강간이 저질러졌다고 해서 그 노래를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건 좀 별개거든요. 이상한 인간들은 어디나 있기 마련이구요.




            노래에는 표면이 있고 그 아래에는 또 다른 이야기도 있습니다. 소설이나 영화에서 저런 장면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로 죽일놈으로 만들 생각은 없어요. 마치 그건 넌 그런 장면 자체를 영화나 소설에 넣어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것처럼 들리거든요.

            • 저도 강간에 대한 노래를 누군가 했을 때 그 노래와 관련해서 실제 강간이 저질러졌다고 해서 그 노래를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문화상품과 제작자는 별개잖아요. 거기에 더해, 나이브하게 "나는 강간이 좋아"라는 가사를 쓴다면 그건 비윤리적인 것도 못 돼죠. 말씀대로 사회가 그를 '이상한 인간'으로 치부해버리면 그만이니까요. 그런데 "나는 구여친이 나온 포르노를 봐"는 "나는 강간이 좋아"와는 좀 다른 위치에 있는 것 같아요. 리벤지 포르노를 보는 한국 남성들은 너무 많고, 엄연히 피해자가 있는 성범죄와 그 유통에 대해서 실효성 있는 법적 단속이 없고(1분 안에 리벤지 포르노 구하실 수 없는 분 여기 몇 분이나 될까요), 그거 보는 거 다들 좀 께름칙하긴 해도 뭐 문제겠어~ 하는 태도들이잖아요. 이런 미묘한 가사는 '이상한 인간'으로 치부되지 않고 '저 사람도 나와 같네'로 이해되기 쉽죠. 한국사회 다수의 습속윤리에 반하지 않지만 분명히 잘못된 행위를 규범화한다는 거예요. 표면과 표층들이 문화상품들에 존재한다는 데에 공감하고 그것들을 가능하면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는 데에 공감합니다만, 저 상품을 정당화할 수 있는 해석 가능한 다른 심층이 존재하는지 의문이 드네요. 제시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 누구였던가요. 이센스 데뷔쯤이었나 디스전을 한적이 있어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그 상대가 무슨 아오이 소라 어쩌고 히히덕 하는 가사를 썼던것 같은데 아마 구체적으로 봤을때 그런 가사라면 아 우리 모두 그냥 야동보는 사람이지. 야동이 뭐 별건가. 이상한거 아니지.




                그런 감각을 느끼게 할 거에요. 듣는 사람에게. 근데 정중식의 가사는 그런 감각을 주진 않아요. 좀 특이한 경우잖아요. 아마 자기 전여친이 나오는 리벤지포르노를 보는 경우는 거의 드물거에요. 근데 정말 있다고 쳤을때 어떨까 상상해보면 일단 멘탈이 나가겠죠. 아무리 전에 사귀었던 여친이라고 하더라도 안나갈수가 없을거에요.




                '저 사람도 나와 같네'라기보다 저런 경우를 상상하면 너무 아득해질겁니다. 그냥 리벤지포르노를 보면서 다른 설정없이 히히덕거린다면 김실밥님의 말도 납득할수 있지만요.

                • 리벤지 포르노라는 통속적 습속윤리 위에 구여친 출연 포르노를 발견한다는 특이성을 하나 올린 건데, 그 특이성 덕에 문화상품이 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그 특이성에 성찰해야 할 윤리적 문제가 걸려 있는 거고요. 리벤지 포르노의 생산, 유통, 소비과정이 (법리적으로는 그렇지 않더라도) 성범죄 과정이라는 점에는 동의하실텐데, 습속윤리의 전제인 '이것은 성범죄가 아니다'라는 생각 위에서 리벤지 포르노에 출연한 구여친을 만난 놀람이 펼쳐지거든요. 이런 놀람은 습속윤리의 근간이 되는 전제에 전혀 위해가 되지 않으며, 그런 전제의 존재 자체를 비가시적인 것으로 만드는 듯 보여요. 여기에서 일어나는 멘탈붕괴는 내가 생각없이 보던 리벤지 포르노에, 정말 살아있는, 한 때 나와 친밀했던 사람이 등장할 수도 있다는 사실 같은 것으로부터 어떤 영향도 받지 않잖아요. 그냥 나와 할 때는 안 했던 체위, 나는 외로워서 그래, 그런 희미하고 근본없이 부유하는 자기모멸감, 계속해서 성범죄 과정에 참여하는 행동이 전부거든요. 이건 그냥 습속윤리를 반복 제시하는 것보다 강력하죠. '저 사람도 나와 같네'를 넘어서 '내가 저 사람의 상황이 된다면 나는 얼마나 놀라고 씁쓸할까'라는 생각으로, 습속윤리의 근간을 이루는 부당한 정당화가 존재할 수 있다는 사고 자체를 차단해버리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좀 야매 논거이긴 한데, 정중식씨의 블로그 사과문을 보면 본인에게 그런 종류의 사고가 없었다는 것이 명료하게 드러나기도 하고요.

                  • 좀 이해하고 받아치려면 단어를 검색해야되서 잘 못하겠습니다. 습속 윤리라...

                    • 죄송합니다. 한 사회의 사람들 사이에 통용되고 문화적으로 정당화된 도덕관념, 그냥 그런 식으로 쓴 얘기인데 잘 전달이 안 된 표현 같습니다. 미묘한 해석의 문제인 것 같아서 저도 여기까지만...

      • "구애인 출연한 포르노 영상 보고 있잖아요" 이게 어떻게 여혐딱지의 근거가 되나요? 그럼 영화에서 살인이 나오고 강간이 나오면 그 영화는 살인, 강간을 찬양 하는 영화입니까? 가사에서 여성은 오롯이 피해자로 그려지고 그거 찍는 놈은 나쁜 변태새끼며 그걸 보고 있는 나도 별로 다를바 없다는 가사는 차라리 남성 혐오에 가깝다고 하면 모를까 그럼에도 이걸 여섬혐오로 읽는 건 유출된 리벤지 포르노의 피해여성을 피해자로 보지않고 더럽다고 혐오하는 님들의 잔인한 편견이 오히려 피해여성을 안타까워하는 중식이를 여성혐오로 몰게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 일단 님들이라고 했는데... 제 댓글 밑에 달렸으니까 저도 님들인걸로 알고. 제가 리벤지 포르노 피해여성을 피해자로 보지 않고 더럽다고 혐오했어요?

          • 낭만화한다는 근거를 대세요. 그리고 다른 이의 댓글에 의미불명 따지기 전에 본인의 주장에서 행방불명된 논증이 먼저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 아니 그럼 중식이는 언제 여성을 혐오한다고 했나요? 타인에게 질문하기 이전에 본인의 주장 먼저 입증하셔야죠. 저야


            '님들'이 아무 근거 제시도 없이 그냥 기사 퍼나르면서 여혐딱지를 붙이시니 근거에 대한 반박이 아니라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할 수 밖에요.  성폭력 문제를 감추고 외면하려는 가부장적 여성혐오 정서를 갖고 있는게 아니라면 중식이의 가사에 공감은 못하더라도 비판할 이유를 도무지 찾을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 아이코. 다시 읽고 답글 달려고 했는데 그새 대댓이 달렸네요 죄송.
            • 네... 알겠습니다.

      • 한남스럽다, 구조맹이다.. 한국남자 혐오주의자가 여기 또 계시네요.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 한국사회 남성에게 편향된 젠더권력이나 성차별주의 문화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한남'스럽다는건 모 사이트의 X치라느니 하는 워딩에 비하면 온건한 것 같은데요. 주류 한국남성에게 존재하는 성차별주의적 문화라고 풀어서 쓰지 않은 것에 대해서 불쾌하셨으면 사과 올리겠습니다만, 구조맹은 또 뭐가 불만이세요. 트위터에서도 쓰고 아무데서나 쓰는 말인데.

          • 한남스럽다는 건 뭐 어떡해야 한남스러운 건지 모르겠네요. 온건하게 표현하면 모사이트의 '김치'라는 워딩에 비하면 온건한 '한여스러움'은 써도 되나요?


            한국사회 남성에게 편향된 젠더권력이 시사하는 게 뭔데요? 전여친 나오는 야동 보는 스토리텔링에서 젠더권력이 발생하나요??


            현대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지금껏 인류가 젠더 구조에서 얼마나 자유롭던가요? 당장 같은 여성끼리 젠더롤에서 벗어났을 때 배제 안 당할까 봐요? 예컨대, 여성인 자신이 전혀 치장을 전혀 안 하고 산발 생머리에 제모도 전혀 안 하면 남성들만 배제시킬 것 같나요? 같은 여성 무리에서도 잘 못 받아줄 겁니다. 제 말은 즉 구조맹이라는 말이 이 맥락에서 튀어나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 그냥 애둘러 대지 말고 한국 남자가 그냥 싫다라는 게 속편하지 않나 싶어요 이쯤 되면...
              • 안 에둘렀는데요. '한남'이라는 따옴표 풀어서 주류 한국남성의 성차별주의 지적했어요. 그걸 부풀리시거나 마시거나는 자유인데 님 내뇌에 가둬 두셨으면.

            • '여성인 자신'이요? 다른 건 차치하고 남의 성별 함부로 추정하지 마세요. 여성이라는 추정도 시스라는 추정도 언피씨해요. 젠더 시스템의 중층성과 복잡성에 대한 강의는 왜 하시나요. 여성-남성간의 불평등한 권력구조와 차별을 말한다고 해서 젠더 시스템의 중층성을 무시하는 게 되나요? 성차별주의를 가져온 맥락은 한국 남성 일반의 권력편향과 성차별주의에 대한 개념적 규정으로서 한남스럽다는 표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그건 여기에서 논하기엔 논외 같네요.

              • 본인 지칭한 것 아닌데요. 철저히 제3자를 들어서 말한 거죠. 제가 뭣하러 본인이 여성이라고 정하고 제모 하니 마니 설정해 놓나요? 그리고 이럴때 언피씨하다고 하다는 건 또 왜 나오는 건지 모르겠네요. 언피씨도 요즘 유행언가 보네요.


                여성-남성간의 불평등한 권력구조가 곧 젠더 구조죠. 젠더 구조에 대한 관점 중 하나예요. 그 노래 가사가 왜 권력구조 즉 한남스러움을 못 읽는 구조맹으로 받아들여야만 되는지 잘 이해가 안 돼서 그런데 설명 부탁 드릴게요.
                • 그 노래 가사가 왜 권력구조 즉 한남스러움을 못 읽는 구조맹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문장이 이해가 안 돼요. 가사가 뭐를 읽는다는 건가요... 가사가 뭐를 받아들인다는 건가요... 가사의 창작자가 어째서 한남스러움을 못 읽는 것으로, 구조맹으로 받아들여'져'야 하는지 설명해달라는 뜻인가요? 전여친 나오는 야동, 리벤지 포르노의 소비에 동참하는 성범죄 과정 참여 네러티브를 무비판적으로 생산하는 행위는 젠더권력을 전제하는 동시에 재생산한다는 것 굳이 설명해드려야 해요? 여기에서 인류의 젠더 구조에 대한 얘기는 왜 나오는 거고 여성-남성간의 불평등한 권력구조=젠더 구조라는 등식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그러고서 곧 등식이 아닌 것처럼 '젠더 구조에 대한 관점 중 하나'라고 하는 부연은 왜 나오는 건지. 사실 egg님 말씀이 총체적으로 이해가 잘 안 돼요.

                • 그런데 바로 윗글 보니 본인이 여성혐오자인 것 셀프로 밝혀주시고 계셨네요. 뭐 훈남이 아니라서 '여성'들이 비판하는 것이며 빈지노가 정의당과 콜라보했으면 별 문제가 안 됐을거라고요(아마도 잘 생겨서)? ㅎㅎ

    • 김실밥/ 문법 지적 감사해요. 급하게 모바일로 막 써재껴 나가다 보니 교정해서 적진 못하네요. 생각나는 대로 써갈겨 나갔지만서도 뭔말인지 이해는 되신 모양인데, 뭔말을 해주셔야 될지는 잘 이해가 안 되셨나 보네요.


      그리고 드디어 여혐 낙인시켜 주셔 감사합니다. 빨갱이나 반동분자, 유대인로 몰리는 마냥 이름 불리는 기분이 아주 신선하네요. 앞으로도 한남혐으로 열심히 활동 부탁 드려요. 전 페미니스트로 더 열심히 활동할게요, 파이팅.
      • 뭔말인지 전달은 어떻게 되었는데, 뭔말을 해주어야 하는지는 전달이 안 된 거죠. 네... 파이팅 감사.

        • 님 글 읽다가 


          좀 비극적이네요. 




          그냥 근본적으로 남자라는 존재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차신것 같아요. 






          어떻게 저 가사를 저 찌질함과 병신감음과 쓰레기 같음을 


          그저 공감의 대상으로 바라 보리라 생각하는 건지. 


          저 가사에서 자조를 읽을 수도 읽을 것 같지도 않다니. 




          참.. 




          그 누구도 자기 전여친이 다른 남자랑 섹스하는 동영상을 보면서 


          체위와 성기 크기에 대해 분노하는게 너무나 당연하다고만 받아들이지 않을 겁니다. 




          전여친 섹스 동영상을 보는 것자체도 말할 수 없을 만큼 슬프고 불쾌하며


          그걸 보는 스스로도 스스로가 불쾌하고 


          거기에서 또 체위와 성기를 비교하는 스스로가 또 불쾌해요. 




          불쾌하고 우습고 병신같고 근데 또 어쩔 수 없는 그 망할 종합적인 감정을 느낀다고요. 일반적으로. -_-  




          저기서 어떻게 자조와 스스로에 대한 비애가 아니라 


          마초와 여혐을 읽습니까. 


          한국남자가 그렇게 바보는 아닙니다. 



          • 네... 제가 멜랑콜리 느낄 거라고 했잖요. 그리고 성범죄 피해자를 보며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아니라 멜랑콜리 느끼는 것, 자조와 비애 느끼는 것, 그런 자조감 너도 상상할 수 있지? 하는 거, 그거 문제라는 얘기입니다. 반대로, 여성이 구남친을 리벤지포르노에서 발견하면 어떤 기분 들까요. 자조와 비애 느낄까요. 혹시 나도 몰래 찍힌 것 아니야! 하는 두려움과 공포가 먼저 들죠. 여성은 범죄로 접근하고, 남성은 자조와 비애 느껴요. 그 차이, 그래도 되는가. 음악 들으며 느끼는 자조와 비애, 비루하고 슬프지만 우아하고 나르시시즘적인 감정이잖아요. 범죄와 어울리지 않아요. 그거 얘기하는 거예요.

            • 한국 남성은 딸딸이 칠려고 야동을 틀었을 때 거기에 구여친이 나오면 우아하고 나르시즘적인 감정을 갖게 되고 그게 중식이의 가사라구요? 님 제정신으로 하는 소리 맞죠?

              • 비루하고 슬프지만이라는 단서 왜 빼요. 딸딸이 치려고 야동을 틀었다는 게 가사의 전제가 아니잖아요 자위하려고 리벤지포르노 뒤지다가 구여친 발견한 거잖아요. 공포와 두려움, 성범죄에 분노 대신에 정념이 앞서서 재현되어 있잖아요. 정념은 표면적으로 외로움과 자조적 나르시즘(내 꼬추가 더 크다)이고 외로움을 우아하다고, 나르시시즘적이라고 묘사하는 데에 불만 가지실 수 있지만 전적으로 부정적으로만 분해되는 정념이라고는 주장 못 하실걸요. 당장 외로움이라는 낱말 대중음악 가사나 학술논문검색에 검색해 보세요, 가사나 문학 속에서 어떻게 나오나. 말이 진공상태에 있는 게 아니고 사회적 맥락이 있다는 건데. 내키는 대로 아무렇게나 남의 글 읽어내지 마세요, 아까부터. 자기가 이상하게 읽고서 니가 제대로 설명을 안했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읽었다느니, "피해자 여성을 더럽게" 보았다느니 제게 혐의 씌우시고. 그따위 말씀은 그럼 제정신입니까. 제가 님께 네 알겠습니다, 라고 한 줄 남긴 이유가 있어요. 기본적인 문해력이 없는 사람이거든요 님이.

            • 님은 그 자조의 감정도 없이 만든것 같으시다면서요. 


              어쩃든 


              그리고 범죄이긴 하지만 실제로 존재할 수 있는 상황이라구요. 어울리든 어울리지 않든 거기에서 그 쓰레기 같은 진실을 드러내는 가사가 어떻게 여혐입니까. 


              당연히 존재하지 말아야할 상황이지만 그 상황을 겪는 남자의 가장 찌질하고 병신같은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데 말입니다. 


              우아한 비애가 아니라 개쓰레기같은 남자의 감정이라구요 -_- 




              그리고 하나 더요. 




              "어떻게 감정을 범죄상황에 범죄라는 자각없이 뒤범벅 할수 있냐"는 비난을 받아들인다해요.  




              그렇다 쳐도 이게 어떻게 여혐이냔 겁니다. .



              • 성범죄 행위에 대한 자기인식을 근간으로 한 자조가 없다는 얘기에요. 그냥 그 행위가 좀 '찌질하게' 느껴진다는 나이브한 자조감은 있죠. 둘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것이 이해가 안 되세요? 그게 제가 계속 이야기했던 부분인데요. 그래서 궁금한 거에요. 쓰레기 같은 진실이 드러났다고 하시는데, 쓰레기 같은 진실이 드러났습니까? 쓰레기 같은 진실은 리벤지 포르노 시청이 범죄행위라는 것 하나뿐인데, 그런데 가사 내에 이 범죄행위에 대한 자기인식과, 가해에 대한 괴로움을 암시하는 진술이 있나요? "네가 다른 누군가와 사랑하는 모습 보여주지 마" "나랑 사귈 때는 저런 체위 한 적 없었는데" "너가 나를 떠나 만난 사람 젖나 작은 변태 새끼" "야동 보는 나도 뭐 그래 밤에 외로워서 그래" 여기에 자기인식과 가해의 괴로움이 있나요? 리벤지 포르노의 범죄성이라는 진실이 드러나 있나요?

                여혐에 대해서는, 리벤지포르노가 젠더간 불평등한 관계가 반영된, 바로 그런 관계 위에서 존립하는 범죄이며, 또 특수하게도 불평등한 젠더간 관계 때문에 범죄임이 올바로 지각되지 못하고 있는 동시에 여성이 범죄로부터 보호받고 있지 못하는 영역인데, 이런 리벤지포르노를 무비판적으로 향유하는 남성의 서사를 제작해 대중문화상품으로 판매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여기는 건가요? 이런 네러티브가 윤리적으로 비판되거나 문제시되지 않고, 규범적인 것, 일반적인 것의 영역으로 들어올 수 있다면, 그런 사회에서는 리벤지포르노와 특히 그 소비행위에 대한 비판 역시 무뎌질 수 있다는 점 동의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 #김실밥:




      성범죄 행위에 대한 자기인식에 어떤 자조는 없겠죠.한국야동을 보는 것이 범죄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없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다만 저도 계속 말하지만


      가사에서 리벤지 포르노를 무비판적으로 향유하는 남성의 서사는 읽을 수가 없어요. 


      밤에 외로워서 전여친의 섹스 동영상을 보게된다는 것은 누가 봐도 부자연스러워요. 슬픈데다 역겨운 일이라구요. 


      그런데도 외로워서 본다고 그냥 본거라고 말하잖아요. 


      거기에 성기크기, 체위따위를 언급하기까지 




      우스꽝스러운 정도의 솔직함? 혹은 위악? 이겠죠. 결국 이건 자신이 느끼는 마초적인 감정에 대한 자학 아닙니까? 


      오히려 가사 일부분에 나오는 감정에 대한 괴로움이 언급되어 있다면 그게 바로 위선이겠죠. 




      여기서 님과 저는 도무지 일치점을 찾을 수가 없을 것같아요. 




      (가사에 찍은 놈에 대한 분노와 전여친에 대한 슬픔은 있으니)


      한국야동을 찾아봤다는 사실에 대한 죄책감이 없다는것이 문제라면 그건 논리적으로 수긍하겠지만 (찾아본것 자체가 가해라는 점도 아주 약간 수긍하더라도)


      도대체 저 가사에서 무비판적 향유는 읽는다는건 이해할수도 공감할수도 없네요. 




      그렇게 본다는것 자체가 남성 작가와 남성 청자에대한 경멸로 받아들일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 아 가만히 보다보니 그냥 뭐 저 가사의 감정 따위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거네요.?


      그냥 한국 야동 찾아서 보는 것에 대한 범죄인식 없이 쓰여져서 그게 여혐이라는 거네요 결국. 




      그냥 보는 것 자체가 무비판적 향유. 


      어떤 감정을 느끼던 그건 다 곁가지니까


      그래서 그냥 우아하다고 그리고 나이브하다고 퉁치시는 거군요. 




      중요한건 그게 아니니까? 




      아하.




      남성성 일부에 대한 역겨움이 있든말든 


      범죄인식을 안하고 있으니 핵심은 그것. 그러니까 어떤 감정으로 소비하든 향유하고 있다는거군요. 와우. 


      그냥 찌질함이니 뭐니 하지 마시고 그냥 그런 감정같은건 전혀의미 없다고 하셨으면 이해가 빨랐을텐데.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여혐은 아닌것 같은데 말이죠. 젠더의 불평등으로 인해 범죄인식이 없는게 아니고 


      영화 음악 다운 받는것에 대해 범죄인식이 없는것과 비슷한거 아닙니까? 




      뭐 결과적으로는 여성이 피해를 더 많이 보니 그게 문제이긴하지만 결과적인 문제지 그게 왜 여혐이죠? 




      아근데 글쓰다가 다 이해했네요. 이런식이면 한국 남자는 다 한남충이 맞겠군요! 저도 한남충이고 


      아... 드디어 논리적으로 이해가 가네요. 그분들이 왜 저같은 사람도 다 싫어하는지 ! !!



      • 소비-향유-가해-유통의 주체는 남성이고 피해받는 측은 여성입니다. 이 원칙은 몹시 철저합니다. 여성에게는 끔찍한 범죄 노출 공포를 야기시키는 리벤지 포르노 네러티브가 남성에게는 소비, 향유(광의적인 의미에서)의 대상이라는 거고요. 이런 소비 덕에 사실상 리벤지 포르노가 생산, 유통될 수 있는 셈입니다(리벤지 포르노라고 시장 원리를 벗어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피해 여성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할 수 있는 심각한 성범죄가 실질적으로 거의 제제받지 않고 있으며, 리벤지포르노를 보며 (말씀하신 대로) 그 범죄성에 대해서는 무념무상으로 노래를 부른 가수가, 무려 정의당과 협업중이라는 것, 이것 시민사회 젠더감수성의 문제가 맞거든요. 리벤지 포르노와, 리벤지 포르노 보는 이야기좀 했다고 여혐이라고 부를 수 있냐는 주장과, 리벤지 포르노 보는 노래좀 불렀다고 진보정당 선거송 담당에서 짤려야 하는 거냐, 리벤지 포르노 보는 거나 음악 공짜로 받는 거나 비슷한 선상에 있지 젠더 문제는 아니다, 뭐 이런 주장들, 성평등이 성립되어 있는데도 발생할 수 있는 주장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드네요. 리벤지포르노는 음악도 영화도 창작물도 아니고, 존재 자체가 사라져야 하는 범죄예요. 하나는 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없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고, 다른 하나는 성범죄라는 인식이 없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에요. 음악-영화 재산권에 대한 인식은 음원사들과 영화사들의 저작권 단속 자본 투입으로 많이 형성됐잖아요. 리벤지포르노가 성범죄라는 인식은, 피해자들이 기업이 아니고 힘없는 여성-개인들이라 자연적으로 형성이 안 돼요. 남성들은 shatov님이나 다른 분들의 주장처럼 성범죄를 저지른 가해자가 씁쓸함을 느끼며 자신이 쓰레기같다고 생각했으니 그걸로 됐다고 얘기해요. 현실 성범죄에 있어서도 강간범이 사정 후에 자신을 쓰레기같다고, 외롭다고 느낀다면, 그래서 그 감정을 대중가요로 노래한다면, 그거 받아들이실 수 있으신가요? 만약 그렇지 않으시다면, 왜 둘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강간범은 소수이고 시선강간행위는 <보통 남성들이 대체로 하는 거>니까? 이게 젠더 문제와 무관해 보이세요?




        그리고 리벤지 포르노 안 보는 한국 남자 정말 많습니다. 조롱을 하시고 싶으시면 설득이라도 좀 되게 조롱해 주세요.

        • 여혐이 무슨 단어입니까? 여성에게 피해가 갈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무지한 판단을 하면 그냥 여혐입니까?  


          혐오라는 단어가 좀 잘못 사용되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자꾸 저도 논점 파악이 늦었던 거구요. 


          젠더 문제에 대해 무지함이 있는 가사인거지 어떻게 여혐입니까? 이건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군요. 


          (그리고 문제있는 것이지 저 가사가 예술로서 절대 생산되지 말아야 하는지 아닌지는 좀 더 논의해볼 필요가 있는거구요)




          그리고 젠더 문제 아니라고 한적 없어요. 저도 말했듯이 피해는 여성이 받겠죠 거의 전부. 그리고 젠저 문제의 정의를 정확히 하라면 뭔지 모르지만 뭐 일반적으로 생각했을때 젠더 문제라는 것에 완전히 동의해요. 




          그리고 공급 부문에 있어서 범죄성은 확실히 인식하지만 수요 측면에서 범죄성에 둔감하다는 면에서 영화나 음악의 예를 든겁니다. 


          공급자 혹은 생산자는 어마어마한 범죄자라는거 모두가 알겠죠.  




          조롱이라기보다 정말이에요. 저는 대체로 여성적인 남자인데 걔다가 심지어 다소간 남성적인 여성을 좋아하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갈? 듀게 혹은 얼마전에 진중권이 탈탈 털리는거? 이해도 안되고 공감도 안됬거든요. 


          근데 이제 좀 그 시각이 이해가 되네요. 공감은 안되지만. 저도 일종의 한남충일 수 있다는 사실에 논리적으로 이해됩니다. 


          여성이 약자로 존재할 수 있는 그리고 피해 받을 수 있는 거의 모든 부문에 있어서 일종에 무지가 있으면 한남충이라 불릴 수 있다면 대다수 한남충이고 저도 한남충이니까. 




          저도 제가 한국 야동 봐서 한남충이라고 한거 아니에요. 위의 정의에 따르면 저도 뭐 그런 부분 아주 많을테니까. 






          그리고 감정에 대한 이야기는 님이 생각하는 문제와는 완전 동떨어진 이야기를 제가 한거니까 거기에대해서는 생각하지 마시죠. 


          전 일종에 남성성에 대한 자조와 혐오가 담긴 가사를 여성혐오라고 하니까 기가막혀서 한 말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님이 성폭행까지 이어가는 논리는 그냥 제 이야기에 대한 완전한 오해고 과도한 비유니까 그냥 없는 샘치죠. 




          그리고 제발 이런 문제에 여성혐오라고 이름붙이지 마세요. 도대체 저기 어디에 혐오가 있습니까? 아니면 혐오라는 단어의 정의를 달리 하시던가요. 

          • 여성혐오는 misogyny라고 명명된 광의의 혐오 개념을 가지고 얘기하는 거고요. 요즘 혐오 얘기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그 개념을 깔고 애기하기 때문에 생략했던 부분인데 전달에 불편이 있었다면 실례했습니다. 영문위키에는 개념을 Misogyny (/mɪˈsɒdʒɪni/) is the hatred or dislike of women or girls. Misogyny can be manifested in numerous ways, including sexual discrimination, hostility, male supremacist ideas, belittling of women, violence against women, and sexual objectification of women.[1][2] Misogyny can be found occasionally within ancient texts relating to various mythologies. In addition, various influential Western philosophers and thinkers have been described as misogynistic.[1][3] In 2012 the Macquarie Dictionary (which documents Australian English and New Zealand English) expanded the definition to include not only hatred of women but also "entrenched prejudices against women". 라고 정의하고 있고, 성차별, 적의, 남성우월적 관념, 여성에 대한 축소,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를 포함한다고 논의됩니다. 일부에서는 여성에 대한 참호화된 선입견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고요. 한국어의 혐오와는 좀 다릅니다. 



            * http://blog.amnesty.or.kr/9952/


            여성혐오 ; 그것을 알려주마




            여성혐오는 단순히 벌레처럼 ‘싫은 것을 혐오’하는 것보다는 훨씬 광범위한 영역이다. 여성혐오는,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인류의 일원으로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남성보다 열등한 제2의 성으로 인식하는 모든 언어와 행동이 여성혐오에 포함된다. 히틀러가 아리아 민족을 가장 우수한 민족으로 꾸미고 다른 민족들을 탄압한 것과 마찬가지로1), 백인을 가장 우수한 인종으로 여기는 인종차별과 마찬가지로, 성별(gender)에 우열을 매겨 주체(main)가 되는 남성(male)에 대비되는 존재로서의 부가적인 여성(female)으로 바라보는 모든 관점이 여성혐오에 해당한다. (즉, 당신이 아무리 여자를 좋아하고 많은 여자를 사귀었다고 해도 여자는 남자보다 무능하고, 의존적이며, 남자의 지갑이나 뜯어먹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바로 여성혐오다.)




            나아가 여성혐오는 여성을 객체로서 타자화하는 모든 표현과 행위에도 해당한다.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공주 같아, 꽃 같아, 정말 예뻐” 같은 말을 한다면 칭찬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같은 말을 하면 여성에게는 모욕적인 말이 될 수도 있다. 젠더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에 근거해 여성을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인은 칭찬의 의미로 했다고 해도, 의도를 떠나 듣는 사람에겐 불편한 간섭일 뿐이다. ‘나는 내 젠더의 외적인 특징으로 당신에게 함부로 평가 받고 판단 당하고 싶지 않다’ 굳이 투박하게 비유를 해보면, 누군가 “아이고 귀여운 왕자님! 엄마한테 사랑 많이 받겠네!” 라고 말한다고 해서 모든 남자가 그걸 칭찬으로 받아들일리 만무한 것과 마찬가지.그럼에도, 여전히 어떤 사람들은 왜 여자보고 “꽃같다”라고 말하는게 모욕이 될 수 있는지 끝끝내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




            여성의 피해에 대해 무지가 있다면 한남충이라는 말씀은 과잉이세요. 윤리는 학점처럼 A+에서 F까지 줄세워 매겨지는 것이 아니고, 저는 다만 (세계)시민으로서 억압받는 공동체 성원들의 처지를 개선하는 데에 게을러서는 안되고, 부당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인지하고 고쳐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말하는 겁니다. 상대가 윤리적으로 합격자인가 그렇지 않은가 판별하는 짓은 인터넷 진영전쟁에서나 사용하는 것이지, 사실 실제로 윤리적인 의미를 갖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여성혐오가 여성하위 개념도 포함하는 건 맞는데, 별로 안 가까운 사람이 예쁘다...이건 어떤 주체가, 어떤 대상에게 어느 시점에서 어떤 조건으로 행해지느냐에 따라 애매모호해서 성추행으로 보기도 하고 명예훼손-모욕으로 보기도 하고... 이걸 굳이 여성혐오로 끌고 가야 되나 싶고요.


              뭔가 답답합니다. 진짜 이쯤 되면 내 맘에 안 드는 남자의 행동이나 발언이 여성혐오적인 거 아닌가 싶어요.
              • 여자도 여성혐오를 하곤 한다는게 상당히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입니다
              • 여자도 여성혐오를 하곤 한다는게 상당히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입니다
    • 여기서 여성의 misogyny를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죠. 대상은 남성인 화자가 여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니까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