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표 더불어 민주당 비례후보에 대한 비판적 소회


 개개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일반 유권자들은 비례후보들 프로필을 자세히 보지도 않거든요.
 그래서 앞번호 후보들은 결국 간판 역할, 이미지 역할을 할 뿐입니다.


 이번에도 김종인에 대한 내재적 접근을 할게요.

 김종인은 경제민주화라는 기치를 걸고 꼴통 보수여당에 실망한 보수,중도층을 공략하며

 호남이라는 집 나간 집토끼를 잡아 국민의 당을 고립시킨다는 전략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투트랙이 명확히 반영된 비례후보 명단 맞나 보면 글쎄요네요.

 적어도 1,2번은 국민의 당에 비하여 더 후져 보입니다.

 더민당은 논문 표절 의혹을 사고 있는 수학교육자(수학자가 아닙니다!)가 1번이고 김종인 본인이 2번입니다.

 그에 반해 국민의 당은 1번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이고 2번은 서울대물리천문학부 교수인데

 이미지 면에선 국민의 당이 더 나아 보이는군요.


 그리고 운동권 배제를 노골적으로 주장하면서 합리적 보수, 중도층에 어필하겠다고 하는데

 특정 정파에 대한 마이너스, 배제 외에 보수, 중도층에 어필할 만한 이미지를 보여주지 못한 비례후보 선정이에요.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식 인재영입은 문재인이 당대표를 물러나기 직전 챙겼던 인사들이 전형적이었죠.

 덕분에 꼬꾸라지던 당지지율도 안정세를 타면서 상승하기 시작했구요.

 (제가 문재인을 매우 부정적으로 보는 편이고 욕도 많이 했지만 당시 인재영입만큼만은 칭찬을 아끼기 않았습니다)

 

 문재인이 영입했던 인물들 하나같이 운동권 출신이 아닙니다.

 젊은 디자이너, 기업대상 중국전문 변호사, IT기업인, 범죄심리학 박사, 삼성 상무 등등

 누구 하나 운동권 전력을 갖었던 사람이 없었는데 또 하나같이 역사와 한국사회에 대한 인식에서 기존의 더민당의

 정체성에 벗어나지 않는 사람들이었죠.  (다들 입당의 변을 어쩜 그리 이쁘게 잘 쓰는지)

 그 사람들 지금 다 어디 있나요?

 김빈은 온갖 당행사에 동원되어 뛰어 다녔다가 청년비례 후보에도 오르지 못하고 팽당했고

 양형자는 험지도 아닌 사지에 김병관은 험지 오브 험지에 공천되었어요.

 영입된 인사 중 표창원 박사(그나마 전략공천도 아니고 경선이네요) 외에는 당선이 희망적인 사람이 없습니다.

 

 청년비례는 불공정한 방식으로 후보를 내세우려다가 발각되어 애초의 후보들을 다 교체하고는

 당선권에 거리가 먼 후순위로 배정 받았습니다.  새누리당처럼 6번에다 과감하게 배치하는 쇼도 못한거죠.


 이미지로만 보자면 새누리당은 젊고 새끈한데 더민당은 전문성도 별로 안보이고 늙다리 정당 쉰내 폴폴 풍기는 그런 결과네요.

 중앙위에 의하여 제동이 안걸렸으면 더 심각하게 허접할 뻔했고 선방했는데도 이정도입니다.


 김종인이 새로운 판을 만드는 거라고 딴지의 물뚝심송이니 뭐니 설레발을 치는데(어디서 약을 팔어?)

 김종인의 의도를 아무리 선의로 해석하더라도 실제 하고 있는 짓거리와의 이 안드로메다 스러운 간극은 어쩔건가요?

 

 전 딴지의 물뚝심송이 그런 소설 나부랭이 같은 글 쓰기전부터 일찌감치 김종인에 대한 내재적 비판을 했고 그의 성공을 바란다는 입장이었어요.

 하지만 선거에서 알파요 오메가인 공천결과를 살펴보면 도저히 더 이상 좋게 봐줄 건덕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여론조사의 추이를 보아도 김종인의 색깔이 선명히 반영되었던 몇가지 사안에 관련하여 

 산토끼가 합류하고 집 나간 집토끼가 돌아왔다는 증거는 보이지 않습니다. 

 되려 집토끼들을 내모는 짓거리나 했지 


 다시 말하지만 중도, 보수를 유인하기 위한 우클릭 전략을 하더라도 뺄샘식이 아닌 덧샘식으로 하는 길은 왜 외면하는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정의당에서 야권연대가 더민당에 의하여 폐기되었음을 선언했습니다.

 정의당 지역구 후보들중 그나마 당선가능성이 높은 곳에 더민당이 공천을 강행했거든요.


 전 정의당과 선거연대를 하지 않겠다는 김종인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고 문제 삼을 생각 없었어요.

 그런데 온통 뺄샘식 우클릭에만 몰두하면서 지금까지 벌어진 결과들에 대해선 비판하고 싶습니다.


 더민당의 외연은 전혀 확장되고 있지 않고 집 나간 집토끼들 잡는건 국민의 당의 연이은 자살골들만 없었다면 완전 망했을것이라는거

 거기에 새누리당의 자살골들로 생긴 기회들을 전혀 잡지 못했어요.


 일각에서는 김종인을 영입한 것이 문재인이 아니라는 소리가 나오더군요. 

 아 눈치 빠른 사람들은 낌새 채고 발빼기 시작하나요?  

 그래봤자 술은 마셨으나 음주운전은 안했다는 허접한 변명 밖에 안됩니다.


 이게 참 고약한게 김종인이 흔들리고 망가지면 문재인도 같이 망하는 판이 되버려서

 조국같은 문빠들이 판을 안깰려고 노심초사 우왕좌왕하는 꼴이 같잖아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선거전술을 4월 13일까지 보완하고 수정할 방법이 안보이는건 문빠들의 이런 똥밟은 상황이 큽니다.


 

 

 


 

 



 


    • 이와중에 국민의당은 이것을 두고 짜고 치는 고스톱 운운하던데 새누리당보다도 논평을 더 후지게 하네요.
      • 비례는 그럴듯하게 과확자들로 간판을 세워놓고 하는짓은 음모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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