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은 스포츠일까요?

예전에 우리는 발레가 스포츠라는 주장에 대해 오랜 토론을 해본 적이 있죠.

알파고와의 대결후에 이세돌은 이런 말을 했네요.


이세돌 9단은 21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 취재진에 이같은 생각을 말했다. 치밀한 수 읽기 능력을 보인 알파고를 상대로 경이로운 1승을 거둔 그는 "알파고가 계속 발전하면 인간이 이기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스포츠에서 로봇이 나오면 사람이 상대나 될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알파고는 기본적으로 실력이 있다. 거기에 심리 동요도 없고 지치지 않는다"며 알파고가 바둑 승부에서 이길 만한 조건을 두루 갖췄음을 인정했다. 

그는 "바둑도 지금은 스포츠가 됐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바둑을 '예술'로서 배웠다"며 "승패가 바둑 값어치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요즘 언론에서 인간만이 둘수 있는 바둑의 아름다움 운운하는데 사실 잘 이해가 안가요;
    • 이기고 지는 승부가 걸려 있기 때문에 스포츠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정신, 두뇌스포츠죠.


      그런데 스포츠 중에서도 피겨나 리듬체조처럼 단순히 파지컬적 능력이나 기술외의 예술성이라는 가중치를 매기니 참고가 될듯 합니다.


      한편, 여타의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바둑 역시 젊은 시절이 전성이라고 하죠. 육체적 능력치가 나이가 들수로 떨어지듯이 두뇌 역시 마찬가지라


      인간 두뇌의 한계를 겨루는 스포츠로서 손색이 없다고 봐요.


      바둑의 예술성?을 모든 이들이 이해하거나 동의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바둑이 아무런 학습과 훈련 없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는 이유도 있지만, 현대예술들만 봐도 어디 일반인들이 다 이해하고 수용하던가요. 아는 만큼 보이는거죠.

    • '운동능력'이 필요없다면 스포츠가 아니죠.
    • 전 바둑을 모릅니다만. 바둑이 예술인가는 특정 턴제 전략 게임이 예술로 불릴수 있다면 예술일수 있을 겁니다. 판때기에 돌놓는 게임도 예술일수 있는거죠.

    • 지더라도 바둑을 아름답고 멋있게 두는 사람은 있죠. 이기더라도 멋없고 재미없게 두는 사람도 있구요. 아름답게 바둑을 둔다고 하면 예전에 우주류 두던 일본 바둑 기사 생각나는군요.

    • 정신노동이니까 스포츠는 아니고 게임이라 그러면 좀 그렇네요.

    • e-스포츠 모르시나요

    • 미국에서는 당뇨병이라든가 고혈압등의 성인병에 운동처방을 내린다던데 바둑을 처방하지는 않겠죠.

      유산소운동, 무산소운동과 스포츠를 헷갈리지 말아야겠어요.

      올림픽 한 종목인 컬링(?)도 첨 봤을때 저런게 올림픽 종목이라니~충격이었죠.
    • 난해한 질문이죠. 어디까지를 스포츠로 볼것인가...


      사람의 판단이 없어도 승패가 갈리는것을 스포츠로 본다면 바둑/장기/오목 심지어 알까기, 딱지치기까지 스포츠로 볼 수 있습니다. 대신에 발레나 체조, 피겨 이런것들. 소위말하는 예술성을 사람이 판단해줘야 하는것들은 스포츠가 될 수 없겠죠.


      그게 아니라 사람의 운동능력을 스포츠로 본다면 바둑/장기 이런것들은 스포츠로 볼 수 없겠지만, 사람 머리속의 뇌의 운동능력? 까지 포함한다면 스포츠로 볼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 소위 말하는 "운동능력"도 단순히 덩치가 크고 근력이 쎄다고 다가 아닙니다. 이를 조율할 수 있는 운동신경과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운동지능이 오히려 더 중요하죠. 다시 말해, 우리가 전통적인 의미에서 '스포츠'라고 하는 것들도 일부 단순한 종목을 제외하면 대부분 신경계의 능력과 운동지능이 더 중요하다 이거죠. 그렇다면 그러한 신경계의 정점에 있는 두뇌의 능력을 겨루는 바둑을 스포츠의 범주에 넣는 것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지 않나 싶네요.

      • 글쎄요. 운동능력은 스포츠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두뇌싸움과 규칙만으로 스포츠란게 성립한다면 극단적으로 수능도 스포츠가 될 가능성이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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