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의 전승을 예상해 봅니다.
좀 쇼킹한 일이지만. ㅎㅎ
전 어제까지도 알파고가 첫승 딸거다 했는데
친구들은 안 믿더라고요.
근데 상대는 인간이 아니잖아요. 한번 이겼는데 내일 지리란 법도 없죠.
좀 미묘한 기분이지만, 알파고의 전승에 걸어 보겠습니다.
한번 정도는 자비를 베푸는 계산까지 하리라 봅니다.
구글이 그렇게 띄엄띄엄한 놈들이 아닐 것 같습니다..ㅋ
오늘이 진짜 관심이 크네요 세돌선사가 또 진다면
정말 관심이 큽니다. 또 질 수도 있죠. 언젠가는 감정의 기복이 없고 외우고 계산하는데 특화된 '기계'에게 내어 줄 자리인 건 맞습니다.
그런데 그 게 이렇게 빨리 다가오리라고는 생각 못했죠. 이 경기를 위해서 구글이 현재의 '알파고'를 완성하는데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 갔으리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세돌의 몸값 10배는 훌쩍 뛰어 넘을 금액을..
어제는 이세돌이 약간 흥분상태였고, 상대를 몰라 막막했었죠. 졸지에 설마 했던 한방을 먹고는 당황했던 모습도 보였고...
일반적인 정신상태가 아니었어요. 이세돌의 장기인 특유의 흔들기가 안먹히는 상대이니(무감정) 나머지 대국도 쉽진 않겠군요.
알파고와 전성기 이창호 같은 스타닐이 붙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감정+실리를 무기로 하는 알파고와 공격적+변칙적인 싸움의 이세돌은 상성으로 인한 유불리를 고려해야 하니, 알파고와 똑같이 차분한 스타일의 기사와 붙는다면 더 정확한 실력측정이 되지 않을까 싶은... 이 경우엔 졌을 때 후폭풍이 더 크려나요? 의도했던 흔들기가 먹히지 않았다는 전략의 패배가 아니라 진짜 그냥 실력에서 밀린 셈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