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 기독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동성애에 대한 김광진의 입장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02185

2월 26일, 순천에서 지역구 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을 만났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김광진 의원은 필리버스터 첫 주자였다. 여러 우려 속에서 그는 5시간 넘게 무제한 토론을 이어갔다)
- 성경이 가진 관점을 정치로 풀 수 있다고 생각한 적 있는가. 어떻게 정치로 실현할 수 있을까.
예수님 시절과 동일한 세상을 만드는 게 예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대가 바뀌었고 사회구조도 달라졌다. 초등학교 때 외운 주기도문과 지금 주기도문이 다른 걸 알고 많이 놀란 적 있다. 시대에 따라 성서의 단어가 바뀐 것이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이명박 전 대통령처럼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헌하는 게 예수님 뜻인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서울 시민이 기본적인 인권, 복지를 누리고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게 예수님 뜻이다. 장애인이고, 창녀고, 문둥병자고, 어떤 환자든지 간에 죄짓고 힘들고 어려운 사람에게 다가가서 기름을 부어 주신 분이 예수님이다. 그 마음으로 정치를 하고 행정 회계를 하면 된다.
동성애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예수님이 지금 이 시기에 동성애자들을 돌로 쳐 죽이라고 할 것 같은가?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게 예수님 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예수님이라면, 그 사람에게 다가갈 것이다. 물론 동성애는 병이 아니다.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동성애가 병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그 존재를 인정하고, 그 사람이 피해 받지 않게끔 지원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예수님이 생각한 모든 사람이 공의롭게 사는 세상 아닐까.
일부 보수 기독교인들은 인터넷과 SNS에서 김광진 의원 낙선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들은, 김 의원이 동성애자들을 지지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상황에서 동성애 이야기가 기사에 나가도 괜찮은가.
정치인 김광진의
입장이다. 정치인이 이런 고민 없이 어떻게 정치를 하는가. 물론 '표'에는 도움이 안 된다. 교회 표가 훨씬 크다. 순천에, 아니 전국에
LGBT가 몇 명이나 있겠는가. 그 사람들이 다 찍어 줘도, 한 교회의 인원수만도 못 할 것이다. 그러나 정치인은 표를 구걸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건 정치꾼이다. 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옳은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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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네요. 누구랑 참 비교됩니다. --+
동성애가지고 왤케 지랄일까요 기독교는. 아니 웬만한 종교가 다 그렇지.
아 성경말씀 그대로 사는 것도 아니면서 이건 되고 이건 안 되고 기준은 뭐냐 그냥 지들 꼴리는대로?
박원순 서울시장하고도 비교되면서...
이렇게 이성적인 개신교인들이 얼마나 되는지, 드러내놓지는 못해도 다른 생각을 가진 교인들이 분명 있을텐데 말여요. 이런 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밖에서도 지지하고 응원해야 하는데 이런 진보적 기독교단체 어디가 있을까요. 결국 기독교 내부에서 기독교의 언어로 대항하는 세력이 커져야하는데 말이죠.
종교 있는 사람은 정치 못하게 해야 합니다. 종교의 자유 반대!!
말세가 다가오고 있네요. 주님 저들을 용서하소서.....
라고 누군가는 읊조리고 있겠죠. (그리고 뭐가 잘못됐고, 그걸 가지고 용서할 지는 그분이 판단하시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 물론 저야 무교입니다만)
우와...정치인들이 잘 하는, 어물쩡 넘어가기 할 수 있었을텐데 멋지네요 진짜
명쾌하군요. 점점 더 맘에 듭니다.
[정치인이 이런 고민 없이 어떻게 정치를 하는가.]
[그건 정치꾼이다. 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옳은 세상이다.]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아니라, 정치와 정치인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남다르군요. 낙선 뒤에 뭘 할지 관심 가져 볼만한 사람인 듯.
낙선 뒤? 아직 선거도 시작 안했는데 정말 재밌는 말씀하시네요. 그러쟎아도 개독들이 김광진 의원 낙선운동 한다는데 이런 초치는 얘기부터 나온다니 참…
의외로 지역구에서도 먹히려나? 당선될 지도 모르죠. 전 그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을 뿐이고, 정치인의 낙선 이후 행보를 중요하게 보는 편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