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은 넘쳐나지만 난 더 이상 젊지 않다

뭐랄까 인생 헛살았다는 기분이 드는 최근이에요
서른 넘도록 연예보느라 연애도 못해보고
여행도 많이 다닌 적 없지만 차도 운전할 줄 모르고
심지어 대학도 제대로 졸업못했는데 연락할 친구도 없어요

이제와서 20대 같은 기분으로 살기엔 선명하게 서른이란 직인이 찍힌 기분이 들고 실제로 대접도 그러네요

그 점에서 서른 즈음에 작사작곡한 분과 부른 김광석은 천재 맞습니다

시간을 낭비해 온 게 후회가 되서 어제 가족과 회포를 풀어 헤체했으나 여전히 고민은 남는군요. 외모때문에 더욱 그래요

무엇보다 인간관계에서 다양성을 잃고 업무가 없다는 게 뼈가 시려요.

요즘엔 텔레마케터가 전화해줘도 고마울 정도입니다

    • 마르타 아르헤리치도 서른살 즈음인가 1년 넘게 집구석에만 틀어박혀 티비만 보고 그랬었죠..


      이런 말 지겨울수도 있지만 누구나 사는게 힘들어요. 어둡고 힘든 시기 잘 헤쳐나가시길 바라요

    • 작사 작곡 강승원

    • 올해로 30대로 접어든 사람으로 많이 공감되네요. 음. 그래도 40대가 되면 30대도 지나간 젊음이고 축제처럼 느껴지지 않을까요? 그때 후회하지 않도록 30대 나름의 즐거움을 찾아봅시다.
    • 2016년에도 나이 서른에 대해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군요. 

    • 새로움이 넘쳐나는 세상에 젊지않다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보석이 귀한것은 안보석이 넘쳐나기때문이죠. 인간로써 귀한 위치에 올라서는게 싫으시다면 고령사회를 향해 달려가는 이 시점에 젊지않다는건 대다수에 속한다가 아닐까요
    • 만 나이로 세시고 서른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87년생이 올해 서른되는 나라 전 세계에 우리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김광석이 작곡 안했어요.. 

    • 나이 한살 더 먹는다 하지만 나이는 매일같이 조금씩 먹어가는 거죠. 거기 의미부여하는 건 즐길 때만 좋은 거지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 지금 제가 서른살이면 못 할 게 없겠네요. 

    • 서른이 처음 되니까 그래요 하긴 서른 부터 늙기 시작하는거니까 그렇게 생각도 당연합니다.

    • 잉. 저도 대학은 졸업했지만 아직 대학원 다니고 있고, 운전 못하고, 연애는 심심찮게 해봤지만 현재는 연애 안하는 중인 3x세입니다. 


      스스로를 어리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젊다고는 생각하는데. 젊은 나이 아닌가요? 건강하고 씩씩한 젊은이죠. 




      자꾸 서른서른서른서른 하고 주문을 걸면 서러워집니다. 

    • 마흔 전까지 10년 남았으니 마흔까지 재밌게 살면 됩니다.
    • 두번째 줄에 연예를 영화로 바꾸면 저랑 비슷하네요.

      그나이로부터 십년을 더 보내고 나니 차도 생겼고 와이프도 생겼고 아이도 생겼네요. 아직 이것저것 불안한 구석이 있긴 합니다만.

      여튼 서른즈음은 그렇게 많거나 늦은 나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 그 노래가 제가 서른도 되기 전에 나왔던 것 같은데 당시엔 절절했어요. 막상 서른이 되니 별 거 아니네 싶었고, 거기서 멀어지니까 이제 아니 고작 서른 즈음에? 하게 되네요.


      서른 살무렵의 다 산 기분이 기억나긴 합니다. 단지 기억이 날 뿐이지만요.


      꽤 오래 썼다면 오래 썼으니까 중간에 태엽 한 번 단단히 감아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념무상이면 가장 좋을 것 같고,그게 아니라면 중간정산 삼아 내가 할 수 있는 일 이제 안 되는 일 생각해 보는 거죠.


      결혼 출산 등으로 인간관계 우선순위가 재편되는 시기라서, 어디 소속되지 않으면 기존 관계는 끊어지고 새 관계는 만들지 못 하게 되는 때기도 하죠. 그렇지만 결국 새 관계가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고자 하시는 일 밀고 나가시다 보면 사람도 다시 모이고, 안 어려도 살만 하네, 어렸을 때라도 뭐 별다른 거 있었나, 하시게 될 거예요.
    • 아직 제가 철이 덜 들었나 봅니다. 조언 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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