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를 보고

1. 전도연 영화는 웬만해선 영화관에서 필관하는 원칙이라 보러갔어요

2. 영화 소개하는 프로에서 나오는 것처럼 둘은 정말 열병처럼 서로에게 빠쟈듭니다. 나이가 있는 사람끼리니까 수선거리진 않지만..꽤 징하게 빠져듭니다.

3.장점 중에 하나는 좋은 음악과..좋은 베드신요..흔한 한국영화의 베드신과는 다르게 예뻐요..배경도 음악도 몸도 예뻐서 여러번 나오는 베드신이 지저분하게 느껴지진 않아요

4. 전도연 여사는 오늘도 영화 전체를 씹어삼킵니다. 처음 만났을땐 새초롬하게..남자를 갖겠다 맘 먹었을땐 과감한 터치와 야시한 눈빛..자폐아동인 자식을 케어할때와 남편을 향해서는 지친 눈빛..감정에 혼란을 느낄때는 불안한 눈빛.......그리고 상처받을때는 끝까지 가는 깊은 울음까지..

5.문제는 연기가 딸리는 공유씨요..몸매는 아저씨스럽지않게 쓸데없이 완벽하게 식스팩을 해서..전도연과 첫만남을 제외하고는 내내 강아지처럼 구는데..전도연 캐릭과 뭔가 케미가 느껴지기보다는 엥기는 느낌이..그러다 갑자기 이유가 안 와닿는 선택을.....진짜 멜로 연기가 너무 안되니까..이 영화에선 오브젝트급이더라구요..몸매랑 강아지짓 그 밖엔 안 느껴졌어요

4.연기가 안되는 공유에게 신인여배우를 부인으로 붙인 것도 실수라고 생각해요..부인은 차라리 과감히 생략하고 딸 하나로만 장애물을 선정했어도 충분했어요..신인여배우 이미소양은 더 헤매더라구요..공유랑 쌍으로 부부 코스프레를 하는 느낌이랄까

5.결론은..전도연 캐릭은 에피나 따라붙는 가족 캐릭까지 충분히 잘 쌓아두고는 공유 캐릭한텐 필요한 에피소드의 가지나 서포팅하는 주변 캐릭을 너무 대충한 거 같아서..그래서 이야기의 비중이 너무 안 맞아서 흐름이 이상해진 거 같아요..꽁냥꽁냥 러브러브까진 좋았는데..공유캐릭의 이야기로 넘어가면 연기도 이야기도 갑자기 붕 떠버리는...그래서 전 공유캐릭의 마지막 선택이 전혀 이해안되고 맘에 안 닿았어요

6.전도연 영화 중 제일 별로였던 무뢰한보다 떨어지는 재미라 생각됩니다.
    • 듀나님 리뷰도 없고 보셨다는 분도 없어서 관심 밖인가 했는데 드디어 보신분이 나타나셨다는...저도 내일 보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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