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슈베르트는 중년의 음악일까요.

제가 아직 중년까진 아니지만 어쨌든 나이 드니 이 둘 음악이 가슴에 훅 들어오네요.
재즈처럼, 중년의 음악 or 귀 트일수록 좋아지는 음악?
물론 20대초반에 재즈, 브람스, 슈베르트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요. 이런 분들은 음악적 taste가 좋은 이들이라 생각.

    • 제가 10대 때부터 재즈/ 브람스/ 슈베르트를 들었는데 중년을 바라보는 지금도 여전히 음악 취향이 바뀌지 않네요. 초딩때 보던 스머프 만화에 나오는 미완성 교향곡이 너무 좋아서 엄마에게 매일 틀어달라고 했던 걸 보면 그냥 그런 음악을 좋아하는 성향으로 태어난 것 같아요. 현재 플레이 리스트 1번은 '죽음과 소녀' 인데, 어떤 음악을 들으시는 지 궁금하네요.

      • 슈베르트는 피아노소나타들, 방랑자환상곡에 감탄 중이고

        브람스는 주로 현악 관련곡들 & 교향곡들. 예전이라면 듣지도 않았을 Double Concerto(바이올린&첼로를 위한) 같은 곡에도 독특하도다 하며 버닝하는.


        와 10대때부터 저 셋을 좋아했다니 님 짱 ㅋ
        • 댓글보고 Double Concerto 찾아서 듣고 있는데 좋으네요! (전 반대로 브람스는 피아노/ 슈베르트는 실내악이랑 몇 안되는 교향악 위주로 들었거든요.)


          뭔가 세 분야 모두 우울기가 충만한 음악이라는 특징이 있네요. 어릴 때 부터 음울한 아이였던듯...ㅠㅠ


    • 예외가 있긴 하겠지만  재즈나 클래식같은 호흡이 긴 음악은 시간,경제,심리적여유가 없으면 듣지 못하는 음악입니다. 

      • 경제,심리적여유 다 저점인 저를 파고드는 음악들인지라 이 글을 쓴 겁니다(...) ^^;


        아 무슨 뜻으로 한 말씀이신지 알긴 알아요.

      •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요. 집도 부유하지않고 대학입시, 직장입시에 쫒기는 젊은이들도 클래식 재즈에 심취까지는 아니더라도 소소하게 즐겨듣지않나요. 요즘처럼 무료음악이 널린 시점에서는 예전처럼 정보에 접근이 힘든 것도 아니구요.

    • 브람스는 숫기없고 말적은 아이같아요. 친해지는데 시간걸리는데 막상 말트고 보니 참 좋은.


      교향곡 모두 좋아하는데 선율이 귀에 들어오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죠. 요즘엔 피아노 협주곡 1&2번 듣는데 풍성한 맛이있더라구요.


      슈베르트, 소나타들 너무 좋고 실내악도 근사하고. 뭐, '즉흥곡'은 언제나 약발 최고~

    • 저는 슈베르트의 제대로 망한 오페라, <피에라브라스>와 <로자문데> 등등까지 찾아 듣는 팬이지만 그래도 슈베르트라면 가곡이죠, 역시.


      그런데 한번도 슈베르트가 중년의 음악이란 생각은 못해봤네요. 슈베르트 본인이 요절해서 그런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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