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必勝)-서태지

난 버림받았어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보 기좋게 차인것 같아
빌어먹을 내 가슴속엔 아직 네가 살아있어

정말 난 바보였어 몰랐었어 나를 사랑한다 생각했어
내 마음도 널 사랑했기에 내가 가진 전 부를 줘버렸어
넌 왔다갔어 이런 날벼락이 이 세상에 혼자 남은듯한
하늘이 무너져 내리고 있어 그리고 자꾸 깊은 곳으로 떨어져

그렇게 사랑스럽던 네가 나에겐 눈물을 보일 기회도 주지 않았었지
아무일도 난 잡히지 않았고 왜 아무것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나
허우적대고 있었지 내 생활은 칙칙하게 됐어
앞뒤가 맞지가 않잖아 나는 이를 악물고 오히려 잘됐어

아무도 모르게 내속에서 살고있는 널 죽일꺼야
내인생 내길을 망쳐버린 네 모습을 없애놓을꺼야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모르게 설레였던 나의 마음을
아름답던 기억들을 없애놓을꺼야 밤새우며 그리워한 많은 날들을
미치도록 사랑스런 너의 모습을


왜 제목이 필승일까요?

요 며칠 이 노래만 주야장천 듣고 있는데요.

.

오늘도 필승만 계속 들었어요.

.

저번주 일요일에 이비에스에서 하는 광식이 동생 광태를 봤어요.
영화보는 동안 영화는 무참히 나를 칼로 찔렀는데 영화를 보고 본 영화리뷰의 한줄은 나를 확인사살하더군요.
"짝사랑도 일종의 정신병이다."

.
그에게서 "싫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뭐가 싫은지 잘 모르겠지만 이제 마주쳐도 눈길조차 주지않습니다.
처음부터 주지 않았을지도 모르지요.

.
끝내야할 때가 온것 같습니다.
그것을 앓아도 너무 오래 앓고 있었네요.

광식이보다도 더

    • 잊지 않겠다고 필승을 외치는거 같은데요 잊어라 잊어줘라.

    • 내 속에서 살고 있는 너에게 꼭 승리해서 죽이겠다(...)는 의미로 필승 아닐까요.
    • 잊지 않겠다가 아니라, 꼭 잊어버리겠다네요. 잊는 게 이기는 거라고.


      잊어서 필승하겠다고.




      아무도 모르게 내속에서 살고있는 널 죽일꺼야
      내인생 내길을 망쳐버린 네 모습을 없애놓을꺼야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모르게 설레였던 나의 마음을



    • 제가 서태지 노래 중 세 손가락 안에 꼽는 노래예요.


      특히 이 부분 좋아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모르게 설레였던 나의 마음을 (죽일 거야)'


      연애 후폭풍이 끝나갈 때, 그럼 걔를 되돌리는 건 이미 글러 먹었고 차선으로 뭘 할 수 있으면 좋겠느냐에 대한 대답은 항상 같았거든요. 기억을 도려내는 것.


      필승 맞죠 뭐. ㅋㅋㅋ
    • 저 가사를 스크리밍창법이 아니면 어떻게 표현할수있까요?

      하늘이 무너져내리고 있다는데
    •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는 대표적인 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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